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정치의 이해 (책소개) 359

의사 vs 정부, 왜 싸울까 (2024) - 의대 정원 확대 이슈를 둘러싼 15가지 질문

소개 정부는 현재 3,058명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25학년도 입시부터 매년 2천 명씩 5년 동안 1만 명을 더 늘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2월 7일 KBS와의 대담에서 ‘소아과 오픈런’과 ‘응급실 뺑뺑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의대 정원 확대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정원을 늘리면 소아청소년학과와 응급의학과 같은 필수 의료 공백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의사단체는 의사의 수가 많아지면 필수 의료 공백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는 건 의료 현실을 무시한 ‘선거용 정책’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 vs 의사, 누구 말이 맞는 걸까요? 얼룩커가 묻고 김양균 의학기자가 답했습니다. 김양균 의학기자는 다년간 보건복지부와 상급종합병원을 출입하..

노동계급 세계사 (2024) - 날마다 읽는 저항과 반란의 역사

책소개 오늘의 세계는 수많은 투쟁의 결과다. 노예제가 폐지되고, 주말이 생기고, 제국주의가 붕괴한 것 등은 모두 억압당하고 착취당한 이들이 그러한 사회구조에 맞서 더 나은 세계를 꿈꾸고 투쟁했기 때문이다. 세계 곳곳에서 존재한 저항과 반란의 ‘역사적 오늘’로 채운 1년이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왕이나 정치인, 소수의 자본가들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가 만든 역사를 이야기하는 《노동계급 세계사》는 여성, 청소년, 유색인, 이민자, 원주민, 성소수자, 장애인, 노인, 실업자, 가사노동자 등 다양한 노동계급 사람들이 조직을 이루어 행동에 나섰던 ‘오늘’을 보여준다. 목차 추천의 말 출간에 부쳐 _노엄 촘스키(언어학자, 정치 활동가) 들어가며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감..

스파이, 거짓말, 그리고 알고리즘 (2024) - 미국 정보기구의 역사와 미래

책소개 미국의 정보기구와 정보활동을 철저히 분석하다 자료를 수집하고 정황을 분석해 현 상황에 대한 최선의 지식을 산출하는 다양한 과정이 정보활동이며, 모든 국가는 정보활동을 수행한다. 그러나 국가는 좋은 정보와 그 생산 과정 및 관련 체계를 비밀로 유지하려 한다. 이 때문에 일반 국민은 물론이고 전문적인 학자조차도 국가의 정보활동에 대해 파악하기 어렵다. 저자 에이미 제가트는 미국의 정보기구와 정보활동을 30년간 연구한 학자로서, 객관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고 애정 어린 시각으로 미국 정보기구의 역사와 역할, 현재의 문제점과 향후 과제에 대해 설명한다. 미국은 정보활동을 통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고, 양차 대전과 냉전을 승리로 이끌고, 사상 최악의 테러리스트 빈 라덴을 추적·사살하였다. 그러나 미국 정보기구는..

푸틴 정적, 나발니의 생애 (2024) - 러시아정치의 앞날은

책소개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푸틴과 러시아 권위주의에 맞설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고, 정권에 의해 구속 수감당하며, 언제 어떻게 죽임을 당할지 모르는 그 경계에 놓여 있던 인물, 그리고 옥중에서 사하로프 인권상을 받은 알렉세이 나발니. 이 책은 러시아정치를 고민하고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러시아 야권지도자 나발니의 생애와 정책 방향들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미국, 유럽국가들은 푸틴과의 혹은 현 러시아정부와의 투쟁으로 일관했던 나발니의 모습을 기억하지만, 나발니의 존재는 권위주의 정치체제, 사회의 민주화, 시장경제의 정착, 서방과의 관계 설정 등 러시아의 미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이기도 했다. 또한, 그가 정치인으로서 추진했던 ‘로스필’ 등 몇몇 프로젝트는 우리 정치권에도 시..

전쟁 이후의 세계 (2024) - 다원 패권 시대, 한국의 선택

책소개 새로운 전쟁의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수단 내전··· ‘새로운 전쟁’ 이후 세계 질서에 대한 냉정한 분석과 한국이 나아갈 길에 대한 뜨거운 모색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느덧 2주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전쟁이 곧 끝나기는커녕 러시아가 10년 이내에 나토와 전쟁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973년 욤키푸르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도 수단 내전, 니제르 쿠데타 등 크고 작은 전쟁이 끊이질 않는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벌어졌던 20세기에 이어 세계는 또 다른 전쟁의 시대로 들어섰다. 이 전쟁들은 세계 질서를 어떻게 ..

On Politics (2013) 정치에 대하여 / 번역서: 정치사상사(2017)

책소개 A magisterial, one-volume history of political thought from Herodotus to the present, Ancient Athens to modern democracy - from author and professor Alan Ryan This is a book about the answers that historians, philosophers, theologians, practising politicians and would-be revolutionaries have given to one question: how should human beings best govern themselves? Almost every modern government..

정치사상사 속 제국 (2022)

책소개 정치사상사 속에서 제국의 의미를 찾다 『정치사상사 속 제국』은 2017년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의 프로젝트를 계기로 하여 정치학, 외교학, 역사학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온 8명의 소장학자가 모여 집필한 책이다. 기존의 ‘제국’ 연구는 크게 두 분야에서 전개되었다. 역사학계에서는 ‘제국’이라고 일컬어지는 정치체에 대하여 공시적 또는 통시적 연구를 진행하였고, 국제정치적 맥락에서는 ‘국제정치적 전회’나 ‘탈식민주의’ 관점에서 제국을 탄생시킨 국제정치 질서와 메커니즘에 집중하였다. 일정 성과는 거두었으나 전자는 국내-국제의 연계나 상호작용을 파악하는 데, 후자는 제국의 보편적 의미를 파악하는 데 한계를 노정하였다. 이 책은 최근의 제국 연구 동향을 반영하고 아울러 그 한계를 극복하고자 고대 ..

피렌체사 1.2. (2024)

책소개 번역작업은 1~4권(번역본 1권)은 신철희가, 5~8권(번역본 2권)은 김경희가 담당했다. 각자 초벌 작업을 한 후 상대방의 원고를 교차 검토해서 용어와 문장을 통일하고, 번역책임자인 신철희가 최종적으로 글을 가다듬었다. 번역을 위한 원서를 고르는 데도 신중을 기했다. 전문 연구자와 일반독자 모두에게 마키아벨리의 대작을 좀 더 친절하게 안내하기 위해 최근 연구성과를 반영한 각주를 풍부하게 싣고 있는 이탈리아 국가공인 판(Edizione Nazionale)인 Salerno(2010) 출판사의 책을 선택했다. 역자들이 내세울 수 있는 이번 번역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번역에 포함시킨 2천 8백 개에 가까운 각주라고 할 수 있다. 원서에는 더 자세하고 많은 각주가 있지만, 지면의 한계를 고려해..

현대정치의 위기와 비전 (2020) - 니체에서 현재까지

책소개 한국정치사상학회 소속 20명의 필자들이 집필한 이 책은, 이처럼 20세기를 통과하고 21세에 이른 지금, 인류가 경험한 무질서와 혼란, 지배와 억압, 착취와 소외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빛의 세계에 이르는 길을 찾는 작업이다. 니체에서 시작하여 로티까지, 이 책에 소개된 철학자들은 현대사회의 지적·도덕적·정치적 상황에 대한 심층적 분석에 입각하여 보다 바람직한 공존양식을 모색했다. 이들 중 일부는 탁월한 제자들과 대중적인 영향력을 통해 국가정책과 여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마이클 오크숏처럼 정치철학의 실천적인 성격을 부정했던 이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정치사상이 여론을 움직여 바람직한 정치질서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랐다. 목차 머리말 1. 서론: 현대 서양정치사상의 ..

근대적 통치성을 넘어서 (2023) : 정책적 측면

책소개 근대는 주체적인 개인들을 토대로 한 국민국가의 형성과 자유로운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한 자본주의의 확산을 통해 ‘자유주의적 통치성’을 확립해 왔다. ‘자유주의적 통치성’에서 개개인은 자신의 자기지배를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이 피지배자가 되는 것에 자발적으로 동의하는 자기복종을 받아들임으로써, 개인과 국가는 서로 공존하고 사회의 질서유지와 발전이 가능하였다. 그러나 개인들은 점차 이런 통치성이 진정한 의미의 자기통치(self-governing)가 아니라 여전히 사회적 통치 형태임을 알아채기 시작하면서 근대 ‘자유주의적 통치성’은 한계에 다다랐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오늘날의 ‘자유주의적 통치성’을 해부해 그 장단점을 파악하고, 그 한계성의 극복 및 치유에 대해 고민한 결과물이다.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