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국제평화 연구 (책소개) 336

권위주의적 순간 (2023) - 미국 좌파들은 어떻게 시스템을 완전히 장악해 버렸을까

책소개 미국 좌파 권위주의자들을 침묵시키는 방법 벤 샤피로의 새 저서 『권위주의적 순간』은 권위주의로 군림하고 있는 좌파와 어떻게 싸워야 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책이다. 샤피로가 보여주는 미국의 사례는 충격적이다.좌파가 주도하는 캔슬 컬처(cancel culture)가 미국 사회 곳곳을 휩쓸게 됨에 따라 친구 관계는 깨지고, 직장에서도 정치적 견해에 따른 실제적 피해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속출하고 있다.과거 미국인들은 공화당과 민주당이라는 틀 안에서 정치적으로 대립 하다가도 월드시리즈나 슈퍼볼 같은 범국민적 스포츠 행사를 통해서는 애국심과 단결력을 고취시키곤 했다.하지만 오늘날 미국 사회에서는 서로 정치적 입장이 다른 미국인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통분모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미국 좌파들은 미국 시스템을..

탄핵으로 본 미국사 (2023) - 물은 배를 띄우지만 뒤집기도 한다

책소개 ‘중대 범죄만이 탄핵 대상’이라는 인용은 탄핵의 취지에 어긋난다. ‘탄핵’이라는 단어가 우리의 일상 속에 들어온 지도 이미 수년이 지났다. 과연 우리는 ‘탄핵’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탄핵은 공직자 파면시키기 위한 제도가 아니라 공직자의 비행을 막고 권력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이다. 따라서 ‘중대 범죄만이 탄핵 대상’이라는 인용은 탄핵의 취지에 어긋난다. 때로는 탄핵이 공직자의 비행과 권력 남용은 물론 무능이나 실정에 대한 책임을 묻는 수단이 되기도 하는데, 무능이나 실정은 형사 범죄에 이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며 상당수 비행과 권력 남용은 형사 범죄임을 입증하기가 어렵기도 하지만 시간도 걸린다. 독자들에게 이 부분에 대한 예를 제시하고, 탄핵소추위원(국회)이나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

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2022 / 서양정치) - 이슬람주의·포퓰리즘의 올무

책소개 민주주의를 둘러싼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의 대결장 총통-칼리프를 꿈꾸는 에르도안의 실체 『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는 오스만 제국의 멸망과 튀르키예 공화국의 탄생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공화국의 근대화와 민주화를 위한 험난한 여정 속에서 세 번의 쿠데타, 중심부와 주변부 및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 사이에 대결, AKP 집권 이후에는 ‘새로운 튀르키예’라는 구호 아래 튀르키예가 겪고 있는 인권, 시민적 자유, 민주주의의 퇴보, 외교 참사, 경제위기를 폭넓게 다룬다. 그렇다면 현재 튀르키예의 정치적 행보 및 사회적 흐름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저자는 우선 튀르키예를 ‘형제의 나라’ 혹은 ‘동서양 문명의 교차로’로 보는 관점을 내려놓고 책을 읽길 권한다. 그리고 이 책은 세속주의를 침해하며 ..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 (2023 / 중앙일보 / 외교.국제정치) - 탈세계화, 무질서, 인구감소의 쓰나미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책소개 피터 자이한의 네 번째 책 21세기 노스트라다무스는 왜 세계의 붕괴를 예측하는가 지정학전략가 자이한의 네 번째 책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The End of the World Is Just the Beginning)』이 출간되었다. 자이한은 이 책을 집필하는 과정이 “만감이 교차하는 여정”이었다고 했다. 『한국어판』을 내는 과정은 당혹스러움 그 자체였다. 자이한이 거대한 담론의 완성이라는 측면에서 그러한 감정을 느꼈다면, 『한국어판』 출판사는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한 가혹한 예측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자이한은 이 책에서 우리가 알던 세계의 종말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75년의 황금시대가 끝났고 이제는 붕괴의 시간이라는 것이다. 세계화가 붕괴하고 산업화가 붕괴한다. ..

위대한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평전

책소개 곧 다가올 통일시대를 앞두고 리더십이 부재한 우리나라에도 대통령 레이건처럼 용기,통찰력 및 추진력을 갖춘 지도자가 출현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심정으로 집필했다. 기존의 어렵고 지루한 인물 평전(전기)의 틀을 과감히 벗어나 쉽고 흥미진진하고 체계적으로 기술하려고 애썼다. 또한 어려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청년 레이건이 젊은 시절 어렵게 공부하고 힘들게 구직 전쟁을하면서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감동적인 삶과 사랑을 전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하루하루 좌절과 고통의 나날 속에 꿈과 사랑 및 열정을 잃어버린 베이비붐 세대와 실버세대의 어른들이 레이건처럼 은퇴할 나이에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감동적인 사랑을 하라고 외치고 싶었다. 그리하여 이 책이 꿈과 희망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

제국의 지배자들 (존 필저)

소개 이 책은 세계적 언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노암 촘스키로부터 "암흑의 시대에 등대 같은 존재"라는 평을 받은, 자본주의 체제의 숨겨진 진실은 그리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라는 제국에 대한 신랄한 보고서이다. 국경을 넘나드는 '초자본'이 등장하는 세계화에 대한 가장 비판적인 견해 중 하나는, "10억명도 채 안되는 엘리트들이 인류 부의 80%를 통제하는 세상"의 도래다. 그리고 극심한 빈부의 격차. 화려한 풀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이들의 뒤편에는 매일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어 설사병으로 죽어가는 6천명의 아이들이 있다. 더구나 미국과 유럽 등, 제국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할만한 국가들의 다국적 미디어 기업은 뉴스와 정보의 핵심을 소유하거나 관리하여 '필요한 것'만을 보급하여 세계화의 정착에 기여한다. 특히 '모..

미국을 움직이는 네가지 힘 (2017 김봉중)

소개 복잡한 국제정세를 이해하기 위한 진짜 미국 읽기 지금의 미국을 만든 특별 의식,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미국의 정체성을 네 가지 역사적 코드로 재발견한다. 즉 서부 불모지를 개척한 ‘프런티어’, 자유와 평등을 주창한 ‘민주주의’, 분열과 연합을 반복하게 한 ‘지역 정서’,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하나로 수용한 ‘다문화주의’ 등 미국 초기 역사부터 형성된 네 가지 힘과 이를 계승하려는 전통이 어떻게 유지되었는지 하나씩 들여다보면서 가장 객관적인 잣대로 미국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복잡한 세계정세의 흐름을 읽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시각을 넓혀준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서부에서 시작된 개척의 힘 : 프런티어 프런티어 정신, 국경을 확장하다 민간인이 앞장선 서부 개척의 길 민주주의의 싹을 틔운 베이컨의..

근현대 전쟁으로 읽는 지정학적 세계사

소개 지금의 세계를 이루고 있는 지리학적 이슈는 무엇일까? 이 책은 지리적 조건을 바탕으로 중국과 러시아, 유럽, 미국으로 세계를 크게 4분할해 세계의 전쟁사를 살펴본다. ‘중국의 야심은 어디까지 확장할 것이며, 왜 러시아는 크림 반도와 우크라이나에 집착하는 것일까? 미국은 어쩌다 스스로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게 되었고, 이제는 왜 또 그것을 그만두려고 하는 걸까? 유럽은 어쩌다 EU라는 공동체로 뭉치게 되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전쟁과 분쟁의 역사를 고찰함으로써 얻도록 해준다. 특히 다양한 지도와 도표, 연표를 통한 알기 쉽고 상세한 설명으로 지리적 조건과 역사적 맥락이 한눈에 들어오게 해준다. 목차 머리말 제1장 : 더 좋은, 더 넓은 영토를 둘러싼 전쟁의 역사 지정학 지정학이란..

한반도주변 심리 첩보전

책소개 국제정치에서 암암리에 행해지는 심리공작의 실체를 자세하게 해부한 책이다. 심리공작의 구체적 사례에서부터 배경 이론, 역사, 방법론뿐 아니라 대항방법까지도 심도 있게 제시했다. 특히 한반도 주변 4강이 이 심리전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심리전의 핵심 수단인 인지조작이 현대사회에서 여론조작, 국내 정치 등에서도 그대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심리전은 국제정치뿐 아니라 국내 정치, 집단 혹은 개인 간의 이해 다툼에서도 유용한 수단임을 알려준다. 영화보다도 더 치열하고 흥미로운 첩보전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인지조작 제1장 심리공작과 기만공작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성검 전설/민족 감정 이용/‘메시지는 항상 진실이다’라는 허..

아노크라시아 (2022) - 극우의 반란, 미국 민주주의의 탈선

책소개 『아노크라시』는 전홍기혜 기자가 2020년 미국 대선을 취재하며 보고, 듣고, 몸소 체험한 미국 민주주의의 균열된 모습을 담았다. 또한 한국인, 나아가 동양인으로서 경험하고 느낀 미국 민주주의. 미국 사회의 민낯을 보여 준다. 팬데믹 이후 더욱 위험해 보이는 미국 민주주의의 균열의 이유와 시작점을 알기 위해서는 미국의 역사, 사회, 정치, 문화의 이면을 살펴야 한다. 전홍기혜 기자는 그 속을 들여다보며 미국의 극우 세력, 백인우월주의, 인종 차별, 총기 소지권, 선거 제도, 포퓰리즘 등의 태동과 현재의 모습을 좇는다. 미국 민주주의의 탈선과 그 민낯을 살피게 하는 『아노크라시』는 민주주의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게 하고 나아가 한국의 정치 상황과 사회 상황을 돌아보게 한다. 목차 들어가며: 팬데믹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