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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생존법(2024) - 불확실한 오늘을 돌파하는 힘

동방박사님 2024. 7. 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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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역사와 소설을 넘나드는 삼국지 읽기 “이보다 재미있을 수 없다!”
불확실한 오늘을 돌파하는 힘! 가장 현실적인 삼국지 독법
리더십 전문가가 분석한 창업형 조조, 핵인싸 유비, 참모형 제갈량
동아시아 최고 베스트셀러가 전하는 메시지는? “당신의 삼국지로 무장하라!”

2018년 교수신문에서는 설문 결과 ‘다시 읽고 싶은 책’으로 성경 다음으로 『삼국지』를 꼽았다고 한다. 동아시아 최대의 인기콘텐츠 『삼국지』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탄생 이래 책으로 공연으로 영상으로 게임으로 강연으로 다양하게 변주되고 있는 이야기, 『삼국지』. 죽기전에 꼭 읽어야할 필독서이긴 하지만 『삼국지』를 제대로 읽기엔 너무 어렵다. 등장인물도 1,000여명이 넘고 수많은 지명과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청나라 문인 장학성의 말대로 역사와 허구가 7대 3으로 섞여 있기에 역사인지 소설인지 헷갈린다. 세간의 명성에 힘입어 책 읽기를 시도하지만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꾸역꾸역 끝까지 읽는다 해도 내용을 파악했다기보다 강렬한 이야기에 끌려 다니기 일쑤이다.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말도 붙이지 마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그만큼 삼국지를 제대로 읽기가 어렵다는 말이고 적어도 세 번은 읽어야 흐림이 잡히고 속뜻을 알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방대한 구성 탓에 『삼국지』는 여러 판본이 존재하는데 특정 저자의 소설을 반복해서 읽고 허구적 내용을 역사적 사실로 혼동하기도 한다.

『삼국지 생존법』은 삼국지를 제대로 읽지 않은 사람이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 한 권만 읽어도 삼국지에 대해 아는 척 할 수 있도록 핵심내용을 빠지지 않게 실었고 도표, 지도와 그림을 넣었다. 소설을 요약하고 각 인물들이 실제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도록 『삼국지』 정사를 중심으로 시대를 살폈다. 소설 구성과 역사적 사실이 어떻게 다른지 주요 대목마다 팩트체크를 실어 『삼국지』 깊이 읽기를 시도했다. 삼국지를 전혀 읽지 않은 독자부터 『삼국지』를 반복해서 읽은 사람에게까지 『삼국지 생존법』은 삼국지의 매력을 음미하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목차

서막 역사와 소설에서의 삼국지

제1장 천하 혼란의 시대

왕조의 몰락
망해가는 동한제국 / 황천당립, 황건적의 난 / 천하의 나쁜 놈 동탁의 등장

천하 영웅의 등장
유관장 삼형제의 결의 / 승부사 조조의 도망 / 여포와 유관장 삼형제의 첫대결 / 배신의 아이콘 여포 / 동탁의 몰락 / 분열하는 동탁의 잔당들

군벌들의 쟁투
세상물정 모르는 귀공자 원술 / 손견의 뒤를 이은 강동의 호랑이 손책 / 유비와 여포의 기묘한 인연 / 조조와 유비의 불안한 동거/ 기회주의자 여포의 최후 / 천자를 끼고 천하를 호령하라! 조조/ 의리를 위해 다서 관문을 돌파하는 관우

원소와 조조의 대결
하북의 호랑이 원소 / 천하의 향방을 바꾼 물줄기, 관도대전 / 11만 vs 2만, 관도대전의 전개와 조조의 승리 / 북방을 평정한 조조/ 조조의 오환 정벌

제2장 천하삼분 세 영웅의 쟁투

유비와 삼고초려
신야성과 비육지탄 / 47세 유비 27세 제갈량을 세 번 찾다 / 천하의 가장 유명한 프레젠테이션, 융중대

세기의 대결 적벽대전
형주를 정복하러 남하하는 조조 / 조자룡 헌 칼 쓰듯 한다, 장판의 영웅들 / 반간계, 고육계, 연환계 / 빈 배로 화살을 구하다 /적벽과 동남풍 / 관우와 화용도

삼국의 격전장, 형주
유비, 손권과 혼인동맹을 맺다 / 관중을 공략하는 조조

익주 정벌과 촉나라
한중과 익주는 어떤 곳인가 / 유비 마침내 익주를 얻다 / 조조와유비, 한중을 두고 다투다 / 관우의 양번 공략전 / 관우, 맥성에서 죽다 / 이릉대전과 유비의 최후

제갈공명과 북벌
영안탁고, 신의 한 수 / 7번 사로잡아 놓아주다 /울면서 마속의 목을 베다 / 오장원과 둔전 / 제갈량을 위한 변명 / 촉한의 최후와 강유

제3장 삼국지 생존법

인생의 주인공 되는 법
포부-패기-실력-자기객관화 / 끝까지 살아남는다 / 출마자인가 출사자인가

행운의 절반은 ‘친구’ 만남에 투자하라
도원결의, 왜 복숭아밭인가 / 정의·재물의 화신, 관우 / 관에서 받들고 민간에서 추앙한 인물, 관우

천하제일의 참모 제갈량
제갈량은 누구인가? / 일생일대의 이벤트가 된 ‘혼맥 네트워크’/ 제갈량이 유비를 선택한 이유 / 2인자 제갈량의 선택 / 촉한의 기초를 다진 명재상 / 뛰어난 경제 운용 능력 /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정신

타고난 창업가 조조
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 / 시대를 읽는 탁월한 안목 / 민생안정, 제도, 인재경영 / 적절한 위임과 보상 / 천재적 임기응변술 /실전과 이론에 밝은 병법 전문가 / 당대 최고의 문학가 조조 /조조는 왜 황제가 되지 않았을까?

관계형 리더 유비
사람을 매혹하는 유비의 인덕 / 외유내강형 원칙주의자 / 인재를 중시하는 포용의 리더 / 유비는 군사적 능력이 부족했나

삼국지 성어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 : 안계환
경영과 역사 이야기를 접목한 책을 쓰는 작가이며 강연가. 네이버에서 동서양 문명사를 연구하는 공식 블로그 ‘안계환 문명연구소’와 유튜브 채널 ‘문명여행자’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삼성그룹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인사 조직, 전략 기획 등의 실무를 거쳤다. 기술 벤처 기업을 창업해 경영자의 역할을 경험해 보기도 했으며 국민대학교와 한밭대학교 경영 대학원에서 외래 교수를 역임했다. 평생 ....

책 속으로

그런데 25사서의 하나일 뿐인 역사서 『삼국지』의 이야기가 재미있는 소설로 만들어진 계기는 중원을 유목민에게 빼앗긴 뒤부터였습니다. (…)지도자들은 민중을 교화할 영웅 찾기에 골몰했고, 그들로부터 교훈을 얻기 원했습니다. 사서에 기록된 것과 비교해 유비와 관우, 그리고 제갈량의 능력과 이미지가 과장되고, 조조에 관한 좋지 않은 일화가 기록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습니다. 특히 조조의 이미지는 시대가 갈수록 점점 나빠졌습니다. --- 「역사와 소설에서의 삼국지」중에서

『촉서--- 관우전』을 보면 ‘칼 도刀’는 나오지 않는다. 관우가 등장하는 여러 장면에서 그는 늘 찌르는 무기를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관우가 백마성 전투에서 안량을 공격했을 때, 안량의 깃발과 병사들 무리를 바라본 후 안량을 찌르고는 그의 머리를 베어 돌아왔다. 그러니까 먼저 찔러 죽인 후 작은 칼로 목을 베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팩트체크-관우의 청룡언월도는 없다(?)」중에서

리더십은 참모들이 제대로 따를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어야 발휘될 수 있는 법입니다. 만약 참모들이 리더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면 언제든 혁명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리더가 주어진 역할을 할 만큼의 능력을 갖추지 못했는데, 참모가 뛰어난 능력이 있으면 그렇게 되지요. 오나라에서 가장 위험하면서도 중요한 인물은 장소와 주유였습니다. 손책은 손권에게 “나라 안 일은 장소에게, 나라 밖 일은 주유에게 맡겨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손견의 뒤를 이은 강동의 호랑이, 손책」 중에서

당연히 조조는 세상사를 보는 그릇이 다른 이들보다 큽니다.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가 있는 장수를 억지로 머물게 해봤자 별 이득이 없음을 알고 있는 것이지요. 더구나 현실적으로 관도대전을 치르고 있는 어지러운 상황에서 장수가 떠날 생각을 가졌다면 막을 방법도 없었을 것입니다. --- 「천자를 끼고 천하를 호령하라! 조조 」 중에서

194년 말, 원소는 공손찬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시작했는데, 그의 전략은 공손찬과 오랜 적대관계였던 북방 유목민인 오환, 선비와 연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날 만리장성 북쪽에 있었던 유목민들을 끌어들여 공손찬을 공격하게 했던 것이죠. 그런데 이는 호랑이를 끌어들여 여우를 잡는 격이었습니다. 호시탐탐 남쪽 평원지대를 노리던 유목민들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유목의 땅에서 하북으로 내려오게 되었고, 나중에는 조조 위나라의 주력군으로 변모했습니다. 유목민들의 남하는 훗날 서진西晉이 멸망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고, 중원中原이 유목민의 땅이 되는 5호16국 시대의 서막이었던 것입니다. --- 「하북의 호랑이 원소」 중에서

관도대전은 역사상 약세의 군대가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상대를 물리친 전투의 하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삼국지』의 3대 전투로 일컬어지는 ‘관도대전’, ‘적벽대전’, ‘이릉대전’ 모두 약한 군대가 강한 군대를 이긴 공통점과 함께 선제공격한 이가 패한 전투이기도 합니다. 이는 강하다고, 병력의 숫자가 많다고, 선제공격을 한다고 해서 승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인간세상의 진리를 알려줍니다. --- 「천하의 향방을 바꾼 물줄기, 관도대전」 중에서

관우는 관도에서 세운 공이 커서 조조에게 받은 은혜는 다 갚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관우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을 조조에게서 들을 줄이야! 바로 조조를 떠나며 했던 오관참육장은 생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런 관우 같은 인물을 협상 책임자로 임명하면 절대 안 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나와 상대의 배트나BATNA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데 관우는 전혀 준비가 안 되었던 겁니다. --- 「관우와 화용도」 중에서

아! 왜 이리도 슬프더냐! 이제 『삼국지』는 더 읽기가 싫어집니다. 아직 음흉한 찬탈자 사마의 이야기가 남았는데 말이지요. 제갈량의 결정적 불운은 상대의 약점을 꿰뚫어볼 줄 아는 지략가 사마의를 상대로 만났다는 점입니다. 만약 장합 등의 무장을 상대했다면 치열한 전투 과정을 거쳐 관중을 차지할 수도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제갈량의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았죠. 동양 최고의 지략가로 역사에 길이 남았으니까요. --- 「오장원과 둔전」 중에서

결국 유망 벤처기업가를 선택한 제갈량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자신의 미래전략, 즉 융중대 프레젠테이션이 먹혔고, 20대 시절부터 임원이 되어 주군을 모시고 새로운 땅을 개척할 수 있었습니다. 형주를 얻었고, 군사를 이끌고 익주를 점령했습니다.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승상이 되어 유비가 죽을 때 유언을 듣는 영안탁고永安託孤의 신하가 되었고, 2세 황제 유선을 모시는 최고 자리에 올랐습니다. --- 「제갈량이 유비를 선택한 이유」 중에서

조조 진영에 들어온 인물들은 신분을 따지지 않는 조조의 지원과 신뢰 덕분에 물 만난 고기처럼 마음껏 역량을 펼쳤습니다. 조조가 이룬 대업은 리더가 앞에서 끌고 인재들이 뒤에서 미는 상호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조조의 인재관리법을 21세기 기업경영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까요? --- 「적절한 위임과 보상」 중에서

한번 맺은 인연을 끝까지 지키려 했던 건 관우뿐만 아니었고, 유비와 함께한 거의 모든 이들의 특징이었습니다. 오로지 유비에게서만 발견할 수 있었던 인덕의 힘 아니었을까요?
--- 「사람을 매혹하는 유비의 인덕」 중에서

출판사 리뷰

꽤 길게 작성된 서문에서는 방대한 중국사에서 삼국시대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소설 삼국지가 왜 그렇게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역사를 기반으로 탄생한 소설 삼국지의 분석적 읽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1장과 2장에서는 우리가 꼭 알고 있어야 할 삼국지의 핵심 장면을 시간 순으로 구성했다. 황건의 난부터 제갈량의 사망과 촉나라 멸망까지 실제 역사 이야기와 소설에만 나오는 이야기를 적절히 안배했다. 삼국지 3대 대전인 관도대전-적벽대전-이릉대전을 중심으로 두고 위나라, 촉나라, 오나라가 어떻게 발흥하고 위기에 응전하는지, 그 최후는 어떻게 마무리하는지 시간의 흐름을 좇고 있다. 도원결의, 삼고초려, 천하삼분지계, 괄목상대 등 핵심 어구에 담긴 스토리를 얻는 건 덤이고 허구를 걷어낸 팩트체크는 양념이다. 방대한 소설을 읽지 않은 이라도 여기서 알려주는 핵심 장면만 알고 있다면 어디서 아는 척 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국지는 그 스토리만 아는 것으로는 조금 아쉬움이 있다. 수많은 인물들의 행동에서 주는 교훈이 꽤 의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설에서는 제대로 알 수 없는 인물평이 필요한데 이 책의 3장에 등장한다. 작가는 삼국지의 등장인물들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를 정리하고 있는데 소설속에 포장되지 않은 역사 인물들을 불러낸다. 난세에는 어떤 사람이, 어떻게 행동해야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작가는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 살아남은 인물의 관점에서 제갈량, 유비, 조조의 이야기를 끌어낸다.

작가가 맨 처음 불러낸 이는 제갈량이다. 제왕이 되는 조조나 유비의 행동은 모두가 따라하기 어렵지만 제갈량은 많은 이들에게 롤 모델이 될 수 있어서다. 제갈량은 남들이 가는 대기업 대신 유망 벤처기업에 취업한 똑똑한 이다. 벤처기업가 유비에게는 실현가능성이 약한 ‘황숙皇叔’이라는 특허기술 하나만 있는 상태다. 하지만 유비와 함께한다면 자신의 역량을 충분이 발휘할 만큼 미래가능성이 충분하다. 결국 벤처기업을 선택한 제갈량은 성공을 거두었다. 자신의 미래전략, 즉 융중대 프레젠테이션이 먹혔고, 20대 시절부터 임원이 되어 주군을 모시고 새로운 땅을 개척할 수 있었다. 자신의 역량에 적절한 처신과 처세로 중국 최고의 책사, 지혜로운 인물의 대표주자가 된 것이다.

삼국지 최후의 승자 조조에게서는 성공하는 창업자의 DNA를 발견한다. ‘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이라는 조조의 인물 평가는 역사서의 기록일 뿐. 오늘날 우리는 소설의 영향으로 그가 극악무도한 인물이었다는 평가에 익숙하지만 최근 들어 달라지고 있다. 난세에 살아남은 창업경영자로서 그의 전략과 실천전략은 긍정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오늘날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세상에서 기업경영자들이 그를 좋아하는 이유다. 작가는 시대를 보는 탁월한 안목, 출신성분에 구애되지 않고 개인의 역량을 우선시 했다는 점, 적절한 위임과 보상으로 인재들의 역량을 최대치를 끌어올리는 조조의 능력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유비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전투능력은 없고 처자식을 자주 버리고 눈물을 흘리는 유약한 사람이었을까? 하지만 그와 함께했던 거의 모든 사람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떠나지 않았다. 한번 맺은 인연을 끝까지 지키려 했던 인물로 관우가 추앙되지만 그의 휘하에 있던 모든 이들의 행동이었다. 오로지 유비에게만 발견할 수 있는 ‘인덕의 힘’은 관계형 리더로서 그의 성공을 이끌었다. 이 책에는 ‘지도로 보는 인물의 한평생’을 그림으로 실었는데, 조조와 대비되는 유비의 특장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유주 탁군 출신의 유비가 출사를 하는 계기도 관우, 장비와 만남으로부터였다. 거듭되는 도망 그리고 세력가에게 의탁하는 객장(용병 장수)의 신세를 면하게 되는 것도 제갈공명이라는 천하의 귀재를 만남 이후였다는 걸 알 수 있다. 반면 조조는 인재를 중시했지만 책사로 인재를 기용할 뿐 본인의 힘으로 세파를 헤쳐 나간다는 차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