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대한민국명소 (2006~) (여행지)/1.서울시 관광

김수영 문학관 - 도봉구

동방박사님 2019. 6. 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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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1921~1968)


김수영은 해방후 한국사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시인이다. 그에게 시는 일상에서 벗어난 고상한 에술이 아니라 현실과 사우는 양심의 산물이었다. 그는 자신의 문학과 사회 현실을 일치시키기 위해 줄기차게 노력했다. 사소한 개인의 일상에서 부터 정치 현실까지 다양한 소재가 그의 시에서 새로운 표현을 얻었다. 그가 사용한 어휘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어였고 특유의 반복기법으로 독자적인 리듬을 만들어 내었다. 난해하면서도 새롭고, 엉뚱하면서도 현대적언어를 구사한 그의 시는 1960년대 이후 후배시인들에게 큰 영행을 미쳤다.

20세기 한국인이 처함 서러운 현실을 고스란히 껴안은 김수영의 시는 자유와 사랑의 세게를 꿈꾸었다. 그는 자유가 없는 현실에 분노하고 저항하였다. 그가 추구한 자유는 인류가 추구하는 이상으로서의 자유였다. 자신과 남을 속이지 않으려는 양심과 세상을 바로 보려는 그의 정직은 비속한 현실을 그리기 위해 비속어를 사용했고 불합리한 현실을 고발하기 위해 직설적인 문장을 사용했다. 그의 시쓰기는 사랑의 작업이었고 자신의 시가 세게사의 전진과 함께 하기를 원했다. 내가 움직일대, 세계는 같이 움직인다. 이것이 김수영이 희망한 시의 영광이자 기쁨 이었다.


우라 시의 가장 벅찬 젊은 김수영

김수영의 시는 우리 시의 가장 벅찬 젊음이다. 그는 우리시대의 가장 탐구적이고 가장 준열하고 우상파괴적이며 가장 유연한 시적 양심이었다. 30대에 맞은 김소월의 죽음 보다도 40대 후바에 당한 김수영의 그것을 더욱 요절로 느끼게 하는 것은 거푸 태어날 수 있었던 그의 젊음 때문이다. 김수영은 탕진됨을 모르는 가능성이자 안타까운 미완성이었다. 

                                                                                                                                  문학평론가 유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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