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동양철학의 이해 (책소개)/1.동양철학사상

이십사효(곽거경) : 유가 이념의 가장 높은 덕목, 효!

동방박사님 2021. 12. 1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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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멎지 아니하고, 자식이 어버이를 모시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 ‘효’는 엄청난 책임인 동시에 삶 그 자체요 역사의 주된 기록 대상이다. 효를 몸소 실천했던 중국 역사 속 효자들의 24가지 고사를 이제 이 시대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고 배우고 감동할 수 있도록 새롭게 정리하여 구성하였다

목차

책머리에
일러두기
해제

Ⅰ. ≪二十四孝≫原本 (元, 郭守正)
001(本-1) 효감동천孝感動天 ………… (上古) 虞舜
하늘을 감동시킨 순임금의 효성
002(本-2) 친상탕약親嘗湯藥 ………… (西漢) 文帝
어머니 병환에 몸소 탕약을 맛을 보고 올려드린 한나라 임금 문제
003(本-3) 교지심통?指心痛 ………… (周) 曾參
어머니가 손가락을 깨물자 하던 나뭇짐을 지고 달려온 증삼
004(本-4) 노의순모蘆衣順母 ………… (周) 閔子騫
갈대 솜의 옷을 입고도 계모의 뜻에 순종한 민자건
005(本-5) 백리부미百里負米 ………… (周) 仲由
백 리 먼 길도 어버이를 위해 쌀을 짊어지고 온 자로
006(本-6) 매신장부賣身葬父 ………… (韓) 董永
자신의 몸을 고용살이로 팔아 아버지 장례를 치른 동영
007(本-7) 녹유봉친鹿乳奉親 ………… (周) ?子
사슴 젖을 먹이며 어버이를 모신 담자
008(本-8) 행용공모行傭供母 ………… (後漢) 江革
떠돌이 고용살이로 어머니를 봉양한 강혁
009(本-9) 회귤유친懷橘遺親 ………… (後漢) 陸績
어머니께 드리려 귤을 소매에 품은 육적
010(本-10) 유고불태乳姑不怠 ………… (唐) 唐夫人
시어머니에게 자신의 젖을 먹여 봉양한 당부인
011(本-11) 자문포혈恣蚊飽血 ………… (西晉) 吳猛
어버이를 위해 모기가 자신의 몸만 물도록 참아낸 오맹
012(本-12) 와빙구리臥?求鯉 ………… (東晉) 王祥
얼음에 누워 잉어를 구한 왕상
013(本-13) 위모매아爲母埋兒 ………… (漢) 郭巨
어머니 밥을 축내는 아들을 묻으러 간 곽거
014(本-14) 액호구부扼虎救父 ………… (晉) 楊香
호랑이 목을 눌러 아버지를 구해낸 양향
015(本-15) 기관심모棄官尋母 ………… (宋) 朱壽昌
벼슬자리도 버리고 어머니를 찾아나선 주수창
016(本-16) 상분우심嘗糞憂心 ………… (南齊) 庾黔婁
아버지 변을 맛보고 근심에 찬 유검루
017(本-17) 희채오친?彩娛親 ………… (周) 老萊子
일흔 나이에 색동옷 입고 어버이를 즐겁게 해드린 노래자
018(本-18) 습심이기拾?異器 ………… (漢) 蔡順
오디를 주워 두 그릇에 나누어 담은 채순
019(本-19) 선침온금扇枕溫衾 ………… (後漢) 黃香
여름에는 부채질로, 겨울에는 자신의 체온으로 아버지를 모신 황향
020(本-20) 용천약리湧泉躍鯉 ………… (漢) 姜詩
샘이 솟아 잉어가 뛰어오른 강시 부부
021(本-21) 문뢰읍묘聞雷泣墓 ………… (魏) 王?
우레 소리를 들을 때마다 어머니 무덤에 달려가 운 왕부
022(本-22) 각목사친刻木事親 ………… (漢) 丁蘭
어버이 형상을 나무로 조각하여 모신 정란
023(本-23) 곡죽생순哭竹生筍 ………… (三國) 孟宗
대나무를 붙잡고 울자 겨울에 죽순이 솟아난 맹종
024(本-24) 척친뇨기滌親溺器 ………… (宋) 黃庭堅
어머니의 요강을 직접 세척한 태사 황정견

Ⅱ. ≪二十四孝≫別錄 (淸, 高月?)
025(別-1) 침문삼조寢門三朝 ………… (周) 文王
하루에 세 번 아버지 침실에 문안을 드린 주 문왕
026(別-2) 투강멱부投江覓父 ………… (漢) 曹娥
물에 뛰어들어 아버지 시신을 찾은 조아
027(別-3) 오조성분烏助成墳 ………… (漢) 顔烏
아버지 무덤 조성에 까마귀가 흙을 물어 도와준 안오
028(別-4) 수인구인手刃仇人 ………… (漢) 趙娥
손에 칼을 들고 아버지 원수를 갚은 조아
029(別-5) 계불공객鷄不供客 ………… (漢) 茅容
닭을 잡아 만든 요리를 손님에게 대접하지 않은 모용
030(別-6) 도상공정圖像公廷 ………… (蜀漢) 李餘
관공서마다 걸린 효자 이여의 모습
031(別-7) 인리파사?里罷社 ………… (三國) 王修
이웃들의 사일 잔치를 그치게 한 왕수
032(別-8) 호형감모護兄感母 ………… (晉) 王覽
형을 보호하여 어머니를 감동시킨 왕람
033(別-9) 불위주약不違酒約 ………… (晉) 陶侃
술에 대한 약속을 어기지 않은 도간
034(別-10) 문경철송聞耕輟誦 ………… (晉) 趙至
아버지의 농사짓는 소리를 듣고 외우던 책을 던져버린 조지
035(別-11) 사객경모使客敬母 ………… (晉) 裴秀
손님들로 하여금 어머니부터 공경하도록 한 배수
036(別-12) 수장감쇠受杖感衰 ………… (漢) 伯兪
회초리를 맞으며 어머니의 노쇠함을 느낀 백유
037(別-13) 몽우자친夢遇慈親 ………… (齊) 王?
꿈속에 자애로운 어머니를 만난 왕갱
038(別-14) 대부종정代父從征 ………… (隋) 花木蘭
아버지를 대신하여 전쟁에 나선 화목란
039(別-15) 모병불유母病不乳 ………… (唐) 許法愼
어머니의 병환에 젖을 먹지 않은 허법신
040(別-16) 적혈인해滴血認骸 ………… (唐) 王少玄
핏방울을 묻혀 아버지 시신을 찾아낸 왕소현
041(別-17) 등제불사登第不仕 ………… (宋) 包拯
과거에 급제하고도 벼슬길에 나서지 않은 포증
042(別-18) 유통효경幼通孝經 ………… (宋) 朱熹
어린 나이에 ≪효경≫의 참 뜻을 통달한 주희
043(別-19) 조복시립朝服侍立 ………… (宋) 王溥
조복 차림으로 아버지를 모신 왕부
044(別-20) 질목성마叱木成馬 ………… (宋) 崔人勇
도인이 나무를 꾸짖어 말을 만들어주었던 최인용
045(別-21) 천석기전天錫奇錢 ………… (宋) 孀婦 吳氏
하늘이 기이한 돈을 내려준 과부 오씨
046(別-22) 천지피석踐地避石 ………… (宋) 徐積
아버지의 이름 자라 하여 땅을 밟으며 돌을 피한 서적
047(別-23) 복구멸화伏柩滅火 ………… (元) 祝公榮
널을 안고 엎드려 불을 막은 축공영
048(別-24) 사제목주私祭木主 ………… (明) 楊士奇
사사롭게 아버지 신주를 만들어 제사를 올린 양사기

Ⅲ. ≪二十四孝≫逸錄
049(逸-1) 하지생빙夏池生? ……………… (元) 湯霖
여름날 못에서 얼음이 생겨난 탕림
050(逸-2) 효순야토孝馴野? ……………… (隋) 華秋?(後漢) 蔡邕
효성이 산토끼를 순치(馴致)시킨 화추와 채옹.
051(逸-3) 경천효모敬天孝母 ……………… (後漢) 茅容
하늘을 공경하고 어머니께 효도를 다한 모용
052(逸-4) 제영구부??救父 ……………… (西漢) ??
아버지를 구출해 낸 제영
053(逸-5) 자혈사경刺血寫經 ……………… (宋) 顧?
살을 찔러 피로써 불경을 베낀 고흔
054(逸-6) 목란종군木蘭從軍 ……………… 花木蘭
아버지를 대신하여 전쟁에 나간 화목란
055(逸-7) 읍부경고泣父耕苦 ……………… (晉) 趙至
아버지의 힘든 농사일에 울음을 터뜨린 조지
 

저자 소개

역 : 임동석 (林 東 錫)
 
1949년 경북 영주 출생. 충북 단양 덕상골에서 화전민으로 성장. 무작정 상경하여 고학으로 경동고, 서울교대, 국제대, 건국대 대학원을 졸업함. 우전(雨田) 신호열(辛鎬烈) 선생에게 한학을 배움. 다시 대만으로 건너가 국립대만사범대학(國立臺灣師範大學) 국문연구소(國文硏究所)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 중화민국 국가문학박사 학위 취득(1983). 건국대학교 교수·문과대학장.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대학원 강의. 한국중국언어학회, 중국어문학연구회, 한국중어중문학회 등 회장 역임.

저서에 ≪조선역학고≫(中文) ≪중국학술개론≫ ≪중한대비어문론≫ ≪수레를 밀기 위해 내린 사람들≫ ≪율곡선생시문선≫. 역서에 ≪한어음운학강의(漢語音韻學講義)≫ ≪광개토왕비연구(廣開土王碑硏究)≫ ≪동북민족원류(東北民族源流)≫ ≪용봉문화원류(龍鳳文化源流)≫ ≪논어심득(論語心得)≫ <한어쌍성첩운연구(漢語雙聲疊韻硏究)> 등 학술논문 100여 편. 현재 건국대 명예교수, 청구서당(靑丘書堂) 훈장(訓長).
 

출판사 리뷰

유가 이념의 가장 높은 덕목, 효!
상고시대부터 송대까지의 역사 속 효자들의
주옥같은 일화 24가지

아득한 옛날의 효심, 21세기 오늘의 정신까지 울리다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멎지 아니하고, 자식이 어버이를 모시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
‘효’는 엄청난 책임인 동시에 삶 그 자체요 역사의 주된 기록 대상이다. 효를 몸소 실천했던 중국 역사 속 효자들의 24가지 고사를 이제 이 시대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고 배우고 감동할 수 있도록 새롭게 정리하여 구성하였다.

동양 사상의 근간인 ‘효’
≪시경詩經≫에는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애닯도다 어버이시여, 나를 낳아 고생하시네. 깊은 은혜 보답코자 하나 하늘과 같아 끝이 없도다”라 읊었고, ≪한시외전韓詩外傳≫에는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멎지 아니하고, 자식이 어버이를 모시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라 하였으며, ≪명심보감明心寶鑑≫에도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자녀가 효성스러우면 어버이가 즐겁다”라 하였다.
중국에서는 효에 관한 것을 일찍부터 기록으로 남겨 왔고, 민간 전설과 설화, 신화 등을 통해 끊임없이 전수되어 왔다. 또한 중국의 제왕들은 효자를 칭송하고 표창함으로써 이풍역속移風易俗의 정치를 교화의 주안점으로 삼았으며, 유가儒家를 비롯한 제자백가諸子百家, 그리고 정사正史의 많은 기록은 결국 나라를 지키고 효도를 다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이를 어떻게 수행하고 실천했는가의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동양에서 최고의 인륜人倫에 관한 핵심 덕목은 ‘충효忠孝’이다. ‘충’이 ‘나라’라는 조직이 이루어진 이후의 문제라면, ‘효’는 원천적으로 인간이 태어나면서 지니는 본초적 윤리이며, 충이 ‘의義’로 결합된 선택 사항이라면 효는 ‘혈血’로 맺어진 숙명의 고리이다. ‘효’는 이처럼 엄청난 책임이며 동시에 삶 그 자체요 역사의 주된 기록 대상인 것이다.

효자 24명의 가슴 적시는 이야기
≪이십사효二十四孝≫는 원元나라 때 곽수정郭守正이라는 자가 상고시대부터 송대宋代까지 역대 24명의 효행에 관한 고사를 동몽서로 꾸민 책이다. 그는 유가儒家 이념의 가장 높은 덕목인 효도를 권장하고 선양하기 위해 상고시대부터 송대까지의 효도 고사를 쉬운 문장으로 꾸며놓았다. 어머니의 탕약은 직접 맛을 본 다음에야 올렸다는 한나라 문제文帝의 고사, 어머니가 손가락을 깨물자 나무하러 갔던 증삼曾參이 가슴에 통증을 느껴 달려왔다는 고사, 일흔 나이에 색동옷을 입고 어버이를 즐겁게 해드린 노래자老萊子의 고사와 같이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인물들의 일화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이 24가지의 주옥같은 고사들은 유형별로 각기 상황에 따라 익히고 따를 수 있는 주옥같은 것들이다.

효는 만고불변의 인간 기본덕목
간단하고 소박한 고사들이지만 긴 역사 동안 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지방마다 ‘이십사효’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 펴낸 판본이 나왔고 이를 ‘이십사효도二十四孝圖’라고 불렀다. 또한 민간에서도 이 고사를 집안 곳곳에 그림으로 그려두어 집안의 어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익히고 본받도록 해왔다.
‘이십사효’는 현대의 중국에서도 자녀에게 자신 있게 권장할 수 있는 아동도서로서의 굳건한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이제 아이들만을 위해서가 아닌 이 시대 어른들도 읽을 수 있도록 새롭게 정리하여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