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해외성지순례 (1997~2018) (여행지)/5.튀르키 (초대교회)

21.돌마바흐체궁전

동방박사님 2018. 7. 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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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바흐체 궁전- 술탄을 위한 호화로운 별장

17세기 초 보스포루스 해협의 조그마한 만을 매우고 정원을 조성하여 술탄을 위한 간소한 별장이 지어졌다. 이곳이 바로 돌마바흐체이다.  현재의 호화로운 건물은 유럽 바로크 양식이며, 술탄인 압둘 메지드1세에 의하여 19세기 중반에 건축되었다. 오스만 제국 말기에 몇 명의 술탄은 톱카프 궁전에서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파리의 오페라 좌를 담당했던 프랑스인 기사가 내부장식을 맡았다.

보스포루스 해협 가에 양 날개를 편 대칭형 건물로 끝에서 다른 끝까지 총 600m이다.중앙 큰 홀의 남쪽이 공적인 일을 하였던 셀람록 북쪽이 사적인 여성의 영역이었던 하렘이다. 홀이43개 방이285개이다. 천장의 높이가 36m나 되는 큰 홀에는 영국 빅토리아여왕이 선물한 무게 4.5톤의 크리스털 샹들리에가 장식되어 있다.

바닥에 깔린 헤레케 산의 수직 양탄자의 넓이는 4455제곱미터나 되며 벽은 600점이 넘는 명화로 장식되어 있다. 공화제가 된 후 대통령 아타뒤르크가 이스탄불에 있을 때는 이곳을 이용하였으나 1938년 11월10일 9시5분 집무중에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궁전내의 시계가 9시5분을 가리킨 채로 멈춰있는 것은  건국의 아버지인 아타튀르크를 기리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