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생각의 힘 (책소개)/2.한국사회비평

공정하지 않다 (2019) - 90년대생들이 정말 원하는 것

동방박사님 2023. 11. 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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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들을 모르면 세상을 모르는 것이다!”
90년대생들이 원하는 6가지 공정함과 6가지 삶의 무기
각계각층의 주요 전문가들이 적극 추천한 화제작!

한 사회와 한 시대의 성격을 결정하는 건 결국 20대들이다. 그들이 어떤 가치관과 행동방식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그 사회 전체의 미래가 결정된다. 사회, 정치, 문화,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90년대생들을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들은 과연 어떤 가치관과 행동방식을 갖고 있는가. 그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이기주의, 혐오주의, 경쟁주의로 오해되는 90년대생들.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벗어나 변화의 관점에서 이들을 보자. 팩트주의, 중립주의, 평등주의를 바탕으로 이들을 원하는 ‘새로운 공정함의 기준’이 무엇인지 이해하자. 이들의 욕망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으며, 어떻게 해결될 수 있는지 제대로 관찰하자.

『공정하지 않다』는 90년대생들의 겉모습을 뚫고, 그들이 놓인 구조의 핵심을 촘촘하게 파헤친다. 기존 세대론의 한계를 넘는 과감한 제안을 말한다. 90년대생들이 원하는 6가지 공정함과 혼돈의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필요한 6가지 삶의 무기를 알려주는 책. 달라진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달라진 시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내일을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침서이다.

목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_그들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다

1부. 달라진 세대, 달라진 시대

1. 자격이 없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내 꿈을 이루려면 몇 점이 필요한가│공정세대의 탄생│무임승차하지 마라│적극적으로 분노를 표현하는 세대

2. ‘돈도 실력인 사회’는 공정하지 않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묻지 마라│나쁜 놈과 위선자 사이│엄청난 변화의 가능성을 목격한 이들│‘세습사회’라는 고전적 사회에 던져진 세대│왜 이들은 너나 할것 없이 정치 덕후인가│노력할 수 있는 사회부터 만들라

3. 사회의 책임을 개인에게 묻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눈을 낮추면 감당할 수 있으십니까│젊은 세대는 왜 억울해하는가│90년대생들은 어떤 세상에서 자라났나│평등의식이 가장 높은 세대│일방의 희생을 당연시하지 마라

4. 바닥은 놔두고, 천장만 없애려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배려와 지원은 어디에 필요한가│밑바닥에 대한 젊은 세대의 공포│사랑에도 밑바닥이 있다│남녀 모두 각자의 이유로 가부장제를 싫어한다│최종 보스는 누구인가

5. 자신도 지키지 못할 것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한 사람의 삶이 전체의 삶만큼 중요하다면│내가 하면 로맨스│왜 제가 함께 책임을 져야 하죠?│ 엘리트는 필요 없다

6. 개인적인 것에 올바름을 묻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나쁜 개인’에 주목하는 사회│우리는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아닙니다│공적인 것에만 올바름을 물어라│캡틴아메리카가 말해주는 것

2부. 어떻게 나를 지킬 것인가

1. 누가 더 불쌍한 피해자인지 경쟁하지 말자
고통과 불행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야! 너도? 야! 나도!│친구 만들기의 정치│다수가 나의 편에 설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말자

2. 실제 세계에 집중하자
허상과 싸우지 말자│힙통령은 탄핵되지 않는다│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는 세대│이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권력을 잡을 수 없다

3. 잘못하지 않은 일에 사과하지 말자
사과하기를 강요받는 세대│‘올바른 금기’란 없다│잘못한 것만 잘못했다고 해라│후진 선택지는 거부하자

4. 웃음이야말로 강력한 무기임을 명심하자
웃기면 웃으세요│그들이 진실로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함께 웃을 때 함께 분노할 수 있다

5. 다른 점에 주목하기보다 같은 점을 발견하자
차이에 눈이 가는 건, 우리가 같기 때문│진짜 없애야 할 것을 없애자

6.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 믿자
우리가 이루어낸 대단함에 집중하자│자부심을 가질 때, 과감한 변화도 가능하다│소녀의 꿈과 소년의 야망이 만날 때│다수의 지지는 어떻게 얻을 수 있나│우리는 행복하게 살 자격이 있다

인용 및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 : 박원익 (박가분)
 
1987년생, 고려대학교 경제학 박사과정에 있으며, 현재 지자체 정책연구기관 연구원으로 있다.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글을 발표해왔으며, 청년세대를 대표하는 지식인으로 꼽힌다. 『포비아 페미니즘』(2017), 『혐오의 미러링』(2016), 『가라타니 고진이라는 고유명』(2014), 『일베의 사상』(2013), 『무엇이 정의인가』(공저, 2011) 단행본 발간했다. 제22회 고려대학교 호원논집 우수상(2015)...
 
저 : 조윤호
 
대학 시절,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의 현실을 대변하며 그들을 현실 정치로 이끈 학생 논객 ‘조본좌’로 활동했다. 졸업 후에는 언론계의 내사과內査科로 불리는 매체비평지 「미디어오늘」의 기자로 일했다. 지은 책으로는 권력이 만드는 뉴스, 정치가 만드는 나라의 오늘을 취재한 『나쁜 뉴스의 나라』를 비롯해 『개념찬 청춘』 『보수의 나라 대한민국』 등이 있다.

책 속으로

빌리 브란트 독일 총리는 다음과 같이 답한다. “청년들은 오늘의 현실과 어제의 비참을 비교하지 않는다. 그들이 비교하는 것은 오늘의 현실과 내일의 가능성이다. 청년들은 우리처럼 생각하지 않는다. 내 문제는 그들의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나는 내 시간을 방어하고 그들은 자신들의 시간을 방어한다. 내 자식들과도 마찬가지다.”
--- 「프롤로그」중에서

오늘날 우리가 목도하는 것은 바로 ‘청년세대계급’의 탄생이다. 청년세대계급이라는 용어는 청년세대 전체가 하나의 계급적 유사성을 가지게 되었다는 뜻이다. 한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이 누구인지를 물을 때 각 사회마다 떠오르는 대표적인 계층이 있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는 편의점에서 심야 아르바이트를 하고 학자금 대출에 허덕이며 취업준비를 하는 20대가 바로 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 세대가 계급의 이미지를 대표하고 있는 것이다.
--- 「프롤로그」중에서

《매일경제》는 2018년 신년기획 기사에서 20대의 사회 인식을 FAIR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Fairness(공정), Achievement(성취), Individualism(개인주의), Rage(분노)다. 이들은 공정하게 얻은 성취에 열광하고, 이 과정에서 믿는 건 나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이들이 가진 마지막 키워드 ‘분노’는 무엇에 대한 분노일까. 무임승차에 대한 분노다.
--- 「1. 자격이 없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중에서

20대들이 좋아하는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한 마케팅 방법이 왜 20대에게 분노를 일으킨 것인지, 과거의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은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다. 30대만 해도 멘토에 열광했던 세대들이다. 그러나 20대들은 멘토나 유명인에 대한 경외심이 높지 않다. 그들 유명인들도 ‘나’인 대중이 존재하지 않으면 살지 못한다는 생각이 분명하다.
--- 「1. 자격이 없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중에서

우리는 흔히 20대와 30대가 매우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매우 다르다. 누구도 지금의 40대와 50대를 같은 세대로 여기지 않고, 50대와 60대는 더욱 그렇다. 이런 흐름만 보아도 지금의 20대는 바로 윗세대인 30대와도 매우 다른 성장배경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시대변화가 빨랐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 「3. 사회의 책임을 개인에게 묻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중에서

특히 청년세대에서 고위직할당제에 반발하는 여론이 확산되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지금의 청년세대는 상류층보다는 하류층의 삶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들과 자신을 동일시한다. 지금의 청년들은 경쟁의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언젠가 밑바닥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공포와 두려움을 일상적으로 안고 있다. 이들의 눈에 고위직 자리를 보장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는 이들은 ‘먼 나라 사람들’ 같이 여겨지는 것이다.
--- 「4. 바닥은 놔두고, 천정만 없애려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중에서

어떻게 하면 최종 보스를 물리칠지 생각하지 않고 중간 보스에 가로막혀, 약한 개인에게 훈수만 쏟아내는 방식은 공정하지 않다. 최종 보스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주인공과 그 일행은 서로 협력하며 더 강한 적을 물리칠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을 구하고, 더 강해지기 위한 수련에 매진하듯이, 청년세대 스스로가 이와 같은 사고를 하는 게 필요하다. 청년세대의 최대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해법을 가로막는 공통의 최종 보스는 누구일까.
--- 「4. 바닥은 놔두고, 천정만 없애려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중에서

2030세대 커뮤니티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중립기어 박고 보자”는 말이 있다. 어떤 논쟁이 벌어졌을 때 한쪽 주장만 보고 반대쪽을 욕하지 말자는 의미다. 우선 양측의 입장을 다 듣고, 팩트가 무엇인지부터 챙기자는 말이다. 기성세대는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을 이해하기 어렵다. 기성세대는 일단 ‘너는 누구 편이냐?’ 하고 묻는 데 익숙한 세대들이다.
--- 「6. 개인적인 것에 올바름을 묻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중에서

고통을 비교하는 데만 집중하면 앞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보다 ‘굳어진 과거’에 집착하게 된다. 때문에 불평등 사회에서 서로 갈등하고 혐오하는 데 질려버린 청년세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고통을 경쟁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다. 누가 더 피해자인지 경쟁하지 말자. 고통과 불행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 「1. 누가 더 불쌍한 피해자인지 경쟁하지 말자」중에서

문제는 매우 단순하다. 이전과 다른 ‘별종 세대’가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사회가 매우 급격히 변화한’ 증거일 뿐이다. 그 변화를 섣부르게 규정하는 건 매우 위험하다. 한 개인도 그 안에 다양한 측면을 갖고 있는데, 한 세대는 말할 것도 없다.
--- 「3. 잘못하지 않은 일에 사과하지 말자」중에서

청년세대가 즐겨 쓰는 말 중에 “응 아니야~”라는 말이 있다. 상대방의 말에 담긴 프레임 자체를 거부하거나 나에게 강요하는 어떤 숨은 의도를 정면으로 거부할 때 흔히 쓰는 말이다. 유행하는 20대 담론이 부당하다면 “응 아니야”라고 응수하자. 마찬가지로 당신에게 요구하는 사과가 부당하다면 “응 아니야”라고 당당하게 거부하자. 그리고 새로운 관계를 향해 나아갈 에너지를 모으는 데 집중하자.
--- 「3. 잘못하지 않은 일에 사과하지 말자」중에서

대한민국에서 90년대 생이 마주한 가장 심각한 갈등은 무엇인가. 그것이 세대갈등이고 젠더갈등이고 보수와 진보의 갈등인가. 그렇지 않다. 대한민국의 평등과 자유를 막고 있는 ‘불평등’이다. 이 불평등은 곧 세습자본주의를 의미하며 90년대 생들이 할 일은 세습자본주의와의 싸움이다.
--- 「6.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 믿자」중에서
 

출판사 리뷰

“그들을 모르면 세상을 모르는 것이다”
젊은 두 사회학도가 촘촘하게 그려낸
90년대생들의 새로운 가치관 그리고 과감한 해법!
심상정, 안일원, 임홍택, 천호선, 최재성
우리 사회 주요 전문가들의 강력 추천!

“제대로 보라! 그리고 이해하라”
새로운 세대와 함께하기 위한 명실상부한 지침서

모든 세대는 각자 ‘자기 시간’과 ‘자기 문제’를 갖고 있다. 중요한 것은 세대마다 자신들의 청년기, 특히 20대에 어떤 경험을 했느냐에 따라 평생의 행동방식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한 시대의 과제는 그 시대 청년들의 불만에 달려 있고, 한 사회의 미래는 그 사회 청년들의 가치관에 의해 결정된다.

‘도대체 종잡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한국의 20대 90년대생들. 기성세대들은 이들을 보고, 개인적인지 집단적인지, 부정적인지 열정적인지, 보수적인지 진보적인지 판단하지 못해 갈팡질팡한다. Fairness(공정), Achievement(성취), Individualism(개인주의), Rage(분노) 4가지로 대표되는 이들의 사회 인식을 과거의 프레임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벗어나 변화의 관점에서 이들을 보자. 이기주의, 혐오주의, 경쟁주의로 오해되는 한국의 90년대생들.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팩트주의, 중립주의, 평등주의를 바탕으로 이들이 원하는 ‘새로운 공정함의 기준’을 알아보자. 무엇보다 사회, 정치, 문화, 경제 등 모든 분야를 움직이고 있는 오늘날의 불평등 구조와 그 구조의 당사자들인 청년세대들을 기존의 세대갈등론이 아니라 공존의 관점에서 바라보자. 숱한 오해와 편견을 넘어 젊은 두 사회학도가 촘촘하게 그려낸 90년대생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풍경. 이제 진짜 그들의 목소리가 들릴 것이다.

90년대생들이 원하는 6가지 공정함과
혼돈의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6가지 삶의 무기

‘업적주의’라는 가치관을 갖고 있는 오늘의 90년대생들이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것은 ‘노력과 상관없이 주어지는 혜택’이다. 역사적으로 가장 ‘긴 시간’을 사회 진출에 쏟아붓고, 그리하여 20대 전체가 ‘준비기’로 존재하는 이들. ‘무임승차 반대’, ‘아버지가 누구인지 묻지 마라’, ‘돈은 네 실력이 아니다’ 등 90년대생들의 대표적인 캐치프레이즈들은 이들의 여론, 행동방식, 소비방식, 대인관계에 모두 영향을 미친다.

미국 정치학자 마이클 샌델은 “어떤 사회가 정의로운지 알려면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어떻게 배분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하며 “어려운 문제는 누가 무슨 이유로 그러한 자격을 갖는지 따져보는 것”이라고 했다. 90년대생들을 이해할 때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시대의 청년들이 말하는 ‘자격’의 기준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똑같이 정의로운 사회를 말해도 80년대 청년세대가 추구했던 ‘정의’로운 사회와 오늘 90년대생들이 지향하는 ‘정의’로운 사회는 확연히 다르다. 똑같이 ‘공정’을 요구해도 과거 청년세대의 공정함의 기준과 오늘 청년세대의 공정함의 기준은 다르다. 이 책이 “공정하지 않다”를 제목으로 삼은 것도 이 때문이다. 오늘날 ‘공정’이라는 가치에 대한 정의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알아보는 게 바로 이 시대의 문제를 아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90년대생들이 말하는 공정함의 내용을 6가지로 밝힌다. 나아가 ‘공정세대’인 90년대생들에게 이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갈등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불확실하며 불평등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6가지 삶의 태도도 제안한다.

왜 각계의 전문가들은 이 책을 추천했나?
“이들의 마음을 알아야 미래를 잡을 수 있다”

90년대생들의 특징은 이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같은 취향의 사람들끼리 뭉쳐서 움직이기 때문에, 이들 다수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행동하는지 쉽게 예측이 안 된다는 데 있다. 이들은 과거 세대와 달리 ‘소속감과 공동체’로 움직이지 않는다. 특정한 단체에 소속되어 있지 않아도, 개인 차원에서 사람들과 함께 하는 문화를 쉽게 만들어낸다. 무엇보다 청년세대는 온라인 안에서 폐쇄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 그 움직임이 밖으로 나오면 매우 폭발적이다.

이 세대들은 일단 지지하기로 했다면 두 손 두 발 다 걷고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폭발력이 높은 20대들의 움직임에 사회 각층이 모두 주목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들의 지지를 받는 이들이 앞으로의 판도를 움켜쥘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 이들의 욕망이 우리 사회 전체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어떤 에너지가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바로 이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 사회 진보의 상징인 심상정 대표, 대중의 마음을 읽어내는 여론조사기관의 안일원 대표, 『90년생이 온다』로 새로운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설명해낸 임홍택 저자, 행동하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노무현재단의 천호선 이사, 한국 정치계의 중심으로 활동하는 최재성 의원 등이 이 책을 적극 추천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달라진 세대 뒤에는 달라진 시대가 있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가치관이 만들어진다. 당신은 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가.
 

추천평

오늘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놀란다. 당신들에게는 당신들만의 가능성이 있다. 이 책을 통해 그 가능성이 더 많은 청년들의 가능성이 되고, 그리하여 새로운 미래를 열기를 바란다. 그 미래를 여는 일에 나는 나의 몫을 다하는 것으로 끝까지 함께 하겠다. 오늘을 바꾸는 진짜 무기를 찾는 여러분을 응원한다.
- 심상정 (정의당 당대표)
한국 사회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청년세대. 성장배경부터 기성세대와 확연히 다른 2030들. 불공정·불평등에 분노하는 90년대 생들. 미래의 권력을 잡고 싶다면 이 책에 답이 있다. 이 책은 청년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창(窓)이다.
- 안일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 대표)
새로운 시대에 기존의 가치관으로 특정 세대를 별종으로 취급하는 일은 합리적이지 않다. 그리고 이미 변해버린 이 탁한 세상 속에서는 기성세대와 새로운 세대 그리고 남녀가 편을 나눠서 전쟁을 펼칠 이유도 없다. 이 불확실한 환경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우리 모두는 단지 ‘공정함’ 그리고 ‘서로에 대한 존중’을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우리가 집중해서 극복해야 할 ‘최종보스’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해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특히 본인 또한 두 저자의 기존 저작물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꾸준한 연구를 통한 좋은 저서를 내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
- 임홍택 (『90년생이 온다』 저자)
이 책은 세대, 계급, 젠더를 둘러싼 당신의 생각과 이에 반대하는 생각을 모두 다루고 있다. 저자들은 ‘용맹’스럽게도 이를 ‘객관적’으로 진단한다. 나아가 청년세대를 격려하고 행동의 방향까지도 제시한다. 책을 읽는 동안 스스로의 생각을 바로잡아가며 해석과 대안의 대부분에 공감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나서서 동세대에게 읽으라고 권할 생각이다.
- 천호선 (노무현재단 이사)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은 이들이라면 나이와 관계없이, 위치와 관계없이 반드시 그 시대의 청년들과 소통해야 한다. 소통하겠다는 목적이 없으면, 청년세대에 대한 어떤 판단도 유효성을 갖기 어렵다. 어떤 소통이어야 할까. 이 질문에 실마리를 주는 책이다.
-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