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한민국 현대사 (책소개)/2.정부수립이후

한국 현대사 60년

동방박사님 2022. 3. 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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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건국 60년에 걸친 한국현대사의 큰 흐름을 쉽고 간결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저자 서중석 교수(성균관대학교 사학과)는 일반인과 학생들을 위해 짧지만, 현대사를 관통하는 자유와 저항의 정신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책을 펴냈다. ‘한국현대사 60년’은 물리적인 시간 이상으로 매우 긴 세월이지만, 저자는 이 작은 책이 우리역사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에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라며 ‘촌철살인’의 정신으로 현대사의 핵심을 압축했다.

목차

1장 해방·분단·전쟁·이승만 독재
1. 해방 / 2. 혁명적 변화 / 3. 미·소공동위원회 / 4. 분단 정부 수립 / 5. 반공국가를 향해
6. 전쟁 / 7. 전쟁의 피해와 영향 / 8. 영구집권의 야욕 / 9. 민심의 이반

2장 4월혁명과 민주주의
1. 이승만·자유당의 3·15선거 기획 / 2. 마산시위에서 4·19항쟁으로 3. 이승만 정권 무너지다
4. 민주주의의 신장 / 5. 혁명입법 / 6. 통일운동과 사회운동

3장 박정희 군부정권과 학생운동
1. 5·16군부쿠데타 / 2. 진보적 민족주의세력 탄압과 반공 강화 / 3. 민정이양
4. 한·일회담 반대운동 / 5. 한·일협정 비준 파동과 베트남 파병 / 6. 6·8부정선거와 3선개헌
7. 경제발전 / 8. 변화를 추구한 1971년 대선과 총선

4장 유신체제와 반독재투쟁
1. 유신쿠데타 / 2. 반유신 투쟁과 ‘인혁당 사건’ / 3. 긴급조치 9호 시대 / 4. 김영삼, 박정희와 격돌
5. 부마항쟁에서 10·26궁정동사태로 / 6. 노동운동·농민운동

5장 광주민중항쟁에서 6월민주항쟁으로
1. 12·12쿠데타와 5·17쿠데타 / 2. 광주민중항쟁 / 3. 전두환 신군부정권 / 4. 2·12총선돌풍
5. 노·학연대와 노동·농민운동 / 6. 6월민주항쟁 1 ? 박종철 고문치사와 6·10국민대회
7. 6월민주항쟁 2 ? 6·26시위에서 6·29선언으로

6장 민주주의의 진전과 남북의 화해
1. 노동자대투쟁과 문화부문에서의 민주화 / 2. 여소야대 국회의 출현 / 3. 남과 북의 접근
4. 전교조·민주노총의 결성과 농민투쟁 / 5. IMF사태 / 6. 6·15남북정상회담
7. 민주화와 경제발전의 동시 달성
 

저자 소개 

저 : 서중석
 
1948년 충남 논산에서 출생했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부터 1988년까지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했으며, 6월항쟁 당시 [신동아] 취재기자로 역사적 현장에서 그날의 사건들을 생생히 목격하고 기록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이며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 연대 상임 공동대표, 제주 4·3사건...

역 : 문경수

 
1950년 출생. 1980년 호세이대학 대학원 사회학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리쓰메이칸대학 국제관계학부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전공은 정치학, 한국현대사. 지은 책으로 『신·한국현대사』(2016년), 『재일 조선인 문제의 기원』(2007), 『제주도현대사』(2005) 등이 있고, 『한국현대사 60년』(서중석 지음, 2008)을 일본어로 옮겼다.
 

 

출판사 리뷰
건국 60년에 걸친 한국현대사의 큰 흐름을 ‘쉽고 간결하게 읽을 수’ 있는 책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오늘날까지, 약 60년에 걸친 한국현대사는 그야말로 격동의 무대이자 한국인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변화로 점철된 ‘변혁의 시대’였다. 따라서 이 시대에 대한 인식은 마땅히 20세기의 반성이면서 동시에 21세기의 지표가 될 것이기에, 한국인으로서는 그 누구도 소홀히 다룰 수 없다. 하지만 이 격정의 60년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거나, 사실에 바탕을 둔 역사인식을 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이유는 우선, 해방 이후 오랫동안 냉전과 반공 이데올로기가 우리 사회를 지배함으로써, 아주 작은 사건에서부터 큰 사건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실체가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부분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물론 암흑 같은 억압의 시대에도 민주주의를 지켜왔던 저항과 자유의 정신, 역사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열정의 노력으로 말미암아, 오늘날 상당히 많은 분야에서 진실규명의 성과를 올리게 되었다. 그러나 현대사 영역은 아직도 다른 시대에 비해 턱없이 연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이렇게 연구가 많이 부족하다보니, 대중들이 현대사의 맥락을 ‘쉽고 간략하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을 만나기도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저자 서중석 교수(성균관대학교 사학과)는 일반인과 학생들을 위해 짧지만, 현대사를 관통하는 자유와 저항의 정신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책을 이번에 다시 집필했다. ‘한국현대사 60년’은 물리적인 시간 이상으로 매우 긴 세월이지만, 저자는 이 작은 책이 우리역사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에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라며 ‘촌철살인’의 정신으로 현대사의 핵심을 압축했다.

민주화운동 20년, 열정적인 현대사연구 40년, 건국 60년을 압축하다

이 책은 비록 작은 책이지만, 크기보다는 훨씬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최초의 기획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제안한 것에서 출발했다. 올해 2007년 6월에 맞는 ‘6월항쟁 20주년’을 기념하면서 일반대중들에게 좀 더 한국현대사의 흐름을 정확하게 알리되,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소책자를 만들어보자는 것이었다. 또한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한국현대사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에게도 한국의 역동적인 역사를 소개하기 위해서는, 현대사 전체의 큰 흐름을 담고 있으면서도 핵심을 관통하는 내용을 담는 책이어야 했다.
이에 한국현대사 분야에서 가장 정통하면서도 신뢰받을 수 있는 필자를 물색한 결과, 40년 동안 오로지 한국현대사 연구에 열정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서중석 교수가 물망에 올랐다. 서 교수는 그동안 쌓아온 학문적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한때 필력을 갖춘 저널리스트로서의 활동과, 역사문제연구소 소장으로서의 실천력 등이 고려되어, 이 기획에 가장 적합인 필자로 결합되었다.


한글판을 출발로 앞으로 5개국어로 번역·출판할 예정

결과적으로 이 책은 민주화운동 20년의 성취와, 한 연구자의 40년 동안의 열정적인 현대사 연구, 그리고 건국 이후 60년의 한국현대사가 결합되어, 작은 부피 이상으로 여러 가지 의미를 압축하게 되었다. 아울러 이 책은 독재 시절을 경험하지 않아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절감하기 힘든 새로운 세대들에게 민주화운동의 경험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전하려는 ‘세대 간 소통’의 뜻도 갖고 있다. 또한 향후 한국사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민주화 경험과 역사를 소개함으로써, 우리역사가 지닌 성과와 한계를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그에 따라 이번 한글판 출간을 시작으로 앞으로 5개 국어(영어, 일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등) 이상으로 번역?출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