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본학 연구 (책소개) 470

숨은 그리스도인의 침묵 (2019) - 나가사키.아마쿠사 잠복 기리시탄 문화유산 답사기

책소개 ‘잠복 기리시탄’이란 일본 에도시대 막부가 내렸던 그리스도교 금교령에도 불구하고 표면적으로 불교도 행세를 하면서도 신앙을 유지했던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말한다. 일본에서 17세기 초반에 내려진 금교령은 19세기 후반에 들어서서야 해제됐다. 나가사키(長崎)현 전역과 구마모토(熊本)현 아마쿠사(天草) 지역에는 약 250년에 걸친 금교기에도 잠복 기리시탄들이 명맥을 이으며 존재했다. 잠복 기리시탄들은 금교령이 해제되자 교회로 복귀했다. 그러나 모두가 복귀하지는 않았다. 일부는 조상들로부터 전승된 신앙 형태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들은 ‘가쿠레 기리시탄’이라고 불린다. 이 책의 저자는 수년 전부터 일본 가쿠레 기리시탄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이 연구회 최초의 외국인 회원이기도 한 저자는 지난해 ‘나가사키와..

나가사키 성지순례 (2014)

책소개 이 책은 김길수 교수님의 3박 4일 동안의 나가사키 성지순례를 그대로 옮겨다 실은 성지순례기이다. 해설과 함께 곁들인 화보를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성지 순례단과 함께 현지에서 성지순례를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성지에서의 성인들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일본천주교회사와 더불어 신앙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교리를 비롯하여 신앙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는 구수한 강의가 술술 이어지고 있기에 읽는 재미가 배가된다. 특히 이 책의 특징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일본의 순교복자들 중에 한국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는 데에 있다. 그들은 임진왜란 때 노예로 끌려가 거기서 세례를 받고 거룩한 삶을 살다가 하느님의 자녀로 숨을 거둔 이들이다. 「김길수 교수와 함께하는 나가사키 성지순례..

하늘 담은 땅 나가사키 (2009) - CBS와 함께 하는 일본 기독교 순교지 탐방

책소개 일본은 선교사들이 조선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한국 기독교의 뿌리를 제공한 모태이다. 일본에서 세례를 받고 심령이 뜨거워진 학자 이수정은 조국에 미국인 선교사를 파송해 줄 것을 각계에 호소하며 성경번역 작업에 들어갔고, 이 결과로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가 한글성경을 가지고 인천항에 들어오는 놀라운 일이 가능했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복음화율 0.3%의 나라이다. 책은 일본 땅에 다시 한 번 복음의 불씨를 지펴 아시아선교, 나아가 세계선교의 디딤돌 역할을 하기 원하는 CBS의 일본선교 여정을 담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 여정을 이어가기 위해 지금까지 1500명에 이르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나가사키 땅밟기 순례를 다녀왔다고 한다. 목차 히라도 나가사키 시마바라 오무라 우레시노, 소토메 일본 ..

역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2008)

책소개 이 책은 메이지 시대 이후(1868년 이후) 일본 가톨릭교회가 어떻게 전쟁에 협력하게 되었고, 또 신사참배를 하게 되었는지에 관해서 역사적 자료와 함께 이에 대한 간략한 해설을 담아 연대기 순으로 정리한 책이다. 부끄러운 과거를 드러내고 돌아봄으로써 현재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던 이들이 과거의 일본 교회의 구조적 책임을 살펴보고 반성과 회개의 기회를 삼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는 책이다. 목차 추천의 말씀 서문 제1기 청일(淸日) 전쟁 준비기에서 만주 사변(滿洲事變) 직전까지(1882~1931) 1. 육해군 군인에게 하사한 칙유(勅諭) 1882년 2. 대일본 제국 헌법(大日本帝國憲法) 1889년 3. 교육에 관한 칙어[敎育勅語] 1890년 4. 천황 폐하의 어영(御影)에 대한 경례와 교육 칙어 봉독..

일본 가톨릭 유산 성지순례 가이드북 (2020) - 모델 코스 세부 일정표

책소개 여행사의 패키지여행을 통하지 않고도 누구나 버스나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자유여행으로 일본 가톨릭 역사 유산과 성지 순례를 할 수 있는 코스 몇 군데를 직접 답사한 경험을 엮어 모델 코스로 정리하였다. 일반적인 순례여행 안내 가이드북을 넘어서 그동안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오늘날 일본의 근대화 첫걸음이 되는 16세기 대항해 시대에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가톨릭 선교사들과 상인들을 통한 유럽과 일본과의 첫 만남, 1543년 일본에 최초로 상륙한 포르투갈 상인으로부터 전래 받은 조총 2정을 개량해 수만 정의 조총으로 무장하고 마침내 조선을 침략한 임진왜란, 세계 은 생산량의 1/3을 생산, 수출하며 유럽과의 무역을 통하여 유럽의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고 1557년 포르투갈 선교사의 일본 최초의 서..

일본 개신교 역사 이야기 1 (2012)

책소개 일본의 개신교 역사는 150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오늘날 일본에서 개신교를 믿는 인구는 1%가 채 되지 않는다. 저자는 개항 초기에 정착하기 시작한 개신교의 모습을 통해 그 원인을 파악하고자 했으며, 그 과정에서 형성된 일본 개신교의 특징은 어떠한지 분석하였다. 특히 이 책은 일본 개신교 초기인 1859년부터 1912년까지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당시에 요코하마가 개항되면서 서양과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더불어 개신교 선교사의 입국을 시작으로 일본 개신교의 문이 열린다. 초기 일본 개신교의 독특한 특징 8가지를 낱낱이 살펴볼 수 있으며, 근대 일본 국가의 정체성 형성 과정에서 개신교가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목차 여는 글_왜, 초기 개신교 역사인가? 1 개향과 일본 개신..

김수진 목사의 일본 개신교회사 (2001)

책소개 일본 개신교회사의 유적지와 인물을 중심으로 한국 교회사를 접목시킨 현장 보고서. 목차 1. 일본이란 나라와 하나님 - 일본과 일본교 2. 일본과 기리시단의 만남 3. 일본과 개신교의 만남 4. 조선인 이수정과 그의 일본 행적을 찾아서 5. 삿뽀로 밴드와 우찌무라 6. 니지마와 토시샤대학 7. 교토와 한국인 유학생 8. 가가와와 그의 사역 9. 일제의 인력 수탈과 그 역사의 현장을 찾아서 10. 천황제와 일본 교회 11. 일본교회와 일본 기독교단 12. 패전 후의 일본 교회 13. 일본교회와 대사회운동 14. 일본교회와 교파교회 15. 일본교회의 과제 저자 소개 저 : 김수진 1935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났다. 장로회신학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단국대와 연세대 연신원을 거쳐 일본 도시샤대 대학워에서..

사랑으로 잇다 (2021) - 한국을 위해 다리가 된 일본인 10명

책소개 『사랑으로 잇다-한국인을 위해 다리가 된 일본인 10명』는 도서출판 토비아와 블래싱재팬의 출판사인 BJ BOOKS와 협업으로 이루어진 귀한 사역의 결과물이다. 블래싱재팬은 일본을 향한 선교의 마음을 품고 일본 선교현장의 다양한 지원과 사역들을 세워가고 있는 일본선교단체이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와 보상의 마음을 가지고 한국에서 활동한 열 명의 일본인 그리스도인들의 전기를 간략하게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선교사, 교육자, 고아원 경영자 등 다양한 자리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가교’(架橋, bridge)가 되었다. 저자는 본래 ‘다리’(架橋)라는 것은 사람들에게 밟히기 위해 존재하고, 그것이 ‘다리’(架橋)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이 땅에서의 생..

믿음의 흔적을 찾아 (2015) - 일본편

책소개 전문 연구자들이 일본의 기독교 유적지를 소개하고 역사적 배경과 그 의미를 설명한 답사 안내서이다. 만든 이 코멘트 저자, 역자, 편집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세요.코멘트 쓰기 접수된 글은 확인을 거쳐 이 곳에 게재됩니다. 독자 분들의 리뷰는 리뷰 쓰기를, 책에 대한 문의는 1:1 문의를 이용해 주세요. 책 속으로 "일본은 그리스도교가 미미한 나라이다. 우리가 일본을 떠올릴 때, 다른 것에 비해 그리스도교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거나 한국교회보다 교세가 적다는 이유로 쉽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일본에 대한 절대적인 선교사명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하거나 공격적인 선교 비전을 외치곤 한다. 이것이 대부분의 한국인,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일본 그리스도교에 대한..

침묵 (2003)

책소개 일본이 자랑하는 현대 소설가 엔도 슈사쿠의 대표 작품. 배경은 17세기 일본의 기독교 박해 시기.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던 포르투갈 예수회 소속 신부의 선교와 곧 이은 배교(背敎) 소식, 그 배교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잠복한 제자 신부가 겪는 고난과 갈등. 그리고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참히 죽어 가는 사람들의 아픔을 외면한 채 침묵만 하고 계신 하나님! 신학적으로 해결하기 난해한 문제, "고난의 순간에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라는 문제를 신앙을 부인해야만 살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고민하는 인물들의 내면 묘사를 통해 조용하지만 가슴 뜨겁게 그리고 있다. 저자 소개 저 : 엔도 슈사쿠 (Shusaku Endo,えんどう しゅうさく,遠藤 周作) 일본의 대표적인 현대 소설가. 가톨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