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사회학 연구 (책소개)/2.여성젠더

중국 근현대 여성사

동방박사님 2022. 5. 13. 07:12
728x90

책소개

“풍전등화 같은 조국을 구하는 데
여성이 기여함으로써
여성이 해방될 수 있었다”

한국인의 시각으로, 중국 근현대 여성을 말하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받는 차별이라든가, 근대 이후 ‘여성해방’, ‘여성 지위 향상’의 과정을 겪어온 것은 비단 중국에 한정되지 않는다. 동서를 막론하고 보편적인 현상이었다. 그런데 식민모국 내지 제국주의 국가로 확장해간 서구의 여성과 식민지 내지 절반쯤 주권을 상실한 피압박 국가의 여성은 근대 이후의 삶에서 차이점도 확연히 보여준다.

중국의 경우 서구의 ‘여성해방’ 사조의 영향으로 여성 문제가 논의의 물꼬를 트게 된 측면도 있지만, 그 논의가 풍전등화 같은 조국을 구하는 데 여성이 기여함으로써 여성이 해방될 수 있다는 식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근현대의 여성사는 같은 동아시아 3국 중에서도 온전한 제국주의 열강의 길을 밟아간 일본 근현대 여성사와 다르고, 온전한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한 우리나라 근현대 여성사와도 다른 면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여성의 일상을 뒤흔든 근대
1. 제국질서의 완성과 여성 : 명청시대 여성 삶의 실상
2. 청말민국 시기의 변혁과 여성
3. 청 말 이후 여성 공교육의 발전과 신여성의 탄생
4. 청 말 이후 여성의 경제활동
5. 일상 속 다양한 여성의 삶

2부 현대 중국과 여성 삶의 획기적 변화
1.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과 여성의 삶에 미친 영향
2. 일하는 여성의 목소리 : 대약진운동기에서 문혁기까지
3. 개혁개방 속 여성 삶의 양달과 응달
4. 21세기 중국의 여성 : 미완의 과제

나가는 글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 : 윤혜영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중학 시절까지 충남에서 자랐고 교교 진학 이후 지금까지 서울에서 살고 있다. 인도철학에 대한 관심에서 1971년 서울대 동양사학과에 입학했지만, 유신 독재가 기승을 부리는 숨 막히는 대학 공간에서 제국주의 열강과 자국의 거대한 유산 덩어리에 의해 만신창이가 되어 가는 근대 이후 중국에 관심이 꽂혔다. 유신 독재보다 더욱 서슬 퍼런 5공 치하의 공포 상황에서, 무력을 앞세워 권력을 장악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