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해외성지순례 (1997~2018) (여행지)/5.튀르키 (초대교회)

18.이스탄불 시내

동방박사님 2018. 7. 1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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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역사 2

전쟁에서 승리한 콘스탄티누스는 313년 말라노 칙령을 내려 로마제국 내에 거주하는 모든 기독교인 들에게 종교의 자유를 허락하였다. 근 결코 그 때의  감격을 잊지 않았을 것이다. 330년 콘스탄 티누스는 점점 더 커져가는 광대한 로마 제국을 보다 효율적으로 통치하기 위해  동서양의 교차로인 바로 아곳에 로마제국의 수도를 이전하고 자신의 이름을 따서 콘스탄티노플이라고 명하였다.이로부터 1,100년간 콘스탄 노플은 동로마 제국의 수도로서 1054년 정교회가 분리된 이후 동방정교회의 중심지로서 역사의 무대를 지켜왔다.


1453년 5월29일, 장기간의 격전 끝에 승리에 찬 오스만 터키 군사들이 이곳 콘스탄티노플로 입성하던 그 날 실의에 찬 이곳 주민들은  최후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린다. "전능하신 하나님이여, 우리에게 긍휼은 베푸소서."이때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한 술탄 메헤메트2세의 나이는 약관23세 였다. 그는 종교적으로 그리고 윤리적으로 타락한 비잔틴 제국을 무너트리고 이슬란교가 융성하라는 뜻인"이스탄불"로 도시의 이름을 개명하고 약600년간 이슬람 제국의 중심지가 되도록 초석을 놓았다.


비잔틴 제국의 건축의 백미라고 하는 성 소피아 교회 돔 가운데는 이슬람 사원을  상징하는 초승달 모양의 상징적인 표시를 붙이고 , 네 귀퉁이에는 하늘을 찌를 듯한 미나렛 (첨탑)을 세워 제국이 바뀌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약 2만명이 들어 갈 수 있는 성전 내부의 예배장소는  중앙의 강대상이 있던 자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방향을 틀어 이슬람교 성지인 메카방향으로 기도하도록 건축물을 구조 변경하였고, 황금색 모자이크로 된 화려한 성화들을 모두 두껍게 회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