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한반도평화 연구 (책소개)/5.한국전쟁 6.25 88

인천 1950

책소개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의미심장한 작전이다. 정식 작전명은 ‘크로마이트 작전(Operation Chromite)’. 성공 확률 5,000분의 1. 인천은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해 상륙작전 수행 시각이 너무 제한적이고, 수로가 협소하며, 기동 공간이 협소하다는 여러 악조건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 인천이 상륙지점으로 부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이유로 북한 인민군도 유엔군이 인천에 상륙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맥아더 장군은 미 합참과 해군, 해병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런 점을 역이용하여 인천에 상륙하기로 결정한다. 9월 15일 D-데이, 인천상륙작전은 모든 사람들이 너무나 무모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히려 그 기습 효과가 컸다. 인천상륙작전은 함정만 약 261척이 ..

냉전과 새마을 : 동아시아 냉전의 연쇄와 분단체제

책소개 근대화의 신화로 기억되는 ‘새마을’ 냉전과 분단의 층위에서 그 역사적 진실을 밝히다 새마을이라는 말을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농촌사회 곳곳에 울려 퍼지는 ‘잘살아보세’라는 노랫소리와 함께 마을길이 넓혀지고 초가지붕이 슬레이트나 기와지붕으로 개량되던 ‘새마을운동’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은 박정희 정부가 건설하려고 했던 새마을의 한 단면일 뿐이다. 허은 교수의 신간 『냉전과 새마을: 동아시아 냉전의 연쇄와 분단국가체제』는 새마을의 전모를 동아시아 냉전의 맥락에서 거시 역사적으로 탐구하고, 새마을에 기반한 ‘1972년 분단국가체제’의 역사적 성격을 규명한 역저이다. 박정희 정부가 수립한 분단국가체제는 ‘냉전의 새마을’을 토대로 삼은 체제이자, 동아시아 냉전의 근대화 원리를 공유하고 관철한 ..

백선엽의 6.25전쟁 징비록 1 : 군은 어떤 존재인가

책소개 패전(敗戰)의 역사로 돌아보는 우리의 싸움 기질 우리는 이미 6.25전쟁에 대해 숱하게 들어왔다. 각종 회고록과 역사책, 기록물들이 그 증거다. 하지만 그것들이 6.25전쟁을 제대로 기록하고 있었을까. 책의 저자인 백선엽(96) 예비역 대장은 고개를 가로젓는다.그는 6.25전쟁의 흐름을 관통한 최고의 야전(野戰) 영웅으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한반도 전역을 누비며 전쟁의 현장을 진두지휘했으며, 혹독한 전투 속에서 수많은 죽음의 위기를 겪으면서도 대승을 이끌어냈다. 그런 그가 역사 속에 가려져있던 우리군의 진짜 모습을 꺼내보려 한다. 또한 전쟁 상황에서 우리가 남긴 실수와 아쉬움을 되짚고 그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까지 생각해보게끔 한다. ‘징비록(懲毖錄)’은 그렇게 붙여진 이름이다. 380여 년..

백선엽의 6.25전쟁 징비록 2 : 나아갈 때와 물러설때

책소개 6.25전쟁의 산증인, 백선엽이 말하는 전쟁의 진정한 의미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한반도 중심에서 발발한 수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끈 야전 지휘관이자, 역사의 산증인이다. 그가 지난 2016년 여름 『백선엽의 6.25전쟁 징비록』 시리즈를 세상에 내놓자, 그 반응은 무척 뜨거웠다. 반세기가 훨씬 지난 전장의 여파가 아직 진정되지 않은 듯했다. 그야말로 2016년판 ‘신(新) 징비록’인 셈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그 둘째 이야기, 『백선엽의 6.25전쟁 징비록: 제2권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가 나왔다. 『백선엽의 6.25전쟁 징비록』시리즈는 2013년부터 [프리미엄 조선]에 연재했던 ‘백선엽의 6.25 징비록’을 총 세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시리즈는 우리가 잊고..

백선엽의 6.25 전쟁 징비록 3 : 두려움에 맞서는 법

책소개 6.25가 낳은 우리 전쟁 철학 시리즈의 완결판! “두려움 앞에서 우리는 너무 자주 무너졌다”] 우리 곁에 현존하는 6.25전쟁 최고의 영웅, 백선엽 장군이 ‘6.25전쟁 징비록’ 시리즈를 마침내 매듭짓는다.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3권에서는 우리 국군의 뼈아픈 패전(敗戰)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중공군의 공격 앞에 맥없이 무너지고, 등을 보이며 도망치기를 반복해야 했던 국군의 부족한 면모들을 소상히 밝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는 뚜렷한 메시지를 담았다. 명장의 시선에 비친 지나간 전쟁의 면면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울림을 전해주는지 주목해볼 만하다. 6.25전쟁 67주년을 앞둔 2017년 현재, 우리에게 전쟁이라는 두 글자는 어떤 의미로 새겨져 있을까. 한국 최초의 4성 장군이자,..

6.25 바다의 전우들

책소개 훗날 전우들의 자손이 한국역사를 대할 때 6.25전쟁 시대를 겪은 자기 선대에 대한 궁금증이 이 책을 통해 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6.25 그때, 나의 선대 할아버지가 조국의 바다, 조국의 산야, 조국 하늘에서 이렇게 싸워 오늘의 내 조국을 지켜냈구나!” 하며 선대 할아버지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떠올리는 후대들의 모습을 가슴속으로 그려보았다. 6.25전쟁을 잊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공산군의 침략으로 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뻔했던 대한민국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지켜졌는지를 알려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우리 국군은 빈약한 무기를 들고 막강한 무력으로 기습 침공한 인민군 그리고 파도처럼 밀려드는 중공군에 맞서 우박같이 쏟아지는 총포탄을 뚫고 팔다리가 찢기면서도 적진으로 쳐들어갔다. 남녀노소 ..

작은 한국전쟁

책소개 만들어진 전쟁 영웅…용초도 국군 귀환포로 집결소… 포연에 가려진 한국전쟁의 민낯을 드러내다 『작은 '한국전쟁'들』은 한국전쟁 관련 ‘스틸사진’ 70여 장과 (푸티지)영상 캡처 사진 10장을 비롯해 만화, 포스터, 지도 등 여러 이미지 자료를 엄선해 구성한 ‘비주얼 히스토리’다. 한데 숨겨졌던 사진을 발굴해 엮은 단순한 사진집이 아니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수집한, 사진병과 민간 사진가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바탕이 되긴 했다. 그러나 한국냉전학회 이사이기도 한 지은이는 작은 한국전쟁들이란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들 사진의 촬영 의도, ‘캡션’의 변화, 활용 목적 등을 분석해 한국전쟁의 이면을 드러냈다. 그러기에 『작은 '한국전쟁'들』은 국가·중앙 대신 개인·가족·지역의 시각에서, 그리..

인천과 한국전쟁 이야기

책소개 인천 평화를 이야기하다 인천은 한국전쟁의 시작과 끝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도시이다. 전쟁 발발 첫날부터 북한지역에서 피난 온 사람들뿐만 아니라 주한미국인들의 대피, ‘융단 폭격’과 구호와 원조의 역사, 포로수용소와 미군기지 등 한국전쟁에서 파생된 중요한 역사가 인천 역사에서 빠질 수 없다. 한국전쟁 이후 70년 동안 인천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는 냉전과 분단의 역사에서 평화의 관점으로 변화하려고 했다. 왜 변화를 거듭하려고 하는가. 20세기 극단과 폭력의 역사는 한국전쟁에서 압축적으로 재현되었다. 인천은 과거 상륙작전의 신화보다 피난민, 국가폭력에 희생된 주민들, 구호와 원조 과정에서 배제된 시민들, 재건 과정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얼마나 집중해 왔는지 자문할 때이다. 이번 미국 자료에서..

인천상륙작전과 맥아더

책소개 지금껏 우리가 몰랐던 인천상륙작전의 숨겨진 뒷이야기 적의 허를 찌른, 전사(戰史)에 길이남을 위대한 작전은 어떤 방식으로 구상되었고, 어떤 각오로 실행되었는가? [대한민국 정체성 총서] 20권에 해당하는 [인천상륙작전과 맥아더]는 보통의 대한민국 국민들에겐 전쟁영웅으로, 그러나 또 일부 반(反들) 대한민국 세력들에겐 전쟁광으로 평가받는 맥아더를 중심으로, 그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인 인천상륙작전을 자세히 설명한 책이다. 그간 알려져 있던 6.25남침전쟁 당시의 인천상륙작전뿐 아니라 그 전에도 인천상륙작전 계획이 있었다는 점이 놀랍다. 맥아더는 유엔군과 국군이 최후의 방어선인 낙동강 방어선을 필사적으로 막아내는 동안,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만류하는 인천상륙작전을 특유의 과단성으로 밀어붙여 전황을 일..

맥아더와 한국전쟁

책소개 맥아더, 우리 민족의 구원자인가 살인마인가 인간 맥아더와 한국전쟁을 집중 조명한 국내 첫 저작물 발간 지난 2005년, 인천의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을 둘러 싸고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한 쪽에서는 이를 철거하려고 했고, 다른 한 쪽에서는 이를 사수하려는 움직임이었다. 이 소동의 저간에는 맥아더를 둘러싼 양 극단의 평가가 자리한다. 한 쪽에서는 '우리 민족의 구원자'로, 다른 한 쪽에서는 '핵무기로 우리 민족을 절멸시키려 한 살인마'로 상징화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양쪽의 주장에는 정작 맥아더에 대한 역사적, 인물사적 평가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는 오류를 갖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맥아더라는 인물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존 연구 성과를 토대로 해방 이후 맥아더의 한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