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역사이야기 (책소개) 367

홍범도 평전 : 봉오동 청산리 대첩

책소개 홍범도 장군을 아는 사람은 많아도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온전하게 아는 사람은 드물다! 2020년은 독립전쟁의 전승을 거둔 봉오동·청산리 대첩 100주년이다. 모두가 기억하는 일제강점기 3대 대첩 중 2대 대첩이지만, 아쉽게도 이 신화의 주역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는 온전하게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산포수 의병장 출신 홍 장군은 용맹함과 기발한 전투력으로 이름을 떨쳤고, 부하와 한인사회를 배려하고 낮은 자세로 각 독립군 부대와의 통합을 자신의 명예보다 먼저 생각했었다. 평양에서 태어났고, 러시아 망명 시절 소련공산당에 가입했으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 이주를 당한 것 등은 천하에 기상을 떨친 그의 행적을 너무 오랫동안 망각 속에 묻어 버렸다.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광복 2년을 앞두고 이..

망우리 공원 인물열전

책소개 MD 한마디정종배 저자는 20여 년 망우리공원 '사색의 길'을 걸으며 망우리 묘지 유지와 연구에 힘써왔다. 이 책은 망우리공원에 잠든 130여 명 인물 이야기를 담아낸 역사 교양서다. 독립운동가, 친일인사, 일반 서민까지 다양한 인물을 돌아보며 한국 근현대사를 엮어냈다. - 손민규 역사 MD 이 책은 20여 년을 꾸준히 낙이망우 망우리공원 ‘사색의 길’을 걸으며 망우리 묘지 유지와 연구 개발을 이끌어온 정종배 작가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보고 망우리공원에 잠든 130여 인물들의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낸 교양 인물 사전이다. 그동안 시중에 나온 망우리공원 관련 책들 가운데 이렇게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은 없었다. 총 9부로 이루어진 책 속에 담긴 인물들은 독립지사 등 유명인사부터 평범한 ..

도산 안창호

책소개 해방 직후 춘원 이광수에 의해 씌어진 도산의 전기~! “나는 역사상 존경하는 위대한 인물로 충무공 이순신과 도산 안창호를 꼽는다”- (춘원) 도산은 참으로 뛰어난 민족의 스승이요, 우리 겨레가 자랑할 만한 위인이다. 그는 첫째 성실과 수양과 사랑으로 일관한 국민교육자요. 둘째, 민족의 독립을 위해 생애를 바친 애국적인 정치가요. 셋째는, 우리 민족의 진로를 밝혀준 뛰어난 사상가였다. 이 책의 전편에서는 도산 생애의 발자취를, 후편에서는 그의 인간상과 사상세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부록으로 도산의 명연설문을 실었다. 실천할 수 없는 이론은 먹을 수 없는 양식과 같다. 우리는 오백 년 이래로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의 말만 하고 그 일은 하지 아니하였다. 소에게 무엇을 먹여야 가장 좋다는 토론에 세월을 보내..

독립정신 : 조선민족이여 깨어나라!

책소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었던 이승만은 독립협회 청년지도자 시절 독립을 위한 개혁을 주장하며 시위를 주도하다 왕실에 반역한 죄로 한성 감옥에 갇혔다. 그 기간, 7년째 감옥살이를 하던 중 러일전쟁이 터지면서 비록 감옥에 갇힌 몸이지만 나라를 구하기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 탁월한 국제정세 판단력과 예리한 감각으로 이 책을 썼다. 두 편자는『독립정신』을 읽기 쉽게 풀어냈다. 구한말 국내외 정세는 물론 개화운동, 독립보존운동, 한국 근대 민족주의와 민주주의의 태동 움직임 등을 담고 있다. 목차 화보 독립정신을 펴내며 머리말 총론:우리 대한은 태풍을 만난 배와 같다 1. 국민 모두가 자신의 책임을 깨달아야 한다 2.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반드시 화를 당하게 된다 3. 국민이 힘쓰면 문명부강한..

특별한 형제들

책소개 엘리트, 친일파, 혁명가, 디아스포라, 밀정… 식민과 해방, 전쟁과 분단의 시대를 산 특별한 형제들의 한국 근현대사 김일성종합대학 교수와 서울대학교 교수, 검찰총장과 남로당원, 공산당 부역자와 〈애국가〉 작곡가. 이처럼 함께 나고 자랐지만 서로 다른 삶의 굴곡을 보이는 형제들에서부터 식민지 해방과 혁명 전선에 함께 뛰어든 혁명가 형제·남매들, 민족과 제국의 경계에 선 식민지 조선의 기업인 형제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처단 대상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매국노와 밀정 형제 그리고 피가 아닌 신념으로 뜨거운 연대를 보여준 의형제들까지, 이 책은 13쌍의 형제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를 들여다본다. 친일과 항일, 좌와 우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고귀함과 치열함, 비루함과 욕망 등 인간의 복합적인 면면을 살핌으로써 역..

일제 강점기 그들의 다른 선택

책소개 청소년부터 읽는 항일투사·친일파 이야기 여름방학과 휴가 때 중고등학생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읽어야 할 필독서 항일투사·친일파의 삶을 담은 책은 많다. 하지만 청소년부터 읽는 책은 드물다. 이 책은 청소년들의 자율성과 판단력을 신뢰하며 앞 사람들이 걸어간 길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가르치지 않고 독자 스스로 보고 느끼고 사유하게 한다. 청소년 책 카테고리를 채운 공부법, 시험 대비를 위한 문학 전집 사이에서 돋보이는 이 책은 일제강점기를 살아낸 14명의 삶을 풀어 담았다. 개인의 삶을 관통한 일제의 식민 지배 속에서 14명은 다른 선택을 한다. 그들의 선택을 통해 역사와 시대를 보고, 자신을 돌아보자. 선택의 순간은 그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역사는 지금도 되풀이되고 있다. 목차 1. 명문가는 어떻..

안창남 : 식민지 조선 최고의 아이돌 에서 항공독립운동 까지

책소개 그 누구보다 강렬했지만 짧았던 비행사 안창남의 불꽃같은 삶을 추적하다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자,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다. 임시정부는 수립 초기 항공전력 강화를 꾀했다. 비행기를 통해 독립사상을 고취하는 전단을 국내에 뿌리고 여러 독립운동단체와 신속히 연락을 취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 계획은 임시정부의 자금난으로 실패했다. 이 책은 그 무렵 독립의 꿈을 안고 임시정부를 찾았던 비행사 안창남과 임시정부, 그리고 그 주변의 이야기를 담았다. 1922년 12월 조선인으로서는 최초로 서울 하늘을 비행한 ‘천재 비행사’ 안창남은 당시 언론에서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던 ‘아이돌’이었고, 조선에 비행학교를 세워 후배를 양성하고 항공..

독립운동의 성지 간도를 가다

책소개 이 책에서는 주로 초창기 이주자들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위해 간도에 모인 한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초기 이주민들이 간도에 정착하는 과정과 그곳에서 자치조직을 운영하며 다양한 종교적 기반과 이념적 차이 그리고 시대적 변화를 겪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간도의 한인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학교를 세우고 재건하면서 후대를 양성하고 지역적·국제적 연대와 협조를 이끌어 내는 모습은 독립운동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단서들을 제공한다. 저자들은 말한다. “봉오동 전투에 이어 청산리 전투의 역사적 의의는 어느 한 걸출한 개인의 공적이나, 단순히 한 차례 승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승전을 이루어낸 독립군 초유의 대동단결과 수년을 키우고 다져온 신흥무관학교를 비롯한 군사교육훈련의 성과이며, ..

인천과 한국전쟁 이야기 : 한국전쟁 70년, 평화를 묻다

책소개 인천 평화를 이야기하다 인천은 한국전쟁의 시작과 끝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도시이다. 전쟁 발발 첫날부터 북한지역에서 피난 온 사람들뿐만 아니라 주한미국인들의 대피, ‘융단 폭격’과 구호와 원조의 역사, 포로수용소와 미군기지 등 한국전쟁에서 파생된 중요한 역사가 인천 역사에서 빠질 수 없다. 한국전쟁 이후 70년 동안 인천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는 냉전과 분단의 역사에서 평화의 관점으로 변화하려고 했다. 왜 변화를 거듭하려고 하는가. 20세기 극단과 폭력의 역사는 한국전쟁에서 압축적으로 재현되었다. 인천은 과거 상륙작전의 신화보다 피난민, 국가폭력에 희생된 주민들, 구호와 원조 과정에서 배제된 시민들, 재건 과정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얼마나 집중해 왔는지 자문할 때이다. 이번 미국 자료에서..

간도특설대

책소개 간도특설대는 우리 현대사에서 대표적 치부의 하나다. 간도특설대는 조선인 항일 무장 세력을 섬멸하기 위해 일제가 괴뢰국가인 만주국에서 소수의 일본인 장교를 제외하고는 전원 조선인만으로 구성한 부대다. 만주국 내 특수부대의 하나로, 1938년 관동군 통제 아래 창설됐다. 하지만 이런 개략적 사실조차 일반인들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학계에서의 연구도 지지부진한 편이다. 몇 개의 단편적 논문이 나와 있는 정도다. 이 책은 ‘친일토벌부대’를 둘러싼 진상이 무엇이었는지 갈증을 느끼는 일반인을 위해 간도특설대를 본격적으로 해부한 최초의 책이다. 또한 항일무장부대와 ‘친일토벌부대’의 2분법적 대립구도에서 벗어나 한때 독립운동의 성지였던 간도에 조선인으로 구성된 간도특설대가 어떻게 등장해 활동할 수 있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