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본학 연구 (책소개)/3.일본근대사

메이지 유신과 서양문명

동방박사님 2021. 11. 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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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메이지 유신은 19세기 후반 일본이 근대국가로 변모한 일대 변혁, 즉 혁명이었다. 이 혁명은 외적인 개국이 내적인 개국으로 전화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국가적 사명을 띠고 1871년 요코하마항을 떠나 미국과 유럽을 시찰한 이와쿠라 사절단을 통해 일본이 이 내적 개국, 즉 구미의 근대문명·문화를 어떻게 주체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하였는가를 엿볼 수 있다.

일본식 정장을 하고 있는 이와쿠라도 회람 도중에는 완전히 서양식으로 변화하여 간다. 그리하여 멤버 중 한 사람인 사사키 다카유키는 사절이 양복을 입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대사까지 양복으로 바꿔 입은 것은 무슨 일인가 하고 일기에서 분노의 글을 남기고 있다. 여기에 서양 문명에 끌려 들어가는 이와쿠라 사절단의 모습이 있고 근대화를 추구하는 일본 정부의 자세가 있다.

목차

책머리에
이와쿠라 사절단 경로도

I. 메이지 유신과 『미구회람실기』
1. 이와쿠라 사절단의 파견 서양─문명과의 접점
2. 『미구회람실기』의 서양 이해
3. 『미구회람실기』 연구의 현 단계

II. 서양 문명과의 만남
1. 숙녀와 창부─서양 사회와 유교 사회
2. 호텔·건물·수도─도시의 기반 정비
3. 도로·철도·운하─교통기관과 공간의 확대

III. 정치와 교육
1. 의회와 정치─국가와 인민
2. 티에르와 비스마르크
3. 학교와 수업─교육의 실태

IV. 자본주의 시스템
1. 공장과 노동자─산업의 구조
2. 상업과 무역─자본주의의 구조
3. 통신과 신문─저널리즘의 역할

V. 사회에 대한 관점
1. 백인·흑인·인디언·황색인종─인종관의 모습
2. 물과 삼림보호─자연과 규제
3. 병원과 시설─환경 인식과 약자 보호

VI. 과학과 문화
1. 동물원ㆍ박물관ㆍ박람회─앎의 체계화
2. 공원과 아카이브즈─공공의 공간
3. 성서와 국가─종교의 역할

VII. 『미구회람실기』와 『문명론지개략』
─푸안신 사절단 및 나카에 조민과 관련하여
1. 푸안신 사절단과 이와쿠라 사절단
2. 『미구회람실기』와 『문명론지개략』─구메 구니타케와
후쿠자와 유키치
3. 진보와 지의 창조

후기
부록
1. 이와쿠라(岩倉) 사절단 구미회람 연표
2. 출발시의 이와쿠라(岩倉) 사절단
 

저자 소개

저자 : 다나카 아키라
1928년 야마구치현에서 출생하여 1953년 도쿄교육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일본근대사를 전공했으며 현재 홋카이도대학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이와쿠라 사절단의 역사적 연구』(岩倉使節團の歷史的硏究), 『소국주의―일본의 근대를 다시 읽는다』(小國主義―日本の近代を讀みなおす), 『이와쿠라 사절단』(岩倉使節團), 『구미회람실기』(歐美回覽實記) 등이 있다. 교주(校注)로는 『특명전권대사 구미회람실기』(特命全權大使 米歐回覽...
 
역자 : 현명철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일본 홋카이도대학 대학원에서 일본근세근대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일관계사학회 연구이사이다. 저서로는 『19세기 후반의 대마주와 한일관계』, 『독도와 대마도』(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전쟁 책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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