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문교양 (책소개)/2.에세이 84

쾌락주의 절학 (시부사와 다쓰히코)

책소개 인생에 목적이란 없다─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된다. 애매한 행복에 기대지 말고 자신을 속이지 않는다. 추구해야 할 것은 지금 이 순간의 확실한 쾌락뿐. 유행을 따르지 않고 독불장군도 마다하지 않으며 세상의 오해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적 귀족이 되어야 한다. 평범한 범용함보다는 고고한 이단이 낫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 행복보다 쾌락을 인생에는 목적 따윈 없다 행복과 쾌락은 다르다 문명의 발달은 인간을 만족시키지 않는다 ‘쾌락 원칙’의 부활을 행복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제2장 쾌락을 거부하는 좀스러운 사상 박애주의는 거짓 사상이다 건전한 정신이야말로 불건전하다 “너 자신을 알라”란 말은 어리석음의 극치 동물적으로 살아가는 것 제3장 쾌락주의란 무엇인가 죽음에 대한 공포의 극복 ‘지루함’이라는 ..

월든 : 마음의 안식처 (헨리 데이빗 소로우)

책소개 기후 변화와 팬데믹의 위기에 처한 현대인에게 큰 감동과 깊은 안식을 주는 19세기의 통찰! 『월든』은 미국에서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로 선정되어 온 책으로,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1845년 7월부터 1847년 9월까지 2년 2개월 남짓 동안 미국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 근처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홀로 자급자족을 하며 지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자본주의의 번영과 노예제도 등 1800년대 혼란스러웠던 미국 사회와 경제, 문화, 역사, 철학에 대한 폭넓은 통찰과, 그 와중에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자급자족을 실천했던 소로의 소박하지만 치열했던 삶의 기록이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최고의 애독서로 꼽히고 있다. 이 책은 특히 최근 들어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를 우려하는 사..

시민 불복종 (헨리 데이비드 소로)

책소개 국내 최초, 월든 풍경사진 66장과 「시민 불복종」 포함 완역본 법정스님, 톨스토이, 간디, 마틴 루터 킹이 사랑한 인생 고전 가독성 높은 최고의 번역으로 만나는 소로의 대표작 1845년 봄, 소로는 스승 에머슨의 만류에도 친지에게서 도끼 한 자루를 빌려 월든 호수 옆 숲속으로 들어갔다. 거기서 손수 잣나무를 벌목해 호반에서 30미터 떨어진 곳에 집을 짓고 1845년 7월 4일부터 1847년 9월 6일까지 2년 2개월을 혼자 살며 경험한 “정신적 전환의 시간”을 시적인 언어로 적어 내려갔다. 『월든』은 사람들이 자기 삶에서 자유를 획득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이를 위해 자연을 깊이 관찰하고, 생활을 간소화하며, 자신의 독특함을 인정하라고 한다. 특히, 일상적 체험이 벌어지는 자연세계와 그 세..

명상 인문학

책소개 “일생에 한 번은 명상을 만나라!” ‘명상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가?’내면의 질서를 되찾고 삶을 변화시키는 명상의 모든 것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인생 전반에 걸쳐 해결해야 할 모든 사람의 화두이다. ‘계속 이렇게 살아도 될까?’ 혹은 ‘잘못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명상이 그 답을 줄 수 있다. 명상은 참선, 수행, 묵상, 마음챙김, 마인드풀니스 등 다양한 어휘로 불린다. 이 모든 말을 포괄하는 것이 바로 명상(瞑想, meditation)이다. 그러나 정작 개인이 홀로 명상을 시작하려 하면 어느 것을 따라하면 좋을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이 점을 안타까워한 저자는 60년의 수련을 통해 깨달은 명상의 정의와 올바른 명상법, 그리고 유불선(儒佛禪) 전반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명상의 지혜를..

최소한의 이웃

책소개 악의를 감싸 안으며 선의를 탐구하는 작가 허지웅이 전하는 함께 살기 위한 가치들 적의와 호의, 소음과 평정, 변해야 할 것과 변치 말아야 할 것을 떠올리다 보면 결론은 이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 망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이는 작가 허지웅이 오롯이 혼자 힘으로 버터야 했던 청년 시절과, 그렇게 혼자 힘으로 자리를 잡자마자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을 겪고 회복하면서 끝내 놓지 않은 질문이기도 하다. 팬데믹이 휘몰아치고 정치가 혼돈에 빠지고 지구촌 한편에서 전쟁이 일상이 된 요즘 더 자주 곱씹는 물음에 작가는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 이외에는 별 방도가 없다”고 답한다. 『최소한의 이웃』은 “이웃을 향한 분노와 불신을 거두고 나 또한 최소한의 이웃이 될 수 있는 길을 ..

위로가 되더라 / 남에게 건넸던 말을 / 나에게 건네면

책소개 “힘들게 버텨낸 하루 끝에 읽고 위로받는 글!” 30만 글스타그램이 추천하고 공감하는 책 “어른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도 참아야 했고, 힘든 감정도 숨겨야 했다. 참고 또 참다 보니 어느새 행복까지 참게 되었다.” 30만 글스타그램이 추천하고 매 글마다 수십 개의 공감 댓글이 달리는 작가, 희귀성 난치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모두가 기피하는 경비원으로 일하며 따뜻함을 잃지 않는 작가. 『위로가 되더라 남에게 건넸던 말을 나에게 건네면』의 김완석 작가다. 스물아홉 살의 나이에 경비원이 된 김완석 작가는 소란스러운 일을 자주 겪는다. 아파트 경비실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감정 표현은 과격하다. 모욕적인 말을 쏟아내거나 폭력을 휘두르기도 한다. 대부분 담담하게 받아내지만 가끔은 버거울 때도 있다. 감정의 주..

천하 대혼란 (슬라보예 지젝)

책소개 슬라보예 지젝이 파악한 『천하대혼돈』의 실상 원저 없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출간 전 지구적 이슈에 관한 전방위적 고찰, 그리고 대안 모두가 인류의 위기를 말한다. 또 누군가는 현대 문명의 종말을 예언한다. 하지만 우리는 정작 위기의 정확한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기후변화, 제4차산업혁명 같은 단어는 이미 위험성이 제거된 관용구가 되어버렸고,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인류가 비상사태에 돌입했다는 사실을 애써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가 현재 마주한 위기는 시시각각 모습을 바꾸고 다면적인 원인에서 비롯했기에 해결책은 고사하고 그 실상을 파악하기조차 쉽지 않다. 『천하대혼돈』은 오늘 인류가 마주한 전 지구적인 혼란의 양상을 풀어낸 슬라보예 지젝의 칼럼집이며, 원저 없이 한국에서 처음 출간되는 지..

팬데믹 폐닉

책소개 우리 시대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 진실의 구멍을 드러내는 사상가 슬라보예 지젝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세계에 전하는 긴급한 제언 “우리는 모두 같은 배를 타고 있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차별이 폭발하고 있다! 국민기본소득 지급, 부채 상환 중단, 보건의료 부문의 국유화, 식량 위기 대책… 사회질서의 붕괴를 막으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조치가 필요하다!” * 코로나19 유행 가운데 공개된 지젝의 발언들, 그 주장과 논리가 집약된 책 * 지젝이 보내온 세 편의 특별 기고문, 한국어판 단독 수록 * 이 책의 저자 인세 전액 ‘국경 없는 의사회’ 기부금 후원 “지난 수십 년 동안 유럽에 출현한 인물 중 가장 놀라운 명민함으로 문화를 해석한 사람”, “서구에서 가장 위험한 철학자”, “그 ..

무었이 당신을 일하게 만드는가

책소개 우리는 매일 8시간 이상을 일하며 살아간다. 그 어느 동물보다 오랜 시간 노동한다. 만약 우리가 일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인간은 항상 움직여 ‘뇌’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일에 사용되지 않는 뇌는 견딜 수 없는 답답함을 느낀다. 결국 우리는 자의로든 타의로든 일할 수밖에 없다. 인간에게 일은 어느새 제2의 본성이 된 것이다. 하지만 할 수밖에 없는 일을 하며 만족할 수 있는 인간은 얼마나 될까? 인간은 일할 수밖에 없지만, 만약 그 일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괴로움과 지루함으로 생의 절반을 보낼 것이다. 이에 저자는 수년간 수많은 환자와의 면담과 강연, 인류학과 진화심리학, 사회학 등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일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관해 탐구했다. 그 결과 돈, 인정 욕구, 소속감,..

결혼의 종말 : 사랑.섹스.연애 결혼에 대한사유 (한중섭)

책소개 결혼의 종말은 어떤 모습일까? 무관심했던, 하지만 알아야 하는 사랑, 섹스, 연애, 결혼의 본질적인 이야기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하는 것이 결혼이다. 도대체 결혼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모호한 명제가 진실처럼 존재할까? 저자는 그 답을 찾기 위해 결혼의 본질과 변화를 탐구하고 기록했다. 프랑스 소설가 에밀졸라는 결혼에 대해 “두 개의 다른 세상이 피할 수 없는 충격을 예견하며 서로 만난다”고 정의했다. 저자 역시 이 말에 공감하며 환상을 갖고 맹목적으로 결혼하는 것을 경고한다. ‘결혼을 잘하는 방법’보다 ‘결혼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사랑, 섹스, 연애, 결혼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통해 남녀 모두에게 ‘사랑의 인문학’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