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인물사 연구 (책소개)/2.한국인물평전 84

조광조 평전

책소개 “오늘 실행하면 내일은 제도가 된다.” 개혁이란 무엇인가? 지식은 어떤 모습으로 실천되어야 하는가? 인간의 가치가 지켜지는 세상, 그를 위해 투쟁했던 조광조의 숨겨진 개혁일기 두 번의 사화 후 중종반정으로 연산군을 폐한 지 10년. 그러나 조선은 달라지지 않았다. 지식인도 지도자도 ‘자신’을 위한 ‘권력’만을 지키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무관심한 시대. 조광조는 탐욕과 태만으로 물든 조선을 흔들고자 일어선 개혁의 바람이었다. 그가 묻는다. 옳고 그름의 기준은 무엇인가, 인간의 도리는 무엇인가? 그 ‘정신’의 실천이야말로 모두가 함께 누리는 삶을 만들 수 있다. 인간의 가치가 살아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 순정한 용기, 그러나 기묘사화의 칼날에 사라져버린 조선 개혁의 꿈, 조광조. 서른여덟 ..

최명길 평전

책소개 “모두가 그가 연 문을 통해 살아남았다. 그리고 살아남은 모두가 그를 비난했다.” 세상 사람 모두를 살렸지만 그래서 세상 사람 모두의 비난을 받았던 사람. 하지만 꺾이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길을 걸었던 사람. 그 한 사람의 이야기, 『최명길 평전』. 사느냐 죽느냐 ― 명분과 실리, 또는 화친과 척화 나라가 위기에 놓여 있을 때 정말 중요한 것은 명분일까, 실리일까? 병자호란은 싸울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던 조선에게 재앙이었다. 청군은 얼어붙은 압록강을 넘어 단숨에 서울로 내달렸고, 놀라 달아난 임금과 조정은 남한산성에 고립되었다. 산성 밖에서는 날마다 백성이 죽어 나갔다. 화친 말고는 살길이 없는데 죽어도 오랑캐에게 무릎 꿇을 수 없다는 척화파들 속에서 최명길은 홀로 화친의 무게를 짊어져야 ..

수운 최제우 평전

책소개 한국 근대사의 대표적인 지성인이자 사상가이며, 민족사적 대사건인 동학혁명(1894)과 3·1 혁명(1919)을 주도한 동학(나중에 천도교로 이름이 바뀜)을 세운 ‘수운 최제우’! 가장 객관적 입장에서 가장 공정하게 쓴 최제우 평전 조선 봉건사회의 부정과 부패 척결, 반외세의 기치를 내걸었던 민중항쟁이자, 피지배층을 중심으로 아래로부터 진행된 대규모 농민 대중에 의한 혁명이었던 ‘동학농민혁명’(1894). 그리고 일제 식민통치를 거부한 민족의 자주독립선언이며, 봉건군주체제를 끝내고 민주공화주의를 지향하는 근대의 횃불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하게 된 결정적 계기였던 ‘3·1 혁명’(1919). 이 두 사건은 우리 근현대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민족사의 대사건이었다. 이 두 사건에서 결정적이고 중추..

다산 정약용 평전

책소개 쓰러져 가는 세상을 공정公과 청렴廉으로 일으키고자 한 위대한 실천 지식인 다산의 모든 것을 읽는다 다산 연구의 최고 권위자가 집대성한 다산의 삶과 정신 전 생애를 통해 병들고 썩은 세상을 치유하기 위한 방책을 강구하며 500여 권의 방대한 저술을 남긴 선각자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다산 정약용 평전』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다산은 자신이 살아가던 세상을 온통 부패한 시대라고 규정했다. 어느 것 하나 병들지 않은 분야가 없으며 세상이 썩어 문드러졌다고 거듭 개탄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는 반드시 망한다고 엄중한 경고까지 내렸다. 이에 다산은 현실에 활용하면 부패와 타락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개혁안을 마련해 두었으니, 그것이 바로 다산의 개혁 사상, 실학사상이..

가인 김병로 평전 - 민족주의적 법률가, 정치가의 생애

책소개 한국 현대사의 격랑을 헤쳐온 민족주의적 법률가이자 정치가인 가인 김병로 평전. 일제 치하 때부터 1960년대 중반 별세때까지 일제 치하에서 민족주의적 변호사로 활동했고, 미 군정에서는 오늘날의 법무장관격인 사법부장관을 지냈고, 대한민국 제1공화정 때는 초대 대법원장으로 사법부의 기초를 닦은 가인 김병로의 삶을 통해 독립 운동사의 시각으로부터 그리고 보수 우파 세력 및 그 정당사의 시각으로부터 우리나라 정치사의 큰 흐름을 설명했다. 목차 1. 국권을 잃어가던 시기의 의병 투쟁 참여 2. 망국에 따른 일본 유학과 법률 전공 3. 법학 교수로서의 출발과 변호사로의 전환 4. 신간회 참여와 〈민족 변호사〉로서 독립 운동의 일선에 나서다 5. 신간회 제2기의 항일 투쟁 6. 신간회 제3기의 항일 투쟁 7...

신영복 평전

소개 쇠귀 신영복의 오롯한 기록 신영복 선생이 돌아간 지 4년이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 선생은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언론에 소환된다. 현직 대통령이 존경하는 인물이라는 이유로, 혹은 해묵은 색깔론을 끄집어낼 때 선생이 등장한다. 선생은 생전에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20년의 감옥살이와 보호관찰로 이어지는 시대 상황 속에서 솔직한 기록을 남기기 어렵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선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섣부르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왜곡된 이야기들이 나돌았다. 선생 스스로 대응하기를 원치 않았으니, 주변의 누구도 그러한 황당한 말들에 대응하지 않았다. 선생이 별세한 지도 이제 4년이다. 선생에 대한 정직한 기록이 필요한 시점이며, 가짜뉴스를 분별해 낼 ‘팩트’가 필요하..

이탁오 평전 - 정통을 걸어간 이단

책소개 이탁오를 읽기 위해 요시다 쇼인의 몸과 정신을 관통하다 ·역사의 본류를 추동해간 이단아 두 사람 ·『분서』를 읽는 또 하나의 방법 ·죽음에서 어떻게 삶의 무게를 발견하는가 ·‘참다움眞’의 스펙트럼은 얼마나 넓어질 수 있는가 글항아리에서 미조구치 유조의 『이탁오 평전』이 출간되었다. 이탁오李卓吾(본명 이지李贄, 1527~1602)는 명나라 말엽의 사상가로서 일체의 기성관념을 거부하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다 감옥에서 스스로 목을 그어 생을 마친 시대의 이단아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나온 평전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중국 사상사학자인 고 미조구치 유조 교수의 저작으로 강연을 바탕으로 한 원고를 일본 슈에이샤에서 1985년에 묶어낸 대중 교양서다. 목차 머리말 제1부 요시다 쇼인과 이탁오 1. 하나의 만남 ..

독립영웅을 만든 장면 50인 : 역사는 스토리다

책소개 50가지 이야기로 보는 독립운동가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다 역사 속 사건을 소재로 한 콘텐츠는 많이 제작되어왔다. 몇 번이나 사용된 인물이나 사건이 있는가 하면 이제 막 조명되거나 아직 발굴되지 못한 소재도 있다. 『역사는 스토리다-독립영웅을 만든 장면 50』은 그 숨겨진 이야기를 끄집어내고자 한다. 이 책은 총 3부에 걸쳐 독립영웅의 이야기 50가지를 전한다. 1부와 2부는 국내와 해외의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담았다. 3부는 스토리 평전 형식을 가져와 이강년, 원심창 두 위인의 이야기를 수록했다. 또 각 장면 속 숨겨진 이야기인 히든 스토리를 포함함으로써 흥미로움을 자아내고자 했다. 각 이야기가 어떻게 스토리를 만들어낼지는 이 책을 읽는 모두에게 달려 있다. 목차 머리말 _2..

내 마음의 안중근

책소개 일본 우익의 고개까지 숙이게 한 바로 그 책! 한민족의 주권을 빼앗은 일본 대룍침공의 상징 이토 히로부미를, 나라의 쇠망을 통감하여 의병을 일으킨 구국의 영웅 대한의병군 참모중장 안중근에 의해 1909년 10월 하얼빈역에서 저격당했다. 이토 히로부미를 응징한 안중근 의사를 여순형무소에서 만나 한평생 공양한 일본 헌병 치바 토시치의 이야기. 당시 여순 관동도독부 육군 헌병 상등병으로서, 안 의사의 의거 소식을 듣고 분노와 증오를 느꼈던 치바 토시치가 수감과 재판, 사형에 이르기까지 당당하게 시종일관 동양 평화를 깨트린 일본의 범죄와 의거의 정당성을 주장한 안 의사의 인격에 감동, 처형 당일 받은 유묵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을 간직하여 평생 향을 사르며 안 의사의 명복을 빌게 되기까지의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