책소개 서러운 세월, 눈물로 굴곡진 우리네 삶 분단문학의 거장, 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이 문지클래식의 두번째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책은 65만 부 이상의 판매 성과를 거두며, 작가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소설이다. 특히 1990년 8부작 TV 드라마로 제작된 데 이어, 2002년 예능 프로그램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의 대상 도서로 선정되면서 세대를 막론하고 많은 한국인들의 공감과 눈물을 끌어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현대 맞춤법에 따라 기존의 표기인 “마당깊은 집”에서 “마당 깊은 집”으로 새롭게 확정하였다. 『마당 깊은 집』의 이야기는 6·25전쟁이 끝난 1954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품의 화자 길남이는 누나를 따라 고향인 진영을 떠나 가족들이 살고 있는 대구 장관동으로 향한다.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