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조선시대사 이해 (책소개)/3.조선의전쟁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동방박사님 2022. 1. 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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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치욕의 역사에서 배우는 미래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 천하가 비록 태평하다고 해도 국민이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는 뜻이다.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급격히 높아지는 오늘날 특히 새겨야 할 말이다.

우리에게 치욕스러운 역사로 꼽히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짚어보며 그 역사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책이다. 총 5장으로 나누어 4개 장은 임진왜란을 다루고 1개 장은 병자호란을 다루었다. 책은 조선이 왜 두 전쟁에서 연달아 패배하고 치욕을 겪을 수밖에 없었는지를 전쟁 전 과정을 재조명한다. 책은 전쟁 발발 전 일본과 명나라, 청나라 등과 얽힌 국제 정세와 조선 내부의 실상, 전쟁 전개 과정, 무기력하고 무책임했던 당시 지배세력, 이와 달리 의병 등으로 맞선 백성의 모습 등을 복기하듯 재구성하여 촘촘하게 보여준다.

책은 그러면서 두 전쟁이 왜 우리 역사에서 치욕일 수밖에 없었는지, 그런 치욕에도 불구하고 이후 왜 일제강점기라는 더 큰 치욕을 겪어야 했는지, 앞으로 치욕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독자 스스로 묻고 깨닫게 한다.

목차

들어가며-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기억하라

1장│국제 정세와 대외관계

01 선조와 오다 노부나가/ 02 이순신의 강직함과 시련/ 03 붕당의 대립과 두 번의 사화/ 04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일본 전국통일/ 05 여진족과 누르하치의 등장/ 06 통신사 파견과 조선의 대응/ 07 전라 좌수사 이순신과 거북선 건조/ 08 전란의 먹구름은 짙어가고

2장│전쟁 발발과 이순신의 활약

01 부산진성 전투/ 02 일본군의 거침없는 진격/ 03 충주 탄금대 전투/ 04 어가의 파천/ 05 이순신 장군 1차 출정/ 06 이순신 장군 2차 출정/ 07 용인 전투/ 08 선조의 의주 파천/ 09 한산도 해전(대첩)

3장│정유재란과 전쟁의 종결

01 강화 회담/ 02 모략과 모함으로 물러난 이순신/ 03 칠천량 해전/ 04 일본군의 전라도 진격/ 05 명량해전/ 06 수군 재건과 서생포 전투/ 07 노량해전과 전쟁의 종결

4장│조선의 반격과 의병의 활약

01 일본군의 호남 진격을 막은 이치·웅치 전투/ 02 2차 평양성 전투와 북관대첩/ 03 1·2차 금산성 전투/ 04 경주성 전투/ 05 연안성 전투/ 06 진주성 전투/ 07 행주대첩/ 08 제2차 진주성 전투

5장│남한산성과 병자호란

01 누르하치와 후금/ 02 이괄의 난과 모문룡 사건/ 03 주자학적 명분론과 척화론/ 04 청의 건국과 병자호란/ 05 남한산성에서의 45일/ 06 삼전도의 굴욕

글을 마치며/참고 문헌
 

저자 소개

저 : 김수인
 
33년간 군 생활(헬기 조종사)을 완수하고 명예롭게 퇴역하였다. 군 복무 중 전입 병사들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그들 상당수가 우리나라 역사에 전혀 관심이 없거나, 잘못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평소 역사에 많은 관심을 두고,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만이 올바른 국가관과 가치관을 갖는 길이라고 인식하던 저자로서는 그런 사실이 안타깝기만 하였다. 안타까운 마음에 우리 역사 중 좋은 것만 우리 역사라 여기고...

출판사 리뷰

현재의 영광보다 치욕의 역사를 되새기며 교훈 얻어야

임진년(1592년 4월)에 발발한 조일전쟁(임진왜란)과 병자년(1636년 12월)에 발발한 청나라의 침략전쟁(병자호란)은 어찌 보면 겪지 않아도 될 전쟁이었다. 지배층의 무능과 어리석은 아집, 정세 판단의 오류는 끝내 전쟁을 불렀고, 끝내 조선 8도가 유린당하는 치욕을 겪고 백성은 도탄에 빠져야 했다. 치욕의 역사는 일제의 식민지로 이어졌고, 이후에도 한반도는 외세에 의해 두 동강이 난 채 여전히 허덕이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최근 높아지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사로잡힌 채 과거의 치욕보다는 현재의 영광에 고무되어있다. 물론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품고 더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하지만 언제든 역사는 반복되고 치욕 또한 되풀이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치욕의 역사를 알아야 하고 그 치욕에서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야말로 우리 역사의 치욕이고 겪지 않아도 될 전쟁이었다면 우리는 이 두 전쟁을 교훈 삼아 후손에게 더는 치욕스러운 역사를 물려주지 않아야 한다. 이처럼 치욕을 배워 치욕을 반복하지 않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야 할 당위로 이 책이 탄생했다.

바른 역사 인식과 치욕에서 배워 위기 되풀이하지 않길

군 출신으로 33년간 군에 몸담았던 저자는 올바른 국가관과 가치관 형성에는 무엇보다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으로 저자는 역사에 관심을 두고 끊임없이 공부했다. 하지만 저자와 달리 많은 사람이 우리 역사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설령 역사를 좀 아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상당했다. 이런 사실 앞에 저자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저자는 안타까운 마음에 역사를 바로 알려야겠다는 마음, 특히 치욕스러운 역사를 배워야 또다시 치욕을 당하는 일이 없다는 믿음으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다룬 이 책을 쓰기에 이르렀다. 저자는 이 책에 우리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역사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역사에 대한 고민과 열정을 고스란히 담았다면서, 독자가 이 책을 통해 다시는 왜란과 호란 같은 치욕을 당하지 않는, 내일을 위한 교훈을 얻기를 바란다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