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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움 - 인간다운 삶을 지탱하는 3가지 기준 (2023)

동방박사님 2024. 1. 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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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인류에게 주어진 가장 확실한 무기이자 축복
‘인간다움’을 일깨우는 강력한 메시지!


지금 우리는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 깊어지는 불평등, AI로 대변되는 과학기술의 확장 등 심각한 공멸의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예상치 못한 거대한 변화가 오고 있을 때는 변화의 추세를 정확히 읽어내고 현실적인 대응으로 잠재적 문제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김기현 교수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가장 유용하고 확실한 도구가 바로 한 시대의 이정표이자 미래의 방향키가 되어줄 ‘인간다움’이라고 말한다.

이 책 『인간다움』은 문명의 형성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인간다움’의 연대기를 추적하며 허공에 떠 있는 듯한 ‘인간다움’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무수한 재료들 가운데 가장 핵심적이고 특별한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석좌교수는 이 책을 “인간다움을 생각했을 때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요소가 아주 잘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인간다움의 윤곽이 잡히고 인류의 문제가 가지런히 정리되는 듯하다.”라고 평했다.

서울대에서 철학을 인지과학과 연결하고 심리철학으로 확장하여 가르쳐온 저자는 이 책에서 인문, 심리, 역사, 과학의 영역을 넘나드는 대서사를 통해 ‘인간다움’이 지금의 우리 내면세계를 완성해나간 방대한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김기현 교수는 거대한 시대 변화의 기로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 무수한 선택지와 갈림길에서 삶의 방향을 잃은 사람들이 인간성의 소실로 인해 삶의 초석이 무너진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인간답고 존엄한 삶을 재정립하는 데 어떻게 ‘인간다움’이 무기이자 축복이 될 수 있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우리는 여전히 인간답기 바라는가

CHAPTER 1

입문 · 인간다운 삶을 지탱하는 최소한의 조건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은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
공감, 인간다운 삶의 문을 여는 첫 번째 관문
이성, 우리 안의 기준이 흔들릴 때 필요한 힘
자유, 독립적인 삶으로 완성하는 인간다움
수천 년을 건너 영글어 낸 인류의 자산

CHAPTER 2

고대 · 이끌리는 삶이냐, 개척하는 삶이냐
인간은 만물의 지배자인가
신화의 세계관에 완전한 개인은 없다
이성의 도전, 운명에 이끌리는 삶을 거부하다
소크라테스에서 아리스토텔레스까지, 고대의 인간다움
굳은 길에서 피어난 위대한 이성의 한계

CHAPTER 3

중세 · 내면세계라는 집을 짓는 기나긴 여정
나약한 인간의 시대
전쟁은 인간의 이성을 위축시킨다
혼란과 폭력의 세계에 등장한 위대한 신
차가운 이성 VS 뜨거운 의지, 아우구스티누스의 시대정신
평등과 내면세계의 확장, 존엄한 인간을 위한 전환기

CHAPTER 4

근대 · 개인의 탄생, 온전하고 자유로운 삶의 발견
세상의 중심에서 ‘나’를 외치다
자기다운 삶을 향한 르네상스인의 도전
새로운 시대의 신호탄, 종교개혁과 개인주의 선언
개인주의적 자유주의는 어떻게 확산되는가
이성의 시대는 개인의 시대와 함께 흘러간다
모나리자의 미소에 담긴 시대사적 혁명
이성과 쾌락의 이중주에서 균형 잡기

CHAPTER 5

현대 · 포화 속에 흔들리는 위기의 인간
도전받는 인간 존엄, 부정당하는 이성
니체의 망치가 내려친 곳에 공감의 자리는 없다
진정한 자유를 방해하는 자유
진화론은 인간다움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인간다움은 생물학의 울타리를 넘어선다
이성에 대한 반발, 반이성주의의 비극
자유의 확대인가, 이성의 과장인가

CHAPTER 6

미래 · 나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다시 포화 속에서 마주하는 격변의 시대
인공지능과 생명과학의 조우, 그리고 인간다움
마음과 세계는 서로를 변화시킨다
인감다움은 어떤 도전을 받고 있는가
우리의 공감 능력이 점점 묽어지는 이유
인공지능이 선택을 대신하는 삶의 미래
나는 누구인가

나가며 인간다움에 대한 고민 없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가
주석
 

저자 소개 

저 : 김기현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 미국 아리조나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 철학과 조교수,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 부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이자 서울대발전기금재단 부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학생들에게 인식론을 인지과학과 연결하고 심리철학으로 확장하여 가르치고 있다. 세바시, TED 등 대중강연과 기업 및 사회 각 계층의 리더십 인문학 ....

책 속으로

내면세계를 구성하는 많은 항목 중에서 인간다움을 선택한 이유는 인간다움이 한 시대의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미래를 진단하는 방향키와 같기 때문이다. 세상의 변화에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결정할 때 인간다움보다 좋은 척도는 없다.
--- p.69, 「들어가며|우리는 여전히 인간답기 바라는가」 중에서

주변을 돌아보면 도처에서 사람들이 인간성을 잃어간다고 말한다. 사실 이런 말은 요즘의 얘기만은 아니다. 20세기, 19세기, 18세기, 역사의 매 순간마다 했던 말이다. 아마도 역사상 존재했던 모든 기성세대는 “나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세상이 비인간적이야.”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인간다움’에 대한 애착을 놓지 못하고 있다.
--- p.26, 「CHAPTER 1|입문 · 인간다운 삶을 지탱하는 최소한의 조건」 중에서

인간의 삶이 신의 손에 놓여 있다는 운명론적인 이야기는 철학이 출현한 기원전 7~8세기 무렵부터 변화하기 시작한다. 역사가 신들의 이야기, 즉 미토스(mythos)인 것만은 아니며 인간도 삶의 주역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역사 속에 인간의 이야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된다. 이러한 전환의 시대에 인간을 수동적 위치에서 개척자의 위치로 변화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이성’이다.
--- p.84, 「CHAPTER 2|고대 · 이끌리는 삶이냐, 개척하는 삶이냐」 중에서

중세를 거치며 평등의 정신은 확장되고, 내면세계에 대한 관심은 점차 깊어진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기획하고 성취할 권리가 있다는 생각, 그리고 이러한 권리에 한해서는 차별이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성장해간다.
--- p.125, 「CHAPTER 3|중세 · 내면세계라는 집을 짓는 기나긴 여정」 중에서

르네상스 시대에는 개인의 이상과 꿈이 존중받고 다른 사람의 간섭 없이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삶을 영위할 권리를 인정받는 것에 인간의 존엄과 진정한 행복이 있다는 생각이 확산된다. 이러한 흐름은 이미 무너지기 시작한 과거의 권위주의를 송두리째 흔들면서 개인을 사유의 중심에 놓는다.
--- p.147, 「CHAPTER 4|근대 · 개인의 탄생, 온전하고 자유로운 삶의 발견」 중에서

현대에 들어오면서 이성에 의해 구성된 도덕의 체계가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분시켜준다는 기존의 생각은 여러 측면에서 도전을 받는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점차 좁혀지고, 도덕은 생존을 위한 장치 또는 경제적 구조의 파생물로 격하된다. 더 나아가 오히려 인간성을 잠식하는 산물로 비판을 받기도 한다.
--- p.196, 「CHAPTER 5|현대 · 포화 속에 흔들리는 위기의 인간」 중에서

삶의 선택을 의존하는 것은 그의 노예가 되기를 선택하는 것과 같다. 과거 권위주의와 싸워 어렵게 얻은 인간다움의 중요한 자산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그런 점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의존하며 자율성을 잃어가는 것은 권위주의로 퇴행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다만 한 사회의 특정 계층이 권위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를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 시스템이 차지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 p.319, 「CHAPTER 6|미래 · 나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중에서

인간다움에 대한 고대인들의 생각이 오늘 우리의 생각과 다르듯 인간다움에 대한 오늘의 생각도 역사 속에서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성찰하지 않고 그저 변화하는 세태에 몸을 맡길 수는 없다. 우리는 비싼 대가를 치르고 인간다움에 대한 생각에 도달했다. 그런 만큼 현재 우리가 처한 도전이 무엇인지 올바르게 인식한 뒤, 보존할 것은 보존하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 p.323, 「나가며|인간다움에 대한 고민 없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가」 중에서
 

출판사 리뷰

“당신이 믿는 인간의 정의가 도전받고 있다”
인간성 소실로 고통받는 이 시대를 위한 필독서

“인간을 완성하는 마지막 고리를 확인할 수 있다.”
- 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인간은 흔히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인간이지 짐승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머릿속 깊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인간을 과대평가하고 있다는 주장도 공존한다. 인간의 행위가 점차 과학적으로 해명되면서 '인간도 동물에 불과하다'라는 생각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과연 인간의 민낯은 어느 쪽에 가까운 것일까?

대한민국 인문학계를 대표하는 서울대학교 철학과 김기현 교수는 현대인이 ‘인간다움’에 대한 인지부조화를 겪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처럼 가치관과 이념이 대립하고 갈등할수록 우리가 속한 사회의 물리적 측면뿐 아니라 정신적 측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늘날 사람들의 관심이 환경의 변화나 경제적 측면에 쏠려 있는 반면, 인간의 내면세계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이 책은 거대한 변화의 급류 한가운데 서 있는 우리가 원하는 미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더 늦기 전에 내면세계, 즉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요소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고,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볼 것을 권한다.

인간다움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를 기반으로 인간성 소실이 일어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해온 저자는, 그냥 주어지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 ‘인간다움’을 제대로 알아가는 것이 잃어버린 인간으로서의 자부심을 되찾는 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오랜 인고의 과정을 통해 획득된 인간다움이 인류의 자산이 되기까지, 인류가 인간다움을 완성하기 위해 걸어온 희생의 연대기를 펼쳐낸다. 인간의 정의가 흔들리는 지금, 인간다움이 어떤 도전을 견뎌냈고 어떤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지 다룬 이 책이 인간성을 재정립하고 회복하는 길로 이끌어줄 것이다.

‘공감’을 연료로, ‘이성’을 엔진으로, ‘자유’를 지지대로!
인간답고 존엄한 삶을 지탱하는 3가지 기준의 발견


인간다움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하면, 대개 어떻게 살아야 인간답고 존엄하게 사는 것인가라는 문제에 주목한다. 이 책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논의에 앞서 가장 기본이 되고 누구에게나 공통분모로써 적용할 수 있는 가치, 즉 ‘인간다움’ 자체에 먼저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 김기현 교수는 인간다움의 핵심 가치가 ‘공감’, ‘이성’, ‘자유’의 3가지 축을 통해 현실 속에서 구체화된다고 말한다. 즉 인간다움은 공감을 연료로 하고 이성을 엔진으로 하며 자유로써 규범을 구성하는 성품이다. 이 책의 1장에서는 ‘공감’, ‘이성’, ‘자유'의 각 요소가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떻게 서로를 보완해 인간다움의 개념이 만들어지는지를 살펴본다. 이 3가지 요소는 인류 역사에서 각기 다른 시점에서 성장한다. 이 책의 2~4장에서는 인간다움의 요소들이 문명의 형성과 함께 잉태되고 성숙하며 인류의 자산으로 자리 잡는 역사적 과정을 살펴본다.

이 책의 5장에서는 19세기에 시작된 인간다움에 대한 반발의 과정과 그 여파를 추적한다. 니체와 프로이트 같은 위대한 사상가들이 이끈 반이성주의, 진화론에서 시작된 새로운 시대정신의 급류가 가져온 커다란 변화를 살펴보고, 과학과 현대철학이 외면한 인간다움의 자산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마지막 6장에서는 미래의 인간다움에 대해 논의한다. 인공지능과 생명과학의 결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기술은 인간다움에 대한 전혀 다른 차원의 도전을 제기한다. 저자는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새로운 도전이 19세기의 도전보다 훨씬 위협적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인간다움에 닥친 새로운 위협을 해명하기 위해, 이 책은 다층적인 사고실험을 통해 우리의 생각과 내면세계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정교하고 예리하게 고찰한다.

2천 년 지성사를 건너 원하는 삶과 미래로 이끄는 강력한 힘!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한 가장 지적인 안내서


『인간다움』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구성 요소와 형성 과정, 인간 본질을 탐구하는 책이지만 동시에 원하는 삶과 미래를 스스로 찾고 더 나은 인간이 되는 길을 고민하는 책이다. 인간다움에 관해 떠올려보자. 당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인간다움은 무엇인가? 정직하고, 염치를 알며, 애국심을 갖추고, 자신의 욕망을 절제할 줄 알고, 필요한 때에 용기를 낼 줄 아는 고귀한 품성인가? 그러나 인간답기 위해서 이처럼 높은 수준의 품성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저자 김기현 교수는 타인의 즐거움과 고통에 공감하고 타인의 삶을 존중하는 것, 나의 만족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지 않는 것, 이런 최소한의 도덕성만 갖춰도 인간다울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다움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만고불변의 진리는 아니라는 것을 역사가 증명했듯이, 앞으로 인간다움에 대한 생각은 또다시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인간다움을 구성하는 가치 중 무엇을 지켜내고 버릴지 선택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앞으로의 인간을 어떻게 정의할지에 따라 인간의 미래 또한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에게 되묻는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되새기고 질문하는 삶을 살고 있느냐고.

이 책에 담긴 중요한 질문은 이뿐이 아니다. 논의의 말미에서 저자 김기현 교수는 ‘나는 누구인가, 나를 나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며, 지금의 ‘나’는 과거의 선택이 모여 결정되는 것처럼 미래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한다. 어떤 미래가 우리에게 올 것인지는 오늘을 사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는 것이다. 원하는 삶과 미래의 모습을 고민하고, 스스로 개척할 용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인간다움을 완성하는 가치의 의미를 되돌아보길 권한다.
 
인간을 완성하는 마지막 고리를 확인하는 순간 가슴 뜨거운 감동을 느낄 수 있다.
-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행복의 본질은 자기다움에 있고, 자기다움의 본질은 인간다움에 있다. 우리가 그토록 열심히 행복을 쫓고 있지만, 여전히 공허한 이유는 인간다움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품격 없는 행복, 쾌락에 중독된 행복, 자기밖에 모르는 행복만 쫓고 있는 스스로에게 절망한 적이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철학이 있는 행복을 맛보게 될 것이다.
-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익숙한 단어를 낯설게 깨워주는 책이다. 인간다움은 자칫 진부해 보일 수 있으나 삶의 중요한 화두다. 이 책을 읽으며 현재의 내가 나에게 얼마나 무관심했는지를 깨달았다. 삶은 익숙한 것의 균형을 찾아가야 한다는, 당연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진실을 되새겨본다. 이 책이 죽어가던 나를 살려준 셈이다.
- 백세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