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본학 연구 (책소개)/3.일본근대사

그때 그 일본인들

동방박사님 2021. 11. 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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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의 모습을 살펴보는 책으로, 『한국·조선에 영향을 끼친 36명의 일본인』(2002년)과 『36명의 일본인, 한국·조선에 대한 눈길』(2005년) 두권을 합본한 한국어 판이다. 편저자는 일제 강점기 그때 그 시절 일본인들은 한국을 어떻게 여기고, 한국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 보여준다. 역사학자부터 재일 작가에 이르는 여러 필자들이 72명의 인물을 통해 일본인의 한국관과 그 이면에 깔린 다양한 혼돈을 제시하며, 한국과 관련된 그들 삶의 한 단면을 펼쳐놓는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 대한 일본인의 관점이 굳어진 근원과 형성 과정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 책에는 조선총독으로 한국을 지배한 사람, 한국에 관한 작품을 쓴 작가, 한국 문화재를 약탈한 수집가, 한국 민속학을 연구한 역사학자, 식민지 민중을 위해 발로 뛴 변호사, 한국영화에 심취한 프로듀서 등 여러 분야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한국인과 한국의 풍토와 문화를 사랑하고 아낀 일본인도 존재했음을 알리면서, 일본인이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과거를 돌아보고 있다. 당시 일본인들의 사상과 행적을 파악함으로써, 일본인이 한국과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다양한 예를 제시하고 있다.

목차

그때 그 일본인들 -한국 현대사에 그들은 무엇이었나

009 미래를 위해 과거를 돌아보다-책을 펴내며

021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 조선침략을 국시로 삼은 정한론의 기수
요시노 마코토

029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정한은 곧 신성의 길, 조선을 취할 것을 주장하다
요시노 마코토

037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 아시아 멸시관 형성과 침략의 선구자
야스카와 준노스케

045 야마가타 아리토모山縣有朋 식민지 지배와 무단통치의 대표자
고대승

053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한국을 억압하고, 그 권력에 취한 식민지 시대의 독재자
고대승

061 오이 겐타로大井憲太郞 한국의 독립을 통해 국내개혁을 꾀한 민권운동가
요시노 마코토

069 다루이 도키치樽井藤吉 한일합방을 주장한 아시아주의자
나카무라 슌사쿠

077 에비나 단조海老名彈正 기독교를 통한 동화를 주장한 진보적 목사
세키오카 가즈시게

083 사이토 마코토齋藤實 침략자의 모순에서 태어난 문화정치를 전개한 조선총독
오카모토 마키코

089 가시와기 기엔柏木義円 제국주의를 부정하고 한국 통치를 비판한 일본의 양심
오카노 유키에

097 우치무라 간조內村鑑三 기독교도를 통해 한국민족의 구원과 독립을 기원하다
모리야마 고지

105 고쿠부 쇼타로國分象太郞 한일외교의 최전선에서 활동한 통역관
이시카와 료코

113 니토베 이나조新渡戶稻造 식민지 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국관
다나카 신이치

121 나카베 이쿠지로中部幾次郞 한국의 생선 중매상에서 거대 수산회사로
가미야 니지

127 우가키 가즈시게宇垣一成 일본은 언제나 옳다, 조선총독의 기괴한 자화상
미야타 세쓰코

133 기노시타 나오에木下尙江 식민지 지배와 전쟁의 야욕을 날카롭게 비판하다
오카노 유키에

139 오구라 다케노스케小倉武之助 선의의 가면을 쓴 한국문화재 수집가
남영창

147 기타 사다키치喜田貞吉 시대의 제약을 뛰어넘지 못한 역사가
미쓰이 다카시

153 고토쿠 슈스이幸德秋水 민족이냐 계급이냐, 메이지 사회주의의 함정
가와카미 노리마사

161 가나자와 쇼자부로金澤庄三郞 땅과 사람 그리고 언어는 하나다
이시카와 료코

169 요사노 뎃칸?謝野鐵幹 한국을 무대로 읊은 ‘지사’의 노래
요시노 마코토

177 후쿠다 도쿠조福田德三 일본식 오리엔탈리즘으로 한국을 바라보다
쓰루조노 유타카

185 미나미 지로南次郞 절대권력을 휘두른 조선총독
미야타 세쓰코

193 우치다 료헤이內田良平 몽상으로 그친 한일합방 지원운동
하시모토 겐고

201 야마자키 게사야山崎今朝? 독자적인 관점으로 식민지 지배를 비판한 변호사
모리 다다시

209 요시노 사쿠조吉野作造 근대일본의 양심, 따뜻한 용기를 지닌 인도주의자
하치스카 미쓰히코

215 후세 다쓰지布施辰治 고통받는 사람들과 평생을 함께 한 인권 변호사
모리 다다시

223 고스기 미세이小杉未醒 동정과 연민으로 한국을 그린 화가
오카노 유키에

231 오구라 신페이小倉進平 근대 한국어학을 확립한 언어학자
미쓰이 다카시

237 아베 요시시게安倍能成 방관자의 시선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논하다
다카야나기 도시오

243 이시바시 단잔石橋湛山 제국주의와 식민주의를 철저히 부인한 경제학자
장커시

249 이시카와 다쿠보쿠石川啄木 시대의 불행을 한줌의 눈물로 읊은 시인
고대승

257 이시이 바쿠石井漠 한국 최초의 근대 무용가 최승희를 기르다
히라바야시 히사에

265 나카니시 이노스케中西伊之助 민족의 고랑을 의식하면서 연대를 지향하다
다카야나기 도시오

271 아키바 다카시秋葉隆 한국의 민속사회를 체계적으로 연구한 민속학자
히데무라 겐지

277 야스타카 도쿠조保高德藏 한국인 작가를 기른 그늘의 문학자
다카야나기 도시오

283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 선과 비애의 아름다움에 한국을 비추다
쓰치다 마키

291 후루야 사다오古屋貞雄 한국과 대만, 두 식민지에서 정의를 위해 분투한 삶
모리 다다시

299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 한국의 흙으로 돌아간 일본인
오규 신조

303 무라야마 지준村山智順 풍수에서 무당까지, 한국민중의 삶을 아우르다
노무라 신이치

313 야나이하라 다다오矢內原忠雄 가혹한 시대를 사랑으로 감싼 기독교도
모리야마 고지

321 오야마 도키오大山時雄 한국인의 목소리를 대변한 잡지 『조선시론』의 발행인
다카사키 소지

329 무라야마 도모요시村山知義 한국과 일본에서 『춘향전』을 공연하다
다테노 아키라

337 오구마 히데오小熊秀雄 잡종의 자식으로서 학대받는 존재와 연대하다
하야시 고지

343 나카노 시게하루中野重治 한국에 대한 얕은 인식, 민족보다 계급을 외치다
하야시 고지

349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 자신을 내던져 온 힘을 다해 사회와 맞서다
이순애

355 고가 마사오古賀政男 고가 멜로디와 한국의 관계
야마네 도시로

363 야마베 겐타로山?健太郞 한국 통치의 역사적 자료를 섭렵한 재야 연구가
다테노 아키라

371 우쓰노미야 도쿠마宇都宮德馬 한일국교 회복을 위해 활약한 자유주의자
히구치 료이치

379 오다 나라지織田楢次 한국에서, 한국어로 전도한 목사
다테노 아키라

387 하타다 다카시旗田巍 일본인의 일그러진 한국관 타파에 힘을 기울인 한국사학자
박정명

395 모리타 요시오森田芳夫 끊임없이 한국에 관해 공부하고 기록한 학자
하라 히로코

403 유아사 가쓰에湯淺克衛 시대와 그 틈새에서 길을 잃고 헤맨 작가
양례선

409 마키무라 히로시?村浩 한국민족의 혁명정신을 노래한 젊은 시인
다테노 아키라

415 다우치 지즈코田內千鶴子 한국의 고아를 위해 평생을 바친 아름다운 사람
하치스카 미쓰히코

421 다나카 히데미쓰田中英光 침략의 늪에 빠져버린 비운의 작가
다테노 아키라

429 니시 준조西順藏 식민자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순진한 제국주의자
사카모토 히로코

437 이즈미 세이이치泉靖一 한국인 친구들과 특별한 우정을 나눈 문화인류학자
후지모토 히데오

445 사토 구니오佐藤邦夫 한국문화에 심취한 프로듀서
사노 료이치

453 후루야마 고마오古山高麗雄 희미한 기억으로 애환을 읊은 모순의 작가
다테노 아키라

459 데라오 고로寺尾五郞 재일한국인의 북한행을 선도한 ‘조선통’
다테노 아키라

465 무라마쓰 다케시村松武司 나병문학을 통해 한국의 현실을 끌어낸 시인
모리타 스스무

471 이노우에 미쓰하루井上光晴 문학을 통해 일본인의 원죄를 엄중히 고발하다
다테노 아키라

479 고바야시 마사루小林勝 고향 한국에서 침략자로서 자기혐오를 느낀 작가
하야시 고지

485 가지이 노보루梶井陟 일본인에게 한국어란 무엇인가
미쓰이 다카시

491 마쓰이 요시코松井義子 한국인 피폭자의 한을 가슴으로 함께 느낀 생애
모리야마 고지

499 가지야마 도시유키梶山季之 한국에 따뜻한 마음으로 용서를 빌다
하시모토 겐고

507 오자와 유사쿠小澤有作 다민족 공생의 이론을 연구한 실천적 활동가
히라바야시 히사에

513 마쓰이 야요리松井やより 쇼와천황 유죄, 일본정부는 국가책임을 다해야 한다
이케다 에리코

521 가지무라 히데키梶村秀樹 자기반성을 거쳐 함께 인간성을 회복하는 길을 찾다
이시자카 고이치

529 사와 마사히코澤正彦 속죄하며 한국인으로 살고자 했던 일본인
김영

535 조 쇼키치長璋吉 한국문학을 진지하게 연구하고 비평하다
기노시타 다카오

543 오욕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성찰의 자료_옮긴이글
547 집필자 일람 및 담당 인물
553 찾아보기
 

저자 소개

편저자 : 다테노 아키라
이 책을 기획하고 엮은 다테노 아키라(館野晳)는 자유기고가, 한국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10월에는 한국 및 중국과의 문화교류를 꾸준히 지원해온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문화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출판문화공로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한국식 발상법』, 역서는 『일본인을 위한 ‘한국인과 중국인’』『한국의 정치재판』『테마로 읽는 한국의 20세기』『통곡의 문화인류학』 등이 있다. 그 밖에 공동번역한 『인물 조선의 역사』 『듣고 쓴 중국조선족 생활지』『서울의 인민군』, 편저자로 참여한 『현대한국을 알기 위한 55장』, 『신한국독본』 등이 있다.
 
옮김 : 오정환, 이정환
[오정환]
미국 인디애나대학 대학원에서 언론 문화를 연수하고, 동아일보사를 거쳐 동화통신 편집국장 대리, 출판국장을 지냈다. 현재 대한오리엔티어링연맹 고문으로 있으며, 언론계에 몸담고 있던 시절부터 영미 및 일본문학 작품을 다수 번역해왔다.
옮긴 책으로 시오노 나나미의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나의 친구 마키아벨리』『마키아벨리 어록』을 비롯해 『책의 도시 리옹』(미야시타 시로) 『패자의 정신사』(야마구치 마사오) 등이 있다.

[이정환]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와 인터컬트 일본어학교를 졸업했다. (주)리아트 통역과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 및 동양철학·종교학 연구가, 역학 칼럼니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도쿠가와 이에야스 인간경영』(도몬 후유지)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다치바나 다카시) 『스푸트니크의 연인』(무라카미 하루키) 『춤꾼 최승희』(김찬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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