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본학 연구 (책소개)/1.일본역사

일본 전국을 통일한 3인영웅전

동방박사님 2021. 12. 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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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국을 통일한 3인 영웅전을 숨을 죽여가며 3일간 끝까지 다 읽었다. 일본을 조금 알고 있는 나, 유학시절 대하드라마를 열심히 본 나에게는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3인의 특성을 잘 알 수 있었다. 독자리뷰를 쓴 다는 것 책을 읽고 추천도서를 쓴 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또한 책임감도 있다. 오랫동안 망설이다가 컴퓨터앞에 앉았다. 그냥 도움이 되고 재미있으니까 읽어보세요라고 하면 되지만 좀 무책임한 것 같아 쓸 만한 애용이 찾기 위해 다시 한번 읽어보았다. 일본책을 번역하다보면 문화나 역사를 잘 이해하지 못해 오역과 잘 못된 것이 많지만, 이 책(원본을 가지고 있어서 대조해보기도 했다)은 거의 오역이 없고 문화나 번역을 매우 자연스럽게 잘 해 놓은 책이다.번역은 처음인것 같은데 잘 된 것을 보니 일본에서 오랫동안 산 사람이거나 일본을 아주 잘 아는 그런 사람으로 생각된다. 역자의 이력에서는 잘 알 수 없지만,,, 초판에서는 몇 가지 외래어표기 등이 다른 점이 있었는데 2판에서는 모두 수정된 것을 보고 역자는 매우 부지런 한 사람같았다. 일본의 이케나미 쇼타로의 [나가노부/ 히데요시/ 이에야스]를 읽고 일본의 센코쿠시대를 마감하고 통일을 이룩한 세 영웅의 이야기를 종합해 쓴 책을 번역한 것으로 그 당시 전국시대의 일본을 잘 알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상식이 되고 도움이 되는 것은 부록이다. 부록에서는 노부나가/히데요시/이에야스 와 관련된 주요 역사연표를 작성하였고 그 들의 계보를 작성한 점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그 이외의 이모저모도 함께 부록에 수록되어 더 흥미를 더 해주고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 주인공 세 명의 스타일이 꼭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자기 나름대로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세 영웅의 스타일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울지 않는 두견을 어떻게 하면 좋을가에 대하여 세 사람의 스타일을 이 책에서 알 수 있다. [노부나가]는 역시 새가 울지 않으면 소용이 없으니 죽여버리자라고 강하게 밀어붙인다. [히데요시]는 아무리 울려도 울지 않는다면 그래도 끝까지 울려보자고 노력한다. [이에야스]는 그러나 인내심이 강하고 남에 대한 배려가 있는 이에야스는 울지 않는다면 울 때까지 기다리자라고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세 영웅의 처세술, 전략전술, 인간관계 등을 잘 알 수 있었다. 물론 시간이 많으면 천천히 많은 10권이상의 책을 읽으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지만 바쁜 생활속에서 이 하나의 책을 통하여 일본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는 것 같다. 현재 나온지 얼마 안되었는데 벌써 K문고에서 일본관련도서(번역소설코너)에서 3,4위를 달리고 있다니 독자들은 벌써 알고 있는 듯하다. 3인 영웅에 대하여 알려면 10권이상을 읽어야할 책을 한 권으로 잘 요약되어 있는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일본의 역사를 아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잘 된 점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각주를 달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출판사가 생긴지 얼마안되는 것 같은데 책을 잘 만드는 것 같다. 직접 서점에 가서 첫 페이지만을 읽어보고나서 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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