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한민국 현대사 (책소개)/5.대한민국대통령

김대중 잠언집 : 배움 (2023)

동방박사님 2023. 6. 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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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잠언집이다. 2007년 저자가 김대중 대통령과의 운명적 만남 이후 직접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시크릿 노트] 형태로 메모했다가 출간한 이 책은 초판 17쇄에 4만부가 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초대형 베스트셀러이다. 지금은 절판된 이 책을 김대중-이희호 대통령 부부 100주년 기념 [텀블벅 시리즈] 출간과정에서 전면개정판으로 다시 선보이게 되었다.

엮은이 최성은 30대 초반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김대중의 철학과 사상을 계승하고 있다. 17대 국회의원, 재선 고양시장, 그리고 전국 대도시시장협의회장으로 재직했다. 최성의 『시크릿 노트』시리즈는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대중·이희호 부부의 자서전을 비롯하여 『김대중 잠언집: 배움』의 전면 개정판 출간 그리고 다큐 영화 및 드라마, 웹툰 소설, 국제 학술회의 등 다양한 글로벌 기념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전면개정판 『김대중 잠언집: 배움』이 초판과 다른 점은 구성 방식이다. 초판이 ‘미래 젊은 세대를 위한 김대중 대통령의 잠언’이었다면, 이번 전면개정판은 ‘절망 속에서 희망과 성공을 꿈꾸는 모든 시민에게 삶의 지혜를 주는 잠언’으로 구성했다. 특히 '도덕성을 상실하고 국민과 역사를 바라보기 보다는 사리사욕과 탐욕에 집착하는 정치권을 향한 김대중 대통령의 통렬한 질타'를 대폭 보강했다. 대한민국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국민이 더욱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에 『김대중 잠언집: 배움』이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목차

전면 개정판 서문
엮은이의 글

하나. 절망적 위기의 순간이 찾아왔을 때

- 운명이 내민 도전장
- 행운은 때로는 험한 모습으로 온다
- 자신의 삶을 메모하라
- 개혁과 변화를 거부하면 미래가 없다
- 아무리 삶이 고통스럽더라도

둘. 절망을 성공으로 만드는 비결

- 죽음과 같은 절망을 이겨내는 비결
- 인생의 위대한 성공은 절망의 시절에 나온다
- 절망 속에서 나에게 용기를 준 것
-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 / 인생 성공의 가장 큰 요소
- 싸우지 않고 이기는 《손자병법》의 비결
- 가장 적합한 때 가장 적합한 생각

셋.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

- 지도층의 도덕적 솔선수범이 중요한 이유
- 진정한 리더의 길
- 한 사람이 사회를 망치는 데는
- 마지막 승자는 항상

넷. 행복한 부자가 되는 비결

- 진정으로 성공한 부자
- 황금과 권력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 전인적 행복을 이루는 4가지 요소

다섯. 날로 새로워지는 방법

- 우리를 노예로 만드는 적 (敵)
- 다시 시작하고 또다시 시작하고
-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한 세 가지 당부
- 우리의 최종적인 정복 상대는
- 내 옷소매에 눈물이 떨어질 때 / 내 삶의 의미

여섯. 가화만사성이 행복의 시작이다

- 가화만사성
- 우리 집안의 세 가지 가훈
- 인생의 공동 경영자
- 어릴 때 도덕적 교육이 일생을 지배한다

일곱. 행동하는 양심을 위한 길

- 백성이 제일 귀하고 왕이 제일 가볍다
- 민주주의 존폐를 좌우하는 3가지 관건
- 지도층의 도덕적 위기
- 백성은 군왕을 권좌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다
- 약해도 강한 참된 용기 / 큰 사랑의 길 / 비판의 기술
- 젊은 홍위병 동원이 위험한 이유
- 진정한 정치가 할 일

여덟.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삶의 길

- 너그러운 강자의 길
- 가난이 두려운 것이 아니다
- 좋은 벗을 얻기 위해서는
- 지구적 민주주의를 향하여

아홉. 아름답게 생을 마감하는 길

- 참고 견디는 자에게
-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 악을 대하는 네 가지 태도
- 오래 참는 마음

열. 절망에서 성공하는 DJ 시크릿 노트

- 바람직한 지도자의 4가지 자질
- 내 운명이 당장 어떻게 될지라도
- 죽음을 내다보는 한계상황 속에서
- 다섯 번의 죽을 고비 속에 드린 기도
- 신은 과연 존재하는가
-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선다
- 인동초의 눈물
- 대통령이 반드시 지켜야 할 15가지 수칙
- 죽을 때까지 불의와 싸울 것
-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다

본문출처
 

저자 소개 

편 : 최성 (崔 星)
30대 초반 김대중 대통령과의 운명적 만남을 계기로,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 노무현 정부 17대 국회의원 그리고 문재인 정부 재선 경기도 고양시장을 역임한 최성. 그는 청와대 외교안보비서실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과 GIS협회장, 그리고 (사)세계경제인네트워 크의 이사장으로 일하면서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글로벌 기업과 정치 · 행정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특별한 1%의 지도...

책 속으로

인간은 도전을 받고 살아간다.
운명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응전한 사람은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이 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낙오자가 된다.
--- p.23

인생의 목표는 무엇이 되느냐는 것보다
어떻게 값있게 사느냐에 두어야 한다.
--- p.28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변화가 아니라 변화를 두려워하는 자세이다.
--- p.36

양심에 충실하게 사는 것은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유일한 길이다.
양심을 따라 사는 생만이
인생에 있어서
성공의 진실한 가치를 보장하며,
설사 실패했다 하더라도
우리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준다.
--- p.56

우리 국민의 도덕성으로 보아
지도층만 솔선수범하고 올바른 방향만 제시하면
우리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 p.69

한 사람이 사회가 인정해 줄 만큼 성장하는 데는 수십 년이 걸린다.
그러나 이를 망치는 데는 순간이면 족하다.
--- p.71

나는 바르게 사는 것이 곧 성공하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바르게 사는 것이 성공하는 길이라는 것이 아니라
바르게 사는 것 자체가 바로 성공이라는 것이다.
--- p.84

용기란 바른 일을 위해 결속적으로 노력하고 투쟁하는 힘이다.
용기는 모든 도덕 중 최고의 덕이다.
용기만이 공포와 유혹과 나태를 물리칠 수 있다.
--- p.112

부부간에는 서로 존경함을 사랑 못지않게 중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상대의 장점을 발견하려고 힘쓰고 이를 격려해주도록 하라. 뿐만 아니라 집안일이건 밖의 일이건 부부는 서로 가장 가깝고 중요한 협의대상자가 되어야 하며 공동 경영자가 되어야 한다.
--- p.148

민주주의는 보편적인 것이다.
아시아에서도 민주주의 사상이 있었다.
맹자는 “군왕은 하늘을 대신해서
백성의 행복을 실현시킬 의무가 있다.
그것에 실패했을 때
백성은 군왕을 권좌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가 숙명이 아니라, 민주주의가 숙명이다.
--- p.165

가난이 두려운 것이 아니다. 가장 두려운 것은 가난한 자들이 자신의 가난을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한 사회는 아무리 물질적으로 성장하더라도 건강한 사회라 할 수 없다.
--- p.182

사람을 대할 때 마음을 온통 열고 그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나를 아낌없이 그에게 주어야 한다. 온몸으로 받고 주어야 하며 그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이 말은 그의 결함이나 계략을 눈감아 주라는
말이 아니다. 그것을 능히 보면서 온몸으로 대하고 주고 받으라는
말이다. 군자는 화이부동한다君子和而不同.
--- p.188

내가 너무도 슬프고 한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내 옷소매에 눈물이 떨어질 때
내 손목을 잡아 주던 사람의 은혜를 절대로 잊지 못한다.

한순간이라도 정신을 놓으면
목숨을 잃는 칼날 위에 섰고,
때로는 부귀영화의 유혹을 받기도 했지만
그래도 매번 바른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살아온 길에 미흡한 점은 있으나 후회는 없다.
우리들은 한때 세상 사람들을 속일 수 있지만
역사를 속일 수는 없다.
정의는 역사의 편이다.

나는 마지막까지 역사와 국민을 믿었다.
--- p.256
 

출판사 리뷰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잠언집이다. 2007년 저자가 김대중 대통령과의 운명적 만남 이후 직접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시크릿 노트〉 형태로 메모했다가 출간한 이 책은 초판 17쇄에 4만부가 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초대형 베스트셀러이다. 지금은 절판된 이 책을 김대중-이희호 대통령 부부 100주년 기념 〈텀블벅 시리즈〉 출간과정에서 전면개정판으로 다시 선보이게 되었다.

엮은이 최성은 30대 초반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김대중의 철학과 사상을 계승하고 있다. 17대 국회의원, 재선 고양시장, 그리고 전국 대도시시장협의회장으로 재직했다. 최성의 『시크릿 노트』 시리즈는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대중·이희호 부부의 자서전을 비롯하여 『김대중 잠언집: 배움』의 전면 개정판 출간 그리고 다큐 영화 및 드라마, 웹툰 소설, 국제 학술회의 등 다양한 글로벌 기념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전면개정판 『김대중 잠언집: 배움』이 초판과 다른 점은 구성 방식이다. 초판이 ‘미래 젊은 세대를 위한 김대중 대통령의 잠언’이었다면, 이번 전면개정판은 ‘절망 속에서 희망과 성공을 꿈꾸는 모든 시민에게 삶의 지혜를 주는 잠언’으로 구성했다. 특히 '도덕성을 상실하고 국민과 역사를 바라보기 보다는 사리사욕과 탐욕에 집착하는 정치권을 향한 김대중 대통령의 통렬한 질타'를 대폭 보강했다. 대한민국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국민이 더욱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에 『김대중 잠언집: 배움』이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일생 동안 '무엇이 될까보다 어떻게 살까'를 고민했던 사람. 생명의 위협에도 극심한 좌절의 순간에도 다시 일어서기를 주저하지 않던 사람. 스스로 생의 고통부터 환희까지 몸소 겪고 그 안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사유했기에 그가 남긴 잠언들은 뜨겁고 희망차다. 인생은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의해 완성되게 마련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잠언들은 그 하나의 명제를 끊임없이 상기시키면서, '스스로를 믿는다는 것, 나의 길을 간다는 것, 하나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더불어 산다는 것'에 관한 인생길의 네 가지 이정표를 제시한다.

그는 죽음의 공포 앞에서도 메모를 멈추지 않았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인생철학과 신앙심의 깊이를 더욱 견고하게 다져나갔다. 『김대중 옥중서신』과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는 바로 그 치열한 글쓰기의 산 증거물이다. 옥중에서 죽음의 공포와 맞닥뜨렸던 극한적 상황에서부터 대통령 당선, 노벨평화상 수상이라는 최고의 영예를 누리던 순간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았던 그의 습관, 메모를 통해 더 나은 삶을 계획하고, 반성하고, 실천하는 모습이야말로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배운 가장 소중한 지혜일 것이다. 여행지에서도 마찬가지다. 좌절감이 엄습해올 때, 고민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때 그는 어김없이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가족과 함께 느린 시간을 보내면서 평소에 사두었던 책을 읽고 인생을 다시 설계한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일상을 메모한다. 그는 그것을 자신과의 대화이자 삶의 기록이며 배움의 과정이라고 여겼다.

이 책은 그의 메모들 중 가장 진실한 울림을 지닌 메모들만 선별해서 수록했다. 아태평화재단과 청와대에서 10년 가까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시면서 혼자만 가슴에 새기기에는 너무 아까운 주옥같은 말씀을 많이 들었고, 이제 그것을 ‘김대중 잠언집’의 형태로 엮어서 그와 독자들 간의 진솔한 대화마당을 주선하려는 것이다. 이 잠언들은 새롭게 배움의 길을 걷는 젊은이에게,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후 혹독한 시련에 마음을 다친 사회인에게 진정한 배움의 길, 행복과 성공의 길이 무엇인지를 잔잔히 알려주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