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문화예술 입문 (책소개) 203

서양음악사

책소개 그동안 우리나라 주요 대학에서 서양음악사 강좌를 담당해 온 교수진이 협심하여 만들어 낸 본격적인 음악역사책이다. 7명의 전문가들이 1000년이 훨씬 넘는 서양 고전음악의 역사를 시대별로 분류하고 있으며, 번역서에 의존한 편집과 구성, 용어사용 등을 탈피하여 우리의 관점에서 서양음악사를 살피고 있다. 우리 나라 대학강의에 보다 적합한 시간구성을 하였고 또한 언어사용에 있어서 어렵고 복잡한 용어사용을 배제하고 풀어 언급함로써 대학 수준의 서양음악사를 쉽고 정확하게 기술하고 있다. 본문 1권에서는 중세 종교음악에서부터 18세기 전반의 음악가들까지 다루고 있다. 본문에 삽입된 듣기곡을 온라인 클래식 음악제공업체인 낙소스 코리아에서 들을 수 있게 하여 책의 이해를 돕고 있다. 목차 제1장 중세 종교음악 제..

도시의 깊이

책소개 도시는 언제나 상상 그 이상이다!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세상의 숨은 공간들 유례없는 팬데믹으로 ‘체험’의 영역이 축소되는 시대, 세계 각지의 숨은 건축물을 통해 도시와 사회를 다시금 바라보고 경험하게 하는 인문교양서가 출간됐다. 『도시의 깊이』는 작은 진료실에서 환자를 보는 치과의사였던 저자가 돌연 유학을 떠나 건축가의 길을 걷기까지, 수많은 여행지에서 그를 매혹했던 건축 공간을 생생하게 다룬다. 저자 정태종은 건축가란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탄생시키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조금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보려는 노력이 건축설계 과정 안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현대인 대부분이 살고 있는 도시 곳곳, 이를테면 공동주택에는 주거 현실에 대한 문제 인식과 통찰이, 미술관에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건축, 사유의 기호

책소개 건축가 승효상이 '건축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화두를 들고 20세기 불멸의 건출들과 건축가들을 사유해나간 기록이자, 물신에 사로잡힌 우리 시대의 건축과 주거 현실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다. 이 책에 실린 17개의 건축물들은 20세기라는 변혁의 시대에 타성과 관습에 저항하며 새로운 시대를 꿈꾸었던 위대한 건축가들이 치열하게 빚어낸 기념비적인 건축물들이다. 저자 승효상은,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건축으로 새로운 삶을 가능하게 했던 그들, 건축가라기보다 실천적 지식인이자 혁명가였던 불멸의 건축가들의 항해기록을 들추어냄으로써, 건축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목차 1. 미카엘 광장에 세운 시대정신 : 아돌프 로스와 로스 하우스 2. 이상주의자가 빚은 기념비 : 주세페 테라니와 코모 파시스트의 ..

세계 건축가 해부도감

책소개 미켈란젤로부터 가우디와 프랭크 게리까지 일러스트와 함께하는 세계적인 건축과 인문학 여행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적 건축가와 건축물의 숨겨진 뒷이야기들을 한 권에 흥미진진하게 담아낸 『세계 건축가 해부도감』이 출간되었다. 미켈란젤로, 가우디, 미스 반 데어 로에, 르 코르뷔지에, 프랭크 게리, 자하 하디드 등 총 64명의 건축가와 200개가 넘는 건축물들이 220여 개의 일러스트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건축가가 덜 조명되었던 고대와 중세 초기의 건축물에서부터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가, 현재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동시대 건축가까지, 익숙하거나 낯선 인물과 작품들의 퍼레이드는 읽는 이에게 반가움과 신선한 재미를 함께 선사한다. 더욱이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건축 역사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다 보면 세계의..

다신 관계의 집으로

책소개 관계 맺기에 집중하며 인간 삶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건축 이야기! 일상의 흔하고 흔한 대상인 건축, 매끄러운 덩어리와 외관에 가려져 있는 건축의 이면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다시, 관계의 집으로』를 쓴 최우용은 주로 잊혀져가거나 사라져가거나 또는 구석과 변방에 놓인 건축물들과, 이들이 만들어내는 ‘관계’에 주목해왔다. ‘관계’는 우리 삶을 이루고 있는 무수히 많은 것들의 연결 방식을 말한다. 이 세상에 오롯이 홀로만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아마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세상 모든 것들은 관계의 그물망에 촘촘하게 걸려 있고, 건축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 책에는 건축이 세상과 소통하는 다섯 가지 시선이 등장한다. 몽상가의 눈, 관찰자의 눈, 소설가의 눈, 여행객의 눈, 건축가의 눈이 그것이다. 세상 속..

일본 건축의 발견

책소개 우리는 얼마나 객관적인 시선으로 일본건축을 응시하는가? 우리는 얼마나 냉철한 시선으로 그들을 통해 우리를 비춰보는가? 일본건축을 장구한 시간의 틀에서 살피는 이 책은, 지금의 우리건축을 대면케 하는 거울이다. 우리건축이 한사코 붙잡고자 애썼으나 끝내 붙잡지 못한, 그러다 어느 시점부터 그것뿐 아니라 그리했던 기억마저 망각한 우리건축의 빈 구멍을 다시 응시하게 하는 거울이다. 그리고서 뼈아프게 자문케 한다. 우리건축은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 책의 저자 최우용은 단 하나 바로 그 질문을 지금 여기 소생시키기 위해, 일본건축이 발원한 지점부터 지금 여기에 이르는 긴 역사적 궤도를 개관하는데, 우리가 특히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일본 현대 건축가들이 밟아온 일종의 자아성장의..

뮤지엄 건축기행

책소개 모두에게 열린 뮤지엄 시대, 뮤지엄으로 가자 국내외 건축에 관한 책을 꾸준히 내고 있는 미메시스에서 우리나라 뮤지엄/박물관 건축을 오랫동안 지켜보고 자신의 글로 기록한 『뮤지엄 건축 기행』을 출간하였다. 건축 설계 일을 하며 그와 관련된 글을 쓰는 최우용은 이 땅 위의 뮤지엄을 찾아다니는 일이 스스로 배워 알게 되는 〈자기 교육〉과도 같다고 말한다. 그는 〈알고 싶어서〉 뮤지엄/박물관에 간다. 무엇보다 뮤지엄이 품고 있는 의미와 더불어 그것이 공간과 어떻게 어우러지고, 혹은 어우러지지 못하고, 그것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밝힌다. 이 책에서 저자는 발로 걷고, 손을 놀리며, 냄새 맡고, 귀로 들으며, 눈으로 볼 수 있는 스물여섯 곳의 뮤지엄을 소개한다. 그리고 명상 단계처럼 뮤지엄을 다..

마침내 미술관

책소개 마음 수양을 위해 그림을 한 점 한 점 사 모은 영업사원, 30년 만에 ‘마침내’ 미술관을 열다. 매출 3,000억 원이 넘는 유니온약품의 회장이자 이 책의 저자 유병광은 과거 아침부터 퇴근시간까지 말 한 마디 건네지 못하고 동네 의원에서 쪼그려 앉아 있던 제약회사 영업사원이었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그는 결국 사직서를 들고 상사를 찾아갔지만, 자신을 믿어주며 한 번 더 기회를 준 상사의 든든한 신뢰를 등에 업고 이후 회사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린 영업사원으로 성장한다. 이처럼 성공한 제약회사의 회장이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실적이 오를수록 심성이 메말라가는 자신을 경계하게 된 그는, 선배들의 권유로 한 달치 월급을 털어 금추 이남호 화백의 〈도석화〉를 산다. 그가 구입한 첫 미..

문양 박물관

책소개 세계 문양과 장식의 큰 줄기를 단 한 권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 1886년에 독일에서 출간된 『DER ORNAMENTENSCHATZ (장식의 보고)』라는 H. 돌메치의 저서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책은 ‘문양과 장식 양식에 흥미를 지닌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이론보다 실용에 초점을 맞춘 입문서이다. 세계 각지의 문양 장식을 연대순으로 배열하였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세기말의 예술 양식에 대비해 이 책이 새로운 양식을 탄생시킬 아이디어의 원천이 되길 바란다.’라고 적혀 있는 원전의 서문과 마찬가지로 딱딱한 이론과 장황한 설명 대신 심플하고 직관적인 구성을 기본으로 다양한 세계의 문양을 소개하고 있다. 문양과 장식은 단순한 예술의 영역을 넘어 인류의 생활에 악센트를 주는 존재로서 무척 밀접한 연관을 맺고..

박물관의 탄생

책소개 박물관의 시작부터 그 변화 현장의 정중앙에서 던지는 질문 박물관의 기원은 어디에서 비롯되고, 그것은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렀는가. 나아가 어떤 지향점을 향해 변화하고 있는가. 『박물관의 탄생』(Musee et Museologie)‘은 바로 그 질문과 대답을 동시에 갖춘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도미니크 풀로 교수는 프랑스 파리1대학 팡테옹-소르본에서 미술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저명한 역사학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주 오랫동안 박물관의 기원과 그 변화 과정에 주목해온 그는 결과론적인 현재의 현상을 바깥에서 관찰하는 학자라기보다 박물관 역할이 변화하는 현장의 중심에 박물관과 더불어 함께 서 있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저작 『박물관의 탄생』을 통해 과연 박물관이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