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기독교 근대유산 (2016~) (여행지)/3.수원.경기

용인 총신대 소래교회

동방박사님 2017. 8. 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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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교회

  영동고속도로 양지  톨게이트를 빠져 나와 북동쪽 방향으로 1km 정도가면 총신대학교 양지 캠퍼스가 나오고, 교문안으로 들어서면 좌측에 있는 기숙사동 뒤쪽  나즈막한 언덕위에 복원된 소래교회가 보인다. 원래소래교회는 선교사들이 들어오기 이전인 1883년 5월 서상륜, 서경조 형제에 의해 황해도 장연군 대구면 솔래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자생교회이다. 처음에는 초가였지만 1895년과 1896년 두 차례에 걸쳐 증축하여 총 16칸 32평의 기와집 교회로 되었다. 소래교회는 한국 개신교 초기 역사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했다. 언더우드가 본격적인 선교활동을 시작했을 때 처음 세례를 받은 사람은 대부분 소래교회 신자였고 장로교 최초의 조직교회인 새문안 교회가 세워졌을 때 주축이 된 것도 소래교회 출신이었다. 한국에 새로 오는 선교사들은 소래교회에서 한국의 전통과  선교방법을 익혔다. 북한에 공산정권이 들어선 후 교회 신자들이 대거 월남하면서 문을 닫게 되었는데 1988년 황해노회가 중심이 되어 총신대 구내에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복원된 소래교회는 1896년 증축된 예배당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복원된 소래교회는 1896년 증축된 예배당의 모습으로서 팔작지붕을 지닌 "ㄱ"자 형태의 한옥이다. 교회마당에는 "예수천당"으로 유명한 "최권능목사의 기념비, 소래교회의 설립자인 서상륜기념비. 그리고 한국교회의 선각자인 이수정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