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본학 연구 (책소개)/1.일본역사

닌자 이야기

동방박사님 2021. 12. 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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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테러 전과 게릴라 전의 선구자로서 전쟁과 정치의 패러다임을 완벽히 바꾼 닌자들의 삶과 역사적 기원을 담은 책. 닌자가 가지고 있는 신비주의적 일화와 영화적 선입관을 거부하고, 닌자의 삶을 각종 문헌을 통해 가까이서 조명하고 있다.

목차

닌자란 무엇인가
일족의 역사 : 닌자의 탄생
닌자의 훈련
보이지 않는 전사
닌자의 무기
닌자의 일생
닌자의 비무장 전투 기술
오늘날의 닌자

저자 소개

저자 : 피터 루이스
45년 영국 출생. 작가이자 무술 관련 잡지 기고가. 가라테 유단자이기도 한 루이스는 세계 가라테 연맹 국제 심판직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계 킥복싱 협회 영국 대표, 국제 자유형 가라테 협회의 경기 지도자이다.
역자 : 김일현
1977년 생으로 단국대 분자생물학과 재학 중. 1995년 생긴 하이텔 무예사랑 동호회에서 활동하면서 진가 태극권 수련을 시작. 현재 무예 문화 전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관련 서적을 번역 및 저술하고 있다.
 
 

책 속으로

아마도 닌자의 무기 중 가장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것이 시노비 카타나일 것이다. 닌자의 칼은 무사가 애용했던 무기와는 완전히 달랐다. 닌자의 것은 대략 50센티미터로 보통 짧고 한쪽 날만 서 있으며, 특히 큰 츠바(손을 보호하는 부분)를 가지고 있었다. 닌자의 칼이 짧았던 이유는 공격을 받았을 때 재빠르게 등에서 칼을 뽑아 대처하기 위함이었다. 일본의 낮은 천장을 감안하면 긴 칼보다는 이런 짧은 칼이 유리했다. 게다가 이처럼 짧아도 많은 재주를 부릴 수 있었다. 칼집은 칼보다 7.5센티미터 정도 더 길게 설계되어 있었다. 이 여분의 공간은 닌자가 독이나 비상용 의약품 등을 비축할 수 있는 곳으로 활용되어 끝을 분리하여 재빨리 뿌리는 일이 가능했다. 또 적병에게 추격당하는 경우 칼집에서 이 부분을 떼어 낸 후, 강이나 호수로 뛰어들어 칼집을 통해 숨을 쉬는 데 사용할 수도 있었다. 이런 일련의 기교는 적을 혼란시킬 뿐 아니라 닌자가 원하는 대로 사라질 수 있는 신비스런 존재라는 선입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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