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사회학 연구 (책소개)/5.노동문제 55

노동의 미래

책소개 노동시장을 둘러싼 패러다임의 변화와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어떤 식으로 해석해야 하며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이다. 한국 사회의 고령화는 베이비 붐 시대의 풍족한 노동력을 전제로 고안된 고용 및 노동 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기술이 노동을 대체하는 미래 자본의 형태는 현 노동시장의 구조를 혁신적으로 재설계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맥락에서 어떻게 ‘고용절벽’을 해소할 것이며 어떻게 ‘직업지도’를 변경할 것인지 중장기적인 진단과 해법이 필요하다. 이러한 취지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공공성과관리연구센터는 2015년 상반기에 총 10회에 걸친 ‘노동의 미래’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 포럼을 통해 한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노동문제의 본..

가짜노동

책소개 가짜 노동을 말하지 않는 사회 가짜 노동이 진짜가 되는 사회 일과 삶에 진짜 혁신을 가져올 근본적인 질문들 [폴리티켄] [데일리 뵈르센] 등 덴마크 다수 일간지 강력 추천! 일하지 않는 ‘가짜 노동’의 시대 우리가 더 많은 일을 하는 진짜 이유 『가짜 노동: 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는 우리 사회에 금기시되었던 하는 일 없이 바쁘고 무의미하게 시간만 낭비하는 일, 즉 ‘가짜 노동’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의 두 저자는 가짜 노동이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의 과잉 노동을 불러왔는지에 대해 깊숙이 탐구한다. 실질적인 통계 자료 외에도 노동 전문가와의 대화, 다양한 조직에서 가짜 노동을 깨달은 사람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왜곡돼 있던 노동의 실체를 만날 수 있다. 덴마크 인류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

우리들은 정당하다 : 중국여성노동자 삶,노동, 투쟁의 기록

책소개 “약자 중의 약자, 그러나 기층의 강인한 자들 중에서도 가장 강인한 자” 중국 여성노동자 서른 네 명의 인생, 운명, 현실 이야기 중국의 발전을 지탱하는 거대한 농민공 집단을 ‘신노동자’로 칭하며 변화 양상을 연구해온 사회학자 뤼투가 이번에는 여성노동자들의 일생을 추적했다. 1951년생부터 1994년생까지의 중국 여성노동자 서른 네 명이 털어놓은 삶과 노동의 이야기는 정치 체제, 경제 발전, 사회 분위기, 노동 조건, 사상과 문화 등 중국 사회의 변화 과정을 고스란히 투영한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자본이 사회를 주도하고 노동자 지위가 낮아지는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는 여전히 차별의 대상인 여성에게 더 큰 굴레를 씌웠다. 보살핌이나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생존을 위해 노동을 시작했던 중국 여성..

중국 신노동자의 미래

책소개 사회학자이자 ‘북경 노동자의 집’ 활동가인 려도(뤼투)의 두 번째 신노동자 연구서. 전작 『중국 신노동자의 형성』에서 도시에 정착하지 못하지만 농촌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신세대 농민공의 고뇌를 다양한 사례로 분석하고 이 집단을 ‘신노동자’로 칭해 그 성격과 현황을 다룬 데 이어, 이 책 『중국 신노동자의 미래』에서는 이들의 노동 현장, 생활 방식, 여가 문화를 망라한 ‘삶 이야기’로 더욱 자세한 실상을 드러낸다. 저자는 이 책에 등장하는 노동자들을 수년에 걸쳐 인터뷰하고 생애를 샅샅이 추적하여 노동자의 삶에 깃든 문화와 정신이 그들이 처한 현실, 나아가 미래와 어떤 관련을 맺는지 밝힌다. 3억 명에 달하는 중국의 신노동자 집단은 세상에 휩쓸려 묵묵히 품팔이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저항하고 연대하..

중국 신노동자의 형성

책소개 중국의 경제 성장은 ‘신노동자’라는 새로운 집단을 탄생시켰다. 이 책은 3억 명에 육박하는 중국 ‘농민공’을 ‘신노동자’로 지칭해 이 집단의 과도기적 성격과 현황, 전망을 연구한 기록이다. 저자 려도(뤼투)는 중국에서 ‘신노동자’ 연구 시리즈를 차례로 펴내고 있으며, 『중국 신노동자의 형성』은 이의 첫 저작이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신노동자’ 관련서다.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그들과 일상을 함께하는 저자에게 ‘농민공’이 스스로 ‘신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을 획득하는 과정은 중국의 미래와도 관련이 있다. 사회학자이자 ‘북경 노동자의 집’ 활동가인 저자는 농촌에 호적을 두고 도시로 와 일하는 노동자들을 인터뷰해 고용, 임금 등의 노동 과정은 물론 주거, 여가, 가족관계, 생활방식 등 삶의 모습까지 ..

미술노동자

책소개 줄리아 브라이언 윌슨(Julia Bryan-Wilson)의 『미술노동자(Art Workers)』는 미술사와 노동이론을 연결하고, 베트남전쟁기 미국의 미술과 정치 모두에서 중요했던 미술노동을 묘사한다. 구체적으로는 사례연구 방식을 취해, ‘미술’과 ‘노동’을 한곳에 두고 네 명의 미술인이 벌인 급진적 실천들을 소개한다. 칼 안드레의 미니멀리즘, 로버트 모리스의 프로세스 아트, 루시 리파드의 페미니즘 비평, 그리고 한스 하케의 개념미술까지, 이들의 작업을 개별적으로 또 미술노동자연합이라는 집단 정체성 안에서 분석한다. 이때 ‘미술노동자’라는 범주는 명확한 계급을 규정하기보다는, 노동과 화해를 시도했던 1960-1970년대 미술의 행동주의적 양상을 다각도로 풀어내는 열쇠가 된다. 파업, 시위 같은 미술..

여성노동자, 반짝이다 : 금속노조 여성운동사

책소개 금속노조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내놓은 여성노동자 증언집이다. 조합원 18만 명 중 단 6퍼센트인 1만 명이지만, 여성노동자들의 삶은 금속노조의 역사를 넘어 노동운동의 역사와 다름없다. 노조 여성위원회가 조합원 69명을 인터뷰해 여성노동자들이 살아온 삶, 노동조합을 만난 계기, 한 사람의 노동자로 바로 서는 과정을 귀담아들었다. 자동차 부품 생산, 조선소 용접 등 남성의 일로 여겨졌던 직종은 물론 휴대폰 등 전자제품 조립, 구내식당이나 렌탈 가전 방문 관리 등 다양한 노동현장에서 여성노동자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또는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살펴본다. 주로 제조업 생산직에서 일하며 임금 차별, 승진 배제, 성희롱, 우선 해고 등 공장 안에서는 물론 가정과 심지어 노조 안에..

위장 취업자에서 늙은 노동자로 어언30년

책소개 내부자 시각으로 대기업노조 문제 드러내다 20대 청춘이 ‘하고 싶은 일’ 대신 ‘해야 될 일’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남들이 가고 싶어 하는 대학에 들어간 후 달달한 낭만, 개인적 성취를 위한 공부 대신 좋은 세상 만들겠다는 꿈을 품고 공장 들어가서 기름밥 먹는 걸 선택하는 거라면 더 쉽지 않다. 이 책 저자 이범연은 1962년 태어나 1981년에 대학에 들어갔다. 전형적인 386세대다. 하지만 이 책에는 386세대라는 표현이 한 번도 안 나온다. 그가 대학을 졸업한 청춘들의 통상적 선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80년대 학번’은 그에게 의미가 없다. 얼마 전 술자리에서 현장의 한 후배 노동자가 내게 물었다. “형은 서울대 나와서 왜 공장 일을 해요?” 입사 후부터 정말 지겹도록 들어온 말이다. ..

수없이 많은 바닥을 딱으며 : 어느여성 청소노동자의 읽기

책소개 살기 위해 펜을 들었으나 백지 앞에서 가장 행복했고 진솔했던 스웨덴 여성 청소노동자의 희망 이야기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여성 청소노동자의 순수한 인간적 기록 “나는 계속 일기를 쓴다. 내 삶이 다른 누군가의 관심을 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가끔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다면 삶은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이바르 루유한손 상 수상(1987) ‘스웨덴 1000대 고전’ 선정(2009) 마이아 에켈레브가 남긴 유일한 작품으로 다섯 아이를 홀로 키우며 살아가는 청소노동자로서의 삶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전한다. 복지사회 스웨덴 저소득층의 고단한 일상은 물론 다섯 남매의 한부모로서 자신의 문제들과 기쁜 일들을 그려낸다. 이러한 가장 개인적인 글은 정치적인 문학이 되어 일반적 관점과는 또다른 계급 관점을..

노동자 연대

책소개 일하는 사람 모두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동자 연대에서 희망을 찾다 한국 사회에 있었던 노동자 연대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분석하여, 더욱 견고한 노동자 연대를 구축하기 위한 실천적 전략을 모색하는 책이다. 일하는 사람들의 삶은 갈수록 불안정해져 간다. 노동시장의 변화와 고용구조의 재편을 거치며 비정규직, 해고자 등 새로운 노동약자들이 양산되는 현실에서, 노동약자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전통적인 노조 활동마저 전반적으로 무기력해지는 실정이다. 이 책은 위기의 돌파구를 새로운 노동자 연대의 구축에서 찾는다. 책에서는 노동자 연대에 관한 이론적·역사적 논의를 바탕으로 현대차 노조운동, 희망버스운동, 홍대 청소노동자 투쟁 등 노동운동 진영 안팎에서 이루어진 노동자 연대의 실전 경험을 폭넓게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