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한국역사의 이해 (책소개) 367

정조 평전 : 성군의길

책소개 삼대를 거슬러 올라가 만나는 정통 정조 평전 그동안 조선왕조 중흥을 이룩한 영조와 정조를 따로 떼어서 연구한 논문이나 학술서는 많았지만, 사도세자를 포함한 세 사람의 관계를 아울러 살핀 경우는 없었다. 조선 전·후기 사회사·사상사·사학사를 두루 연구해 온 정통 역사학자인 한영우 교수는 “운명공동체처럼 밀접하게 얽혀 있는” 삼대를 풀어내어 전문적이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평전을 펴냈다. 지은이는 근 50년 이상을 연구하며 쌓아 올린 조선왕조 역사에 대한 종합적이고도 총체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세 인물을 그려 냈다. 《실록》, 《한중록》, 각종 《의궤》와 《어찰첩》 등 수많은 사료에서 노련한 솜씨로 역사의 조각들을 모아 위대한 임금 정조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퍼즐을 맞춘 것이다. 독자들은 할아버지·아버지·손..

병자호란 47일의 굴욕

책소개 인조,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다(三排九叩頭) 굴욕의 역사 병자호란 1636년(인조14년)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한 병자호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병자호란은 우리 역사에 있어 가장 치욕스런 사건 중의 하나다. 역사 이래 우리나라는 많은 외적의 침입을 당하고 근세에 이르러서는 일본에 의해 국권 침탈 등의 수난을 당하긴 했지만, 우리나라의 왕이 외국의 왕에게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술잔을 올린 적은 일찍이 없었다. 조선조의 인조가 유일하다. 물론 백제의 의자왕과 고구려의 영류왕이 당나라에 압송되었다는 설은 있지만, 그래도 머리를 조아린 기록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자호란과 관련된 국내의 출판물을 찾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일반인이 기억하고 있는 병자호란에 대한 지식은 협..

지금, 천천히 고종을 읽는이유 : 국가는 어떻게 패망하는가

책소개 역사 속 인물은 흔히 현재의 필요에 의해 상징으로 소환되지만, 한국 근대사에서 고종만큼 상징적인 인물은 찾기 어렵다. 역사를 해석하는 관점은 곧 현재를 이해하고 이끌어가는 동력이 된다. 고종의 통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 하는 물음이 결국 오늘날 대한민국의 향배를 어디로 정하는가와 결부된 것도 그 때문이다. 『지금, 천천히 고종을 읽는 이유』는 구한말 조선과 21세기의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절박함에서 집필되었다. 그동안 많은 학자들이 민족주의적인 희망으로 고종을 항일·자주·근대화의 상징으로 떠받들어온 것에 맞서서, 실제 역사를 낱낱이 밝힌 뒤 현재 대한민국의 오류를 짚어내고자 하는 의지가 이 책에 담겨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정신승리법’ 외교의 부활 006 1. 300년 정지된..

아틀라스 한국사

책소개 그동안 우리 역사서들은 대체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건을 기술하는 연대기적 성격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종적인 시간의 흐름에 횡적인 지리 공간을 더함으로써 역사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할 때가 되었다. 나무에 비유하자면, 그동안은 가지와 잎은 앙상한 채 키만 높이 솟았으나 이제 다채로운 가지들과 우거진 잎들을 통해 나무를 풍성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틀리스 역사 시리즈’는 이렇게 역사를 토실하게 살찌우는 작업이다. 학교 현장에서 역사지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고 라는 부교재가 있어 왔다. 하지만 에 사용하는 지도는 한결같이 평면지도이다. 그것도 대부분 작은 크기의 한반도 전도이다. 이런 평면지도는 지형의 고저를 전혀 반영하지 않음은 물론이고 사건이 일어난 장소의 구체적 지..

서울의 성곽

목차 제1장 총설 제2장 백제의 왕성 제3장 삼국과 통일신라시대의 성곽 제4장 고려시대의 성곽 제5장 조선시대의 성곽 부록 저자 소개 저 : 나각순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그곳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세종대학교, 신구대학에서 한국사와 한국중세사를 강의하였으며, 현재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연구간사로 있습니다. 저서로는 《서울의 산》, 《서울의 성곽》 등이 있으며, 를 비롯한 여러 논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육백년사》, 《한강사》, 《동명연혁고》, 《한강의 어제와 오늘》, 《서울건축사》, 《서울의 문화재》 등의 집필 및 기획·편찬에 참여했습니다.

한국문화와 유물유적

책소개 이 과목은 한국의 전통문화, 그 가운데서도 실체를 가진 유물유적을 체계적으로 살펴보는 안목을 기르기 위해 개설되었다. 교재는 크게 ‘유적’ 편과 ‘유물’ 편으로 나뉜다. 유적은 현장에 세워져 그대로 굳건하게 보존되어 있는 유산이며, 유물은 현장에 있더라도 움직일 수 있거나 박물관과 전시관 등에 옮겨서 보관되어 있는 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유적 편은 궁궐, 종묘와 사직, 향교와 서원, 사찰, 주거건축, 성곽, 왕릉과 분묘 등 7강으로 구성하였다. 지난 교재와 비교하면 선사유적, 석조미술을 빼고 종묘와 사직을 넣었다. 유물 편은 조선 유교문화, 조선 왕실문화, 회화, 과학문화재, 금석문, 불교조각, 무기, 도기와 자기 등 8강이다. 고지도와 고도서를 제외하고 조선 유교문화, 조선 왕실문화, 무기 등..

한국사의 재조명

책소개 대학생들이 알아두어야 할 역사적 사실과 학계에서 보편적으로 수용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술되었다. 역사학에서 다룰 수 있는 범위를 가능한 한 넓혀, 세계사의 변화와 한국사가 밀접한 관계를 갖는 개항 이후 시기를 비롯해서 요즈음 대학생들이 관심은 많으나 정확한 지식이 부족한 현대사 부분을 많이 포함시키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한국사 교육을 통해 일정한 소양을 쌓은 대학생들이 한국사 인식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다양한 사실과 관점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 8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고려대학교에 재직 중인 열 분의 한국사 전공 교수들이 시대별로 나누어 집필했기 때문에 사관의 일관성 면에서 아쉬움이 있을 수 있으나 독자들에게 오히려 여러 관점을 보여주는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이화의 못다한 한국사 이야기

책소개 한국사를 규합하여 정리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온 저자가 역사는 현실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야 한다는 한결같은 믿음으로 쓴 또 하나의 한국사책. 보통 정사에서는 다루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있다. 파벌의식은 민족성에서 기인한 것인지, 한국의 정신에 실체는 있는 것인지, 잘못 알려진 역사 상식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여전하다. 목차 머리말 - 우리는 어디만큼 와 있는가 1. 단군숭배는 민족 의례다 2. 바보 아닌 온달, 바보가 된 내력 3. 통일신라시대가 아니라 남북국시대다 4. 김부식이 를 지어 올린 두 가지 뜻 5. 돼지와 이성계, 조금은 걸맞지 않은 만남 6. 오살할 놈, 염병할 놈 위에 육시할 놈이 있다 7. 황진이는 화담에게서 도학을 배웠다 8. 사명당, 정말 일본을 골탕먹..

천년 궁궐을 짓는다

책소개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조선의 왕 단종·연산군·광해군·경종·영조·사도세자는 모두 정비가 아닌 후궁의 아들이었다. 이 책은 궁궐 안 깊숙이 감춰진 후궁들의 삶을 통해 잃어버린 조선의 역사를 복원하겠다는 취지하에서 쓰여졌다. 첩의 자식이라는 꼬리표는 정통성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최고 권력자의 내면에 연민과 콤플렉스를 남긴다. 권력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어머니와 아들의 비통한 사연이 책 속에서 생생하게 그려졌다. 역사적으로 소외되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으로,'문화유산해설사'라는 저자 최선경 님의 이력도 매우 독특하다. 목차 첫번째 이야기: 대목장이 되기까지 다시 우뚝 속은 흥례문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 기능 보유자 열일곱에 들어선 목수의 길 스승 이광규 선생과의 운명적인 만남 본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