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한국역사의 이해 (책소개)/2.한국사일반

강의실 한국사

동방박사님 2022. 5. 5.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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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현대에 이르러 민주주의사회로 진전되어 인권을 존중하게 되면서 역사를 보는 관점이 달라지게 되었다. 인류 역사의 발전은 소수의 영웅에 의해 주도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성원 대다수의 의지와 합의에 의해 역사가 진전된다는 민중적 민주주의 역사관이 확립되었던 것이다. 과거의 역사 기록이 지배층 중심의 의도나 목적에 의해 서술되어 전해져 왔으므로 역사 연구가 정치사 제도사 위주로 이루어져 왔던 것도 사실이다. 역사가들도 당시의 현실 문제를 무시하고 순수한 학문의 즐거움 즉 아카데미즘에 빠져 있었던 시절도 있었다.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 즉 인문학은 실용성이 없는 학문으로 치부되어 무시당하고 홀대받고 있는 세계적인 현실을 극복하고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강의실 한국사』에서도 인류의 생활 역사 즉 문화사를 지향하고 있다. 고대사회를 비롯하여 고려나 조선의 중세사회와 근현대의 한국사회의 특징적인 문화사를 서술하고 있다. 각 시대 문화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과학기술 이야기 사상과 종교 등을 다루고 있다.

목차

Ⅰ. 고대
제1장 고조선의 국제관계
1. 고조선의 의미와 관련 문헌들
2. 단군신화 속의 대외관계
3. 춘추시대 제나라와의 관계
4. 전국시대 연나라와의 관계
5. 진나라와의 관계
6. 초기 한나라와의 관계
7. 한나라와의 전쟁
제2장 삼국의 문화와 과학 기술
1. 난공불락의 성(城), 고구려
2. 백제 금속공예기술의 결정체, 금동대향로
3. 신라 천년의 신비와 불교미술의 보고, 석굴암

제3장 고대의 전쟁과 남북국시대
1. 삼국시대의 국제관계와 전쟁
2. 7세기 동아시아 세계대전과 남북국의 성립
3. 남북국시대의 전개 47
제4장 한반도와 일본열도의 교류와 갈등
1. ‘임나일본부’의 실체
2. 칠지도 명문
3. 광개토대왕릉비 신묘년 기사

Ⅱ. 중세 1
제1장 고려시대의 정치제도와 정치권력
1. 과거제의 시행과 문벌귀족
2. 묘청의 난과 무신정변
3. 원간섭기의 정치
4. 권문세족의 형성
5. 성리학의 수용과 신진사대부의 대두
6. 신진사대부의 개혁정책
제2장 다원적 국제질서 형성과 외교
1. 대분열의 시대
2. 다원적 국제질서의 형성
3. 몽고와의 관계
제3장 중세의 불교와 유학
1. 고려 불교사의 흐름과 특징
2. 유학의 동향과 성리학의 수용

제4장 고려 여성의 지위와 변화
1. 가족과 여성
2. 가정과 여성
3. 호주로서의 여성
제5장 민의 생활과 농민항쟁
1. 민의 부담과 생활
2. 민의 재생산구조
3. 민의 항쟁
4. 항쟁의 의미

Ⅲ. 중세 2
제1장 조선의 정치와 양반관료체제
1. 조선의 건국
2. 중앙집권적 양반관료체제의 확립
3. 훈구와 사림
4. 사림의 성장과 사화
5. 향촌자치제의 추구
6. 붕당정치의 전개
7. 환국과 탕평정치
제2장 농업생산력의 발달과 상업의 발전
1. 농업생산력의 발달
2. 토지제도
3. 상업의 발달
4. 부세제도
제3장 성리학의 심화와 새로운 사상의 대두
1. 성리학의 수용과 심화
2. 새로운 사상의 등장과 전개
제4장 조선의 대외관계
1. 책봉질서와 사대교린
2. 조선과 각국의 대외관계
제5장 조선 여성의 생활과 문화
1. 부계적인 가족제도와 예법
2. 삶의 변화
3. 노동과 경제생활
4. 교육·문자생활·학문연구
제6장 조선후기 사회변동과 농민항쟁
1. 조선후기 사회 변동
2. 민중의 다양한 저항 형태
3. 1811년 평안도 농민항쟁
4. 1862년 농민항쟁

Ⅳ. 근현대
제1장 19세기 외세의 침탈과 조선의 개혁
1. 개항과 척사
2. 청·일의 공세와 조선의 대응
3. 근대를 향한 개혁의 좌절과 위기의 조선
제2장 일제의 식민지배와 뒤틀린 근대화
1. 일제의 식민지배 정책
2. 일제의 식민지 경제정책
제3장 독립을 향한 염원, 민족해방운동
1. 국내 민족해방운동
2. 국외 민족해방운동
제4장 식민지 근대의 일상과 대중문화
1. 식민지 근대와 일상
2. 식민지 도시의 탄생과 도시화
3. 식민지 대중문화와 영화
4. 근대적 인간의 탄생과 여성
제5장 해방과 통일민족국가 수립 운동
1. 해방과 미소의 한반도 점령
2. 통일민족국가 수립 운동
제6장 해방 후 한국자본주의의 성장과 왜곡
1. 귀속재산
2. 농지개혁
3. 원조경제
4. 경제개발계획
5. 수출중심 경제정책
제7장 독재정치와 민주화 운동
1. 이승만 정권기 민주주의 시련과 4월혁명
2. 박정희 정권과 민주화 운동
3. 1980년대 이후의 반독재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의 진전
 

저자 소개

저 : 유우창
 
부산대학교 사학과
 
 

출판사 리뷰

[ 발간사 ]

지구상에 출현한 인류는 진화를 거듭하면서 사회를 이루고 나름대로의 규범을 만들어 발전해왔다. 국가가 성립되면서 기록을 남기게 되었고 이 기록들이 모여 책을 만들어 후세에 남겼다. 여러 왕조로 교체되면서 앞 왕조나 국가의 잘잘못을 평가하는 역사책을 만들고 그것을 인식하기 위한 관점 즉 역사관을 세워나갔다. 이러한 역사관은 지배층을 위한 목적에서 수립되었으며 19세기 제국주의시대에도 영웅주의 역사관을 통해 국가가 전체주의로 기울어져 인간 개개인의 존엄성이 무시되었다.
현대에 이르러 민주주의사회로 진전되어 인권을 존중하게 되면서 역사를 보는 관점이 달라지게 되었다. 인류 역사의 발전은 소수의 영웅에 의해 주도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성원 대다수의 의지와 합의에 의해 역사가 진전된다는 민중적 민주주의 역사관이 확립되었던 것이다.
과거의 역사 기록이 지배층 중심의 의도나 목적에 의해 서술되어 전해져 왔으므로 역사 연구가 정치사 제도사 위주로 이루어져 왔던 것도 사실이다. 역사가들도 당시의 현실 문제를 무시하고 순수한 학문의 즐거움 즉 아카데미즘에 빠져 있었던 시절도 있었다.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 즉 인문학은 실용성이 없는 학문으로 치부되어 무시당하고 홀대받고 있는 세계적인 현실을 극복하고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본 교재도 인류의 생활 역사 즉 문화사를 지향하고 있다. 고대사회를 비롯하여 고려나 조선의 중세사회와 근현대의 한국사회의 특징적인 문화사를 서술하고 있다. 각 시대 문화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과학기술 이야기 사상과 종교 등을 다루고 있다. 각 시대마다 국민들은 국가적 위기에 대한 민족적 단합을 도모하였으며 정치가들의 수탈로 생존권의 위협을 극복하는 의식을 표출하여 새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갔다.
한국의 역사에서 보면 주변의 국가나 민족과의 국제관계나 문화교류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21세기 한반도의 상황에서 보면 더욱 절실한 역사 이해이기도 하다. 더욱이 한국 역사를 왜곡시킨 과거의 사실에 대한 이해도 절실히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