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동양철학의 이해 (책소개)/1.동양철학사상

상한론 강의 (후시수) : 후시수(胡希恕, 1898∼1984) 교수

동방박사님 2021. 12. 20. 20:18
728x90

책소개

이 책은 강의록으로 저자가 학술사상이 이론과 임상 양면에서 고도로 성숙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육경(六經)으로 대다수 상한론 조문을 이해시키는 데 성공하고 있다. 내가 본 가장 간단한 육경이면서 가장 많은 조문에서 효력을 발휘한다. 상한론을 읽어내는 도구로서 육경은 난해한 조문들을 유기적인 관계로 맺어주는 역할에 그 효용이 있다. 여유를 갖고 선생의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선명한 하나의 관점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저자 소개 _2
추천사 _5
역자 서문 _13
서문 _17

강의를 시작하면서 _21
태양병편상(太陽病篇上): 변태양병맥증병치상(辨太陽病脈證幷治上) _25
태양병편중(太陽病篇中): 변태양병맥증병치중(辨太陽病脈證幷治中) _85
태양병편하(太陽病篇下): 변태양병맥증병치하(辨太陽病脈證幷治下) _243
양명병편(陽明病篇): 변양명병맥증병치(辨陽明病脈證幷治) _335
소양병편(陽明病篇): 변소양병맥증병치(辨少陽病脈證幷治) _427
태음병편(太陰病篇): 변태음병맥증병치(辨太陰病脈證幷治) _445
소음병편(少陰病篇): 변소음병맥증병치(辨少陰病脈證幷治) _459
궐음병편(厥陰病篇): 변궐음병맥증병치(辨厥陰病脈證倂治) _509
곽란병편(?亂病篇): 변곽란병맥증병치(辨?亂病脈證幷治) _563
음양역차후노복병편(陰陽易?後勞復病篇):
변음양역차후노복병맥증병치법(辨陰陽易?後勞復病脈證幷治) _575

조문 인덱스 _585
방제 인덱스 _589
 

저자 소개 (

저 : 후시수
 
후시수(胡希恕, 1898∼1984) 교수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사람으로, 저명한 경방(經方) 임상가이자 교육자이다. 청년 시기에 청말(淸末)의 명의인 왕샹정(王祥徵)에게 의학을 배웠고, 1919년에 선양에서 실시한 중의고시에 참가하여 중의사 자격을 취득하였다. 1931년에는 북경에서 진료를 시작하였고, 1952년에는 북경사립중의학교를 개설하였다. 이후 1958년에 북경중의학원으로 부임하여 내과학 교수 및 부속병원 학술위원회 고문 등을 역임하였다.
북경중의학원에서 후시수 교수는 특히 중경학설에 대한 연구에 있어 독특한 견해를 밝힘으로써 세인의 주목을 받았다. 1960년대에 발표한 〈상한의 육경(六經)논치와 팔강(八綱)의 관계〉라는 글은 당시에 역대 의가들이 미처 제기하지 못했던 특출한 관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후시수 교수가 생각한 중경학설은 육경과 팔강의 변증체계를 기본으로 하는 것으로서, 《황제내경》의 학술체계와는 다른 연원을 가지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후 교수는 방증(方證)을 중심으로 하는 변증논치의 실질을 밝히고자 하였고, 실제로 임상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역 : 은석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남경중의약대학 기초의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원전의사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저와 역서로는 《호희서(胡希恕)금궤요략강의》, 《상한온병학사략(傷寒溫病學史略)》, 《경방실험록(經方實驗錄)》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이 강의록은 후시수 선생이 생전에 가장 마지막으로 체계적인 강의를 진행했던 것이다. 후시수 선생의 학술사상이 이론과 임상 양면에서 고도로 성숙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육경(六經)은 병명(病名) 또한 아니기 때문에 어느 병이든 태양병이 나타날 수 있다. 천식이든, 장염이든, 대상포진이든, 태양병의 증(즉 태양병의 병형)이 나타난다면 태양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강의록 출간에 대한 변
후시수 선생은 약관에 가까운 나이부터 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하여 일생을 경방을 중심으로 한 의학연구에 정진한 분이다. 흔히들 경방을 공부하다 보면 마음속에 수많은 의문들이 쌓이게 되고 주석가들의 다양한 해석 속에서 길을 잃기도 하지만, 후시수 선생의 학설은 이론적인 체계가 정연할 뿐 아니라 실제 임상에서 충분히 검증된 것이어서 그동안 후학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베풀어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전에 후시수 선생의 저작이나 글을 접하다 보면 그 중심적인 내용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면서도 세부적인 면에 이르면 여전히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 후시수 선생의 강의록을 제대로 되살리고 그 강의 내용을 직접 들을 수 있기까지 하다 보니 매우 기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저자의 육경(六經) 정의
“육경이라 하는 것은 표, 리, 반표반리에 음 또는 양에 속하는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즉, “육경은 병위(표·리·반표반리)와 병정(음양-한열·허실)을 종합하여 규정된 질병의 일반적인 규율로써 일종의 병형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태양병이란 표의 병위에 양적인 병정이 있어서 ‘맥부, 두항강통이오한’이라는 일련의 특징적인 증상이 있는 병의 형태를 부르는 이름일 따름이다. 경락·장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저자의 육경병(六經病)에 대한 주요 내용을 정리
· 태양병: 표의 양증(열). 주방(主方)은 계지탕과 마황탕 등등 많다.
· 양명병: 리(위·장)의 양증(실·열). 주방은 백호탕류와 승기탕류 등.
· 소양병: 반표반리(흉·복강)의 양증(실·열). 주방은 소시호탕 등 시호제.
· 태음병: 리(위·장)의 음증(허·한). 주방은 사역배로 지칭되는 사역탕류, 이중탕류 등.
· 소음병: 표의 음증(허·한). 주방은 백통탕류, 마황부자감초탕, 마황부자세신탕 등.
· 궐음병: 반표반리(흉·복강)의 음증(허·한). 오매환, 당귀사역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