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한반도평화 연구 (책소개)/2.북한탐구 134

미지의 국가 (2018 마키노 요시히로 (Yoshihiro Makino ,まきの よしひろ,牧野 愛博))

책소개 평해튼(pyonghattan)에서 마식령 스키장까지 김정은 시대의 북한을 말하다. 고영희의 존재는 그동안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왔다. 재일동포의 딸로 태어나 만수대 예술단 무용수로 활동한 후 김정일과 고위 간부들을 접대하는 ‘기쁨조’에 선발된 것이 계기가 되어 1970년대 말 김정일의 세 번째 부인이 됐다. 하지만 김정일에게는 김영숙이라는 본처가 있었다. 더구나 재일동포라면 북한에서 ‘귀포(일본에서 귀국한 동포)’라 불리며 소위 이류 취급을 받는 때였다. 김정일은 고영희를 단 한번도 김일성과 만나게 한 적이 없었다. 당연히 고영희가 낳은 장남 정철과 차남 정은, 딸 여정 또한 할아버지인 김일성을 만나본 적이 없다. 1984년 1월 8일에 태어난 김정은은 1996년 9월 스위스로 유학가기 전까지 특..

김정은과 김여정 (2022 마키노 요시히로)

책소개 마키노 요시히로 아사히신문 기자가 쓴 『김정은과 김여정』한국판이 출간됐다.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1990년대 이후 북한의 현대사’라고 할 수 있겠다. ?2020년 여름 무렵 언론이 북한과 관련해 가장 관심을 가졌던 주제는, 김여정이 김정은의 후계자인가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책은 이 문제를 다루는 것에서 시작한다. ‘김여정은 누구인가?’는 북한 권력의 전면에 등장한 김여정 당 부부장이 김정은 통치 이후 어떻게 북한 권력을 이끌게 되었는지와 그녀의 정치 스타일 등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등 건강 상태가 불안한 김정은에게 있어 여동생 김여정은 매우 특별한 존재이다. 김여정은 김정은의 지근거리에서 늘 보좌하며, 북한 통치의 방향과 계획 수립 등 중요한 결정에 관여하고, ..

제재 속의 북한경제, 밀어서 잠금해제 (2019) - 세종연구소

책소개 ‘변화하지 않는 북한’이라는 이미지가 거의 고정되다시피 지금, 현재 이러한 이미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북한의 변화를 새롭게, 그러나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책 경제·핵 병진노선에서 경제발전 총력 집중 노선으로 2018년 4월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3차 전원회의에서 새로운 국가발전전략노선으로서 ‘사회주의경제건설 총력 집중 노선’을 채택하고 기존의 군사중심 국가에서 경제건설중심 국가로의 전환을 공식화하였다. 이에 따라 북한은 자원 배분의 우선순위도 군사 분야에서 인민경제 분야로 변화하고 있다. 변화의 이면에는 경제난과 빈곤이 고착된 북한의 현실을 타개하고자 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가 존재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첫 대중연설에 다시는 허리띠를 조이게 하지 않겠다고 공언..

북맹 탈출 평양이야기 (2019) - 남쪽 사람들의 대다수는 심각한 '북맹'이다

책소개 남쪽 사람의 대다수는 심각한 ‘북맹’이다. 북녘은 우리와 같은 자본주의 사회가 아니다. 같은 자본주의 나라도 안내책자를 보고 가는데, 하물며 체제가 다른 사회주의 북녘이 아니던가. 북녘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은, 싫든 좋든 통일시대를 가고 있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준비다. 『좌충우돌 아줌마의 북맹탈출 평양이야기』는, 북맹 탈출을 위한 안내서이자 통일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목차 추천사 유일한 선(善)은 앎이요, 유일한 악(惡)은 무지다 004 책머리에 남북교류의 전령사로 살아온 10년의 이야기 007 1부 남북을 넘나든다는 것 1. 북녘사회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014 2. 남북 민간교류 이야기 024 2부 북녘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1. 북녘은 인권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나? 046..

구석구석 북녘 탐방 (2022) 강원도.함경남북도. 라선특별시편 - 북녘의 산하와 역사 그리고 사람들

책소개 최초로 시도되는 북녘땅 인문지리지 외세에 의해 갈라진 우리 땅, 우리 동포. 가볼 수 없고 만날 수 없어서 더욱 그리운 곳 북녘땅. 지난 10여 년간 북녘을 제집처럼 드나들었던 김이경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상임이사가 그곳 동무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북녘땅 구석구석을 소개한다. 단순한 지역 안내를 넘어 그곳에 얽힌 이야기와 전설, 인민의 사랑을 듬뿍 받은 지도자들의 행적과 일화, 잊혀져 가고 있는 우리 역사까지 두루 소개하는 종합 가이드북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북녘 관련 인문지리지인 셈이다. 직접 배낭 메고 북녘 구석구석을 누비지 못한 대신 방대한 자료 검색과 분석으로 최대한 그 틈을 메웠다. 남북 모두에 걸쳐 있는 유일한 지역인 강원도를 시작으로 해발 2,000m의 고..

인민의 얼굴 (2019 한성훈) - 북한 사람들의 마음과 삶

책소개 오해와 편견을 넘어서, 살아 있는 인민을 만나다! 북한 사람들의 생활과 감정을 이해하는 21장의 키워드 북한에는 어떤 사람들이 사는가. 그들은 어떻게 살고 무엇을 욕망하는가. 북한 사람들에 대한 실재적이고 현재적인 탐구서인 이 책은 분단과 냉전 체제를 살아온 인민의 생활과 그 구조를 살펴본다. 이들에게 냉전이라는 정치적 현상은 어떤 생활세계의 변화로 이어졌는지, 인민들의 일상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또한 북한 체제의 공식 의제 아래에서 작동하는 비공식 담론의 형태와 그 속마음은 어떤지 엿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남한 사람들에게 피상과 선입견의 영역인 ‘다른 나라’ 북한 인민의 삶과 마음, 그 얼굴을 마주하고자 한다. 목차 책머리에: 인민이 온다 1부 흔들리는 인민 1장 최고 지도자의 사망: 애도와 ..

평양 오디세이

목차 발간사 3 Prologue 4 Ⅰ. 평양의 공간 정일영 | 김정은 시대의 도시, 평양을 읽다 1. 김정은이 꿈꾸는 평양으로 2. 북한의 도시, 파괴로부터 사회주의 개조로 3. 김정은 시대의 평양, ‘건설의 대부흥’ 선언 4. 평양, ‘사회주의 지상낙원’의 꿈 5. 코로나 시대, 평양은 안녕한가요 오창은 | 현대 평양은 북한소설에서 어떻게 그려지고 있나 1. 파괴와 건설, 평양의 도시 재건축 2. 미래과학자거리의 이중성 3. 평양과 농촌, 공간의 충돌 4. 노동계급의 공간에 대한 욕망과 평양중심주의 5. 평양공간과 사회적 불평등 Ⅱ. 평양의 경제 채수란 | 김정은 시대 종합시장과 평양시민의 생활수준 1. 북한판 ‘기생충’? 북한의 계층별 삶 2. 평양 종합시장의 이모저모 3. 평양시민의 계층별 월 소..

나는 오늘도 국경을 만들고 허문다

책소개 단둥에서 국경을 생활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네 집단인 북한사람, 북한화교, 조선족 그리고 한국사람의 생활 현장을 밀착 조사한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단둥에 가보지 못한 독자를 위한 여행서로 재구성한 책이다. 문화인류학자이자 실제로 관광가이드이기도 한 저자는 단둥의 네 집단과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가면서 그들 고유의 관계 맺음과 이로 인해 이뤄지는 특수한 생활방식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책은 국경무역과 국경관광을 생업으로 하는 네 집단 사람들이 각자가 속해 있는 국가(북한·한국·중국)의 정세를 의식하며 일터에서 ‘국경 만들기’를 시도하면서도, 이러한 정세가 자아내는 긴장 관계의 이면에는 서로에게 경제적으로 필요한 존재가 되어버린 각 집단의 구성원이 물리적·상징적 ‘국경 허물기’를 실천한 교류의 역사..

단번도약 북한 마스터 플랜

책소개 대반전의 시대, 유라시아 미래 지도 3부작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책! 김정은이 집권하는 북한은 앞으로 어떤 국가가 될 것인가! 2011년, 전 세계는 만 27세의 젊은 북한 지도자의 탄생을 지켜봤다. 3대 세습을 통해 권력을 승계한 김정은. 그가 이끄는 북한의 미래를 세계는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점쳤다. [유라시아 견문] 시리즈로 앞으로 펼쳐질 반전의 시대를 이끌 유라시아의 전통과 현재를 현장에서 목도한 바 있는 저자는 북한 최고 수장의 동세대이자 향후 미래를 함께 살아갈 동시대인으로서 북한의 미래를 함께 내다보고자 이 책을 써냈다. 스위스의 환경, 이스라엘의 기술, 싱가포르의 정치에서 착안한 스마트한 미래 국가 비전과 한반도가 열어나갈 새로운 길로 단번도약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장마당과 선군정치 (헤이즐 스미스) : '미지의 나라 북한' 이라는 신화에 도전한다

책소개 “북한은 유별난 나라인가?” 24개월 공식 취재, 25년 연구를 통해 ‘고난의 행군’ 이후 북한이 찾은 생존이데올로기의 전모를 밝힌다 2017년 9월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에 떨어졌다. 9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안을 발표한 데 대한 반발의 표시로 분석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세계식량계획 등 유엔 산하기구를 통해 북한에 80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지금 한국·미국·중국·유럽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안보문제에 집중하며 대북 무역제재 조치를 가하는 등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왜 끊임없이 핵·미사일에 열을 올리며 고립을 자초하는가? 북한의 핵무장에 깔린 심리는 무엇이며, 그런 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