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동양철학의 이해 (책소개)/1.동양철학사상

낙양가람기 (양현지) : 북위시대의 역사를 시간으로, 낙양을 공간으로 펼쳐지는 기행 문학이다.

동방박사님 2021. 12. 19. 08:02
728x90

책소개

1500년 전의 낙양이 되살아난다!

북위시대의 역사를 시간으로, 낙양을 공간으로 펼쳐지는 기행 문학이다. 비단 낙양만이 공간적 배경이 아니고 서역과 중앙아시아까지 행해진 성지 순례의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낙양가람기』는 낙양성을 다섯 구역으로 구분하여 70여 곳의 절에 대한 위치와 설립자 그리고 규모와 정치, 역사상의 변등을 기술한다. 또한 각 마을의 유례와 명승고적을 소개하고 있다. 귀화민의 생활상과 풍속, 인물, 고사와 전설 등 1500여 년전의 낙양이 눈 앞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느낌을 줄 만큼 세세한 묘사가 특징이다.

목차

卷一 城內
1. 永寧寺
2. 建中寺
3. 長秋寺
4. 瑤光寺
5. 景樂寺
6. 昭儀尼寺
7. 胡統寺
8. 修梵寺
9. 景林寺
10. 建春門

卷二 城東
11. 明懸尼寺
12. 龍華寺
13. 瓔珞寺
14. 宗聖寺
15. 崇眞寺
16. 魏昌尼寺
17. 景興尼寺
18. 建陽里東
19. 莊嚴寺
20. 秦太上君寺
21. 正始寺
22. 平等寺
23. 景寧寺

卷三 城南
024 (昭儀尼寺-1) 환관이 세운 절
25. 大統寺
26. 報德寺
27. 龍華寺
28. 菩提寺
29. 高陽王寺
30. 崇虛寺

卷四 城西
31. 沖覺寺
32. 宣忠寺
33. 王典御寺
34. 白馬寺
35. 寶光寺
36. 法雲寺
37. 追先寺
38. 融覺寺
39. 大覺寺
40. 永明寺

卷五 城北
41. 禪虛寺
42. 凝玄寺(凝圓寺)
43. 聞義里
44. 京師郭外諸寺
 

저자 소개

역주 : 임동석
1949년 경북 영주 출생. 서울교육대학 국제대학교와 건국대학교대학원을 졸업했다. 한학자 우전(雨田) 신호열(辛鎬烈) 선생에게 한학을 배웠다. 국립대만사범대학(國立臺灣師範大學) 국문연구소(國文硏究所)대학원 박사과정 졸업하였고 중화민국 국가문학박사(1983)를 취득하였다. 건국대학교 교수, 문과대학장을 역임하였으며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대학원에서 강의하였다. 한국중국언어학회 중국어문학연구회 한국중어중문학회 회장 역임하였다.
저서에 『조선역학고』(中文), 『중국학술개론』, 『중한대비어문론』. 편역서에 『수레를 밀기 위해 내린 사람들』, 『율곡선생시문선』. 역서에 『한어음운학강의(漢語音韻學講義)』, 『광개토왕비연구(廣開土王碑硏究)』, 『동북민족원류(東北民族源流)』, 『용봉문화원류(龍鳳文化源流)』, 『논어심득(論語心得)』, 「한어쌍성첩운연구(漢語雙聲疊韻硏究)」 등 학술논문 50여 편이 있다.
 
 
 

출판사 리뷰

1500년 전 대륙을 가로 지른 구법 성지순례
중국 낙양 가람 고적 전설 기행 문학
중국 고대인들 인생 파노라마!


무너진 성곽·궁실·사찰·탑·묘당의 옛 영화
북위시대의 역사를 시간축으로, 낙양을 중심으로 멀리 서역과 중앙아시아까지 구법求法 성지순례의 내용을 공간적으로 꿰뚫은 기록이다. 낙양성을 다섯 구역으로 구분하여 70여 곳의 절에 대한 위치와 설립자, 규모와 정치, 역사상의 변동 등을 시작으로 마을, 명승고적을 상술하고 있다. 귀화민의 생활상은 물론 풍속과 인물, 고사와 전설, 문학과 일화 등 총망라!

『낙양가람기』의 시대적 배경, 낙양
남북조 시대는 수·당불학隋唐佛學의 기초를 다진 중요한 시기였다. 수·당 시대 불학의 두 가지 흐름, 즉 불경 해석과 서행구법西行求法의 큰 틀은 이 때 이미 싹이 틔워져 어느 정도 자라나 있었다. 그 내용 중 북위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시간적 축으로 하고, 낙양을 중심으로 멀리 서역과 중앙아시아로의 구법 성지순례의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 바로 이 『낙양가람기』이다.
『낙양가람기』에서의 ‘낙양洛陽’은 북위 시대 효문제孝文帝 원굉元宏이 494년 평성平城에서 낙양으로 천도하여 온갖 영욕을 이어가다가 효무제孝武帝 원수元修가 우문태宇文泰에게 장안長安으로 끌려가 원보거元寶炬를 내세워 서위西魏가 되자, 남아 있던 대신 고환高歡이 효정제孝靜帝 원선견元善見을 대신 옹립하여 업성에 나라를 이어 동위東魏로 갈렸던 534년까지 41년간의 낙양을 말한다.
낙양은 주대周代 동도東都낙읍·邑으로 처음 정식 도읍의 지위를 얻은 이래 동주東周, 동한東漢, 조위曹魏, 서진西晉, 북위北魏때는 수도로, 수隋, 당唐 때는 동도로, 후량後梁, 후당後唐, 후진後晉 때는 다시 도읍으로, 북송 때는 서경西京으로, 금金나라 때에는 중경中京으로 정해지는 등 긴 역사를 통해 언제나 가장 중시되던 중원의 중심지였다. 이처럼 수많은 왕조와 역사 인물, 영욕의 고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이다. 그리하여 역사적으로 당삼채唐三彩, 낙양모란洛陽牡丹, 초당사걸初唐四傑, 이백李白, 두보杜甫, 백거이白居易, 안사지란安史之亂, 이정(二程: 정호程顥, 정이程·)의 성리학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유적과 고적, 학술과 고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낙양가람기』의 구성과 내용
저자 양현지는 동위 무정武定 5년(547)에 요역 의무로 낙양에 다시 들렀다가 이미 폐허가 된 낙양성의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는 왕공과 귀족들의 불교에 대한 지나친 열정으로 인한 폐해, 나아가 화려했던 당시 북위의 불교 행사, 사원의 규모와 사탑의 형식, 행상行像 활동과 연혁 및 일화까지 낱낱이 기록했다.
이 책은 성내城內, 성동城東, 성남城南, 성서城西, 성북城北 등 낙양성을 다섯 구역으로 구분하여 5권으로 꾸며져 있다. 모두 70여 곳의 절에 대한 위치와 설립자, 규모와 정치, 역사상의 변동 등을 시작으로 마을, 명승고적, 귀화민의 생활상은 물론, 풍속과 인물, 고사와 전설, 문학과 일화 등을 총망라하고 있으며 문체 또한 수려하다. 지형과 풍속, 유적의 형태와 보존 상태, 그 나라의 연혁과 행정규모, 산업과 삶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천축天竺 왕래의 서행구법 기록은 중앙아시아 및 인도, 중동 여러 나라와의 교통과 교류에 대한 새로운 장을 연 생생한 자료로서 수·당 불교 연구의 밑바탕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