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정치의 이해 (책소개)/1.국가권력 109

블루칼라 보수주의

책소개 레이건과 부시, 트럼프는 현대 미국의 보수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그리고 이들의 보수주의 정치는 대중들의 지지를 받으며 현대 미국에서 가장 지배적인 정치 양식으로 떠올랐다. 이들의 정치가 미국 대중들, 특히 블루칼라의 광범위한 지지 속에서 그러한 지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그 실마리를 1960~1970년대 필라델피아에서 등장한 새로운 유형의 블루칼라와 프랭크 리조의 정치에서 찾고 있다. ‘선별적 거부와 수용’, 그리고 “우리 중 한 명”이라는 포퓰리즘. 저자는 당시 필라델피아 정치의 정체를 이 두 문구로 정의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현대 미국을 대표하는 보수주의 정치의 지배적인 양식은 이것이 보수주의 정치인들에 의해 변용되고 확장되어 나타난 형태라고 주장..

정치: 정치는 정의를 둘러싼 논쟁이다

책소개 정치는 정의를 둘러싼 논쟁이다 영국인과 프랑스인에게는 로마가 위대한 모범이었다 정치는 죽을 테지만 모든 것이 정치일 것이다 도발적이지만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정치와 정치학을 논의 정치란, 정치학이란 무엇인가? 정치의 본질은 논쟁이다. 정치는 드라마로서 경험된다. 도발적이지만 균형 잡힌 이 책에서 저자는 고대 세계부터 20세기까지의 정치의 전개를 논의한다. 그러면서 우리로 하여금 왜 정치 체계들이 진화하는지, 어떻게 정치가 우리 사회에서 권력과 질서 모두를 제공하는지, 과연 민주정이 언제나 좋은 것인지, 그리고 21세기에는 정치가 어떤 미래를 가질 것인지를 고찰하도록 고무한다. 정치를 이해하려면 먼저 현재에 대한 비성찰적 믿음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 책은 과거 일부 서구 국가의 엘리트들이 수행하는 제..

정치론 (스피노자)

책소개 스피노자 정치(철)학의 핵심: 국가의 목적은 인간의 ‘자유’에 있다 스피노자의 주요 저서들은 이미 국내에 번역, 출간되어 있다. 하지만 비전공자에 의한 중역본(重譯本)이 대부분임을 감안할 때, 스피노자 전공자에 의한 라틴어 원전 번역본의 시급한 출판이 요구되어왔다. 이번에 도서출판 길에서는 스피노자 전공자 공진성 교수(조선대, 정치학)의 번역으로 스피노자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집필했던 『정치론』을 라틴어 대역본으로 선보인다. 스피노자는 르네 데카르트, 토머스 홉스, 라이프니츠와 더불어 17세기의 대표적 철학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유대 공동체 사회로부터 파문을 당하면서도 평생을 광학 렌즈 깎는 일로 생활을 영위했으며, 격변의 당대 네덜란드 정치 현실 속에서는 현실참여적 글쓰기를 통해 자신..

정치와 비전

책소개 『정치와 비전』은 미국의 살아 있는 정치사상가 중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급진적인 학자로 꼽히는 셸던 월린이 1950~60년대 정치철학에 대한 실증주의의 비판과 규범적 정치철학으로의 회귀라는 당대의 시대 분위기에 맞서 정치적인 것의 독특성과 자율성을 재확언하고 있는 책이다. 첫 출간 후 40여 년이라는 세월의 흐름은 신자유주의의 득세와 민주주의의 후퇴와 맞물리면서 『정치와 비전』의 내용은 더욱 급진적으로 변했으며, 이런 흐름은 부시 정부하의 현 미국 민주주의를 “전도된 전체주의”로 그려내는 데 이르러 그 절정에 달하고 있다. 저자는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의 정치사상에서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이 책은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문제와 가장 치열하게 다투는 하나의 방법으로 정..

존 로크 통치론 : 자기 한계를 아는 권력

책소개 존 로크 통치론 x 자기 한계를 아는 권력 ‘리더스 클래식’ 시리즈. 근대 자유민주주의와 서양 인권사상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존 로크의 『통치론』은 17세기 절대왕정 시기에 국가 권력의 원천과 한계, 인민의 권리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정리함으로써 미국 독립과 프랑스혁명에 사상적 기초를 제공한 고전 중의 고전이다. 이 책은 존 로크의 삶과 그가 살던 세계, 그리고 『통치론』이라는 텍스트를 각각 씨실과 날실로 삼아 권력의 현재적 의미를 새롭게 발견한다. 또한 한국 사회에서 벌어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미투 운동에 의한 권력자들의 몰락을 통해 권력의 성격과 한계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리더스 클래식’ 시리즈는 ‘누구나 알지만 정작 제대로 읽어본 적 없는’ 고전을 톺아보며 위대한 사상의 드넓은 ..

유토피아 : 존재하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나라

책소개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 중의 하나로 꼽히는 는 이상향을 뜻하는 ‘유토피아’라는 말을 최초로 만들어낸 작품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가 가장 뛰어난 유토피아 문학으로 평가된다. 가상인물에 박진감을 주기 위해 실존 인물을 끌어들이고 편지와 대화를 삽입하는 등의 소설적 장치와, 당시 유럽 사회에 대한 예리한 비판을 역설과 유머와 냉소와 위트로 서술함으로써 극적인 재미를 풍부하게 했다. 유토피아는 그리스어로 ‘없다’는 의미의 ‘ou’와 ‘장소’를 뜻하는 ‘topos’를 합성한 것으로, ‘어디에도 없는 곳’이라는 뜻이다. 하나의 완벽한 사회이면서 궁극적으로는 실현 불가능한 사회라는 뜻을 동시에 갖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작품이 출간된 이후 ‘유토피아’는 모든 것이 완벽한 이상향을 뜻하는 일반명사로 굳어졌..

군주론 : 바티칸 금서 (니콜로 마키아벨리)

책소개 고대와 중세의 전통적인 사상, 도덕에 반기를 든 최초의 근대 철학서 르네상스 시대의 역작 《군주론》은 1513년 피렌체 사람 마키아벨리가 저술한 것으로 ‘군주는 어떻게 하면 권력을 획득하고 또 유지할 수 있을까’를 중심 내용으로 삼는 책이다. 마키아벨리가 군주 곁에 앉아 마치 옛이야기를 들려주듯 일목요연하게, 재미있게 통치술을 구술하는 형식으로 정리하고 구성해 독자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왔다. 더불어 정치적 측면보다 당대의 역사적 상황과 인물에 대한 상세한 정보 제공을 위해 역자 주석과 부록, 삽화를 풍부하게 수록했다. 또한 ‘권력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16세기 이후 수많은 사상가들에 의해 실용정치의 기술로 인정받았다. 결국 ‘마키아벨리즘’을 통해 근대정치학의 기초를 다지게 되었으며..

국가안보론

책소개 『국가안보론』은 2010년 6월에 초판이 출간되었다. 벌써 11년이 훌쩍 지났다. 11년이 지나는 동안 본서는 6번이나 개정되었다. 이론의 변화는 크게 없었으나 현실 세계는 끊임없이 변했기 때문이다. 변화된 현상을 최신화하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그러다 보니 제6판을 넘어 이제는 제7판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많이 가진다. 여전히 많은 대학교에서 본 저서를 교재로 사용하고 있어 더욱 그렇다. 제7판은 저서의 제목을 『국가안보: 위협과 취약성의 딜레마』에서 『국가안보론: 위협과 취약성의 딜레마』로 바꾸었다. 후자의 제목이 독자들에게 더 친숙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국가안보론』은 국가안보에 대한 보편적 성격의 이론서에 가깝다. 본 저서는 국가안보에..

국가란 무었인가

책소개 당신의 나라 ‘대한민국’은 지금 어떤 모습인가? 국가에 대해 질문하고, 훌륭한 국가를 상상하라 2016년 10월 말부터 나라를 뒤흔든 최순실 국정농단, 세 차례에 걸친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 담화, 이어진 청문회와 특검, 대통령 탄핵 그리고 아직 판결이 내려지지 않은 여러 사안들까지. 그 일련의 과정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런 질문을 던졌을 것이다. 왜 우리는 이런 국가에서 살고 있는가?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 우리가 원하는 국가는 어떤 모습인가? 시대가 낳은 이런 질문들을 일상적으로 해보게 됐다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다. 당신이 원하는 대통령, 당신의 국가관이 무엇인지 재점검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좋든 싫든 당신은 대한민국의 국민이지 않은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대선에서 실수..

분열의 시대 어떻게 극복 할 것인가

책소개 정치적 양극화의 깊은 틈을 메울 아주 특별한 방법 고착된 갈등과 혐오를 치유할 원칙과 실천 방안! 더 나은 삶과 관계, 국가를 만드는 시의적절한 안내서 오늘날 우리는 심각한 분열을 맞이하고 있다. 지역 갈등의 잔재가 남아있는 채로, 세대 갈등, 젠더 갈등이 사회를 더욱더 파편화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럽은 브렉시트라는 분열을 겪었고, 미국의 정치적 양극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어느 시기나 정치적 양극화라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 상황은 유독 심각해 보인다. 코로나 19로 인해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적응하며 우왕좌왕하는 사이, 전 세계는 방향을 잃고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 표류하고 있다. 『분열의 시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의 저자 피터 T. 콜먼은 컬럼비아대학교에서 평화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