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한국역사의 이해 (책소개) 367

사라진 비문을 찿아서

책소개 『사라진 비문을 찾아서』는 광개토대왕 비문 변조에 대한 국내 최초의 연구서이다. 서예가이자 세예이론가인 저자가 역사적 사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서예학’이라는 새로운 시작으로 비문 변조를 증명하고, 비문의 내용을 복원한다. 현재 광개토대왕비의 실상과 논쟁사를 다룬 책이 전무한 상태에서 이 책은 한중일 3국 사이에 벌어진 ‘비문 100년 전쟁’의 요체를 독자들이 알기 쉽게 전달해 준다. 저자는 20년 전 유학 시절, 광개토대왕비 탁본을 처음 보고서 그 글씨의 아름다움에 매료 되었다. 비문 글씨를 베껴쓰던 중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20년 간 집요하게 매달린 결과가 바로 이 책이다. 부록으로 비문 변조의 실례를 탁본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광개토대왕비에 관련한 연구와..

한국사 미스터리

책소개 우리는 발굴을 통해서 과연 얼마나 역사의 진실에 접근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알려진 우리 역사는 모두 사실일까. 고고학은 현장에서 땀 흘리며 땅을 파고 삽질을 하는 등 발굴을 통해 새로운 유물을 찾아내어, 역사라는 모자이크를 한 조각씩 완성해내는 중요한 학문이다. 발굴을 통해 역사의 증거물이라 할 수 있는 유물과 유적을 직접 다루는 고고학이야말로 고대사의 실체에 접근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신문배달 소년이 발견한 함안 마갑총, 27만 년 전 구석기인의 생활을 보여주는 인천 전곡리유적, 스승의 학설을 뒤집은 구의동 고구려 초소, 2300년 전의 최첨단 산업이었던 완주 갈동의 거푸집, 한반도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일본식 무덤의 수수께끼를 다룬 장고형 고분, 성개방의 나라 신라 안압지의 남근,..

우리 땅의 역사

책소개 영토사는 한국사를 주변국과의 관계, 즉 국제적 관점에서 우리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각을 필요로 한다. 본서의 1부에서는 현대 영토 분쟁을 다루면서 세부분으로 나누어, 한반도 분할을 둘러싼 분쟁, 간도와 녹둔도를 둘러싼 북방 분쟁,독도와 동해를 둘러싼 일본과의 분쟁을 그 요인이 되고 있는 역사적 연고권의 문제를 통해 살펴본다. 2부에서는 한국 영토의 변천을 다루되, 흔히 통용되고 있는 고대 - 중세 - 근대 - 현대의 시대 구분이나 왕조에 의한 시대 구분이 아닌, 지형에 의한 영토 변천, 특히 강을 중심으로 요하 시대 - 한강 시대 - 대동강 시대 - 압록강 · 두만강 시대로 전개시켜보았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현대 영토 분쟁의 연원과 실상 1. 한반도 분할 분쟁 1) 일본의 1차 한반도 침략과 대..

신의 정원 조선왕릉

책소개 조선왕릉의 조영적 특성 및 문화유산적 가치, 능역이 갖는 공간적 특성과 각종 건조물과 석물 등을 생생한 현장사진과 함께 순례형식으로 풀어낸 책. 27대에 걸친 조선의 왕과 왕비의 탄생 및 왕실생활 그리고 그들의 정치적 역량과 숨겨진 이야기 등 조선왕실의 가려졌던 내밀한 세계로 안내한다. 목차 추천사 권두언 제1장 조선왕릉의 개요 1. 조선 왕릉의 개요 2. 능원의 식생경관 3.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올렸던 왕실 제례 제2장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순례 1.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2.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 강씨 정릉 3. 태종과 원경왕후 헌릉 4. 세종과 소헌왕후 영릉 5. 문종과 현덕왕후 현릉 6. 단종의 장릉 7. 단종비 정순왕후 사릉 8. 세조와 정희왕후 광릉 9. 추존왕 덕종과 소혜왕후 경릉 ..

궁궐 그날의 역사

책소개 법궁(法宮)인 경복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 등 서울의 궁궐에는 조선 27대 왕조, 그리고 그 후 100년의 애환과 영욕이 서려있다. 근정전의 돌계단에, 광화문과 흥례문의 문턱에, 연생전의 지붕에, 달빛을 머금은 경회루에, 인정전 용마루의 오얏꽃 문양에 …. 궁궐을 이루는 나무, 돌, 문양, 색채가 모두 묵묵히 역사를 지켜보아온 산 역사책이나 다름없다. 저자는 옛날 궁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동선을 쫓아 5대 궁궐의 이곳저곳으로 독자들을 이끌며 도처에 스며있는 흥미진진한 역사적 사건들을 자상하게 들려준다. 목차 들어가기 전에 경복궁 - 조선의 정궁, 그러나 버려진 궁궐 창덕궁 - 임금들이 사랑했던 아늑한 궁궐 창덕궁 후원 - 자연과 어우러진 조선의 대표적 정원 창경궁 - 임금의 효..

지도로 보는 한국사

책소개 인간은 자연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지만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지역의 변화가 유발되기도 하며, 지리적 변화에 의해 인간의 삶이 영향 받기도 한다. 때문에 역사를 공부할 때는 무엇보다 지리적 인식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의 서울, 경기 지역은 2천만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 살지만, 삼국시대 후반에만 해도 삼국의 치열한 격전지였기 때문에 인구가 극히 적었다. 신라 천년의 수도인 경주 또한 한때 17만 호가 거주하는 세계적인 도시였지만 신라가 멸망한 후에는 그와 같은 번영을 다시 누리지 못했다. 따라서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이 왜 그렇게 살았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공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물론 같은 지역이라도 시간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책은 한국사의 공간적 범위와 지리에 대한 인..

백성편에서 쓴 조선왕조 실록 하권 (부재 : 왕을 참하라)

책소개 동서양의 역사에 정통한 재미 역사가가 쓴 독특하고 기발한 새로운 개념의 조선사 책이다. 우리가 학교 교육에 의해 잘못된 역사를 배웠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조선 역사에 관한 폭넓은 연구를 토대로 기존의 사가들이 감히 꺼내기 어려웠던 조선사의 숨겨진 치부들을 밝혀내고 있다. 이 책은 두 가지 점에서 기존의 조선사 책들과는 분명히 대별되는데, 조선의 역사를 왕과 양반 계급으로 대표되는 지배층의 관점이 아니라, 신분과 출신이 천하다는 이유로 핍박을 받아온 피지배층의 관점에서 조선을 바라본다는 점과 딱딱한 문어체가 아니라 구어체로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책의 전체에 걸쳐 해학과 풍자가 그칠 줄을 모르며, 특히 조선 지배층의 상징인 왕들에 대한 설명이나 소위 양반 사대부들의 한심한 작태들에 ..

백지원의 완간 고려왕조실록 (하권 : 비왕권시대)

책소개 『왕을 참하라』의 백지원, 그가 고려사를 건드리다 『왕을 참하라』를 통해 민중사적 관점에서 조선사를 재조명한 역사학자 백지원. 그가 이번에는 고려사를 새롭게 조명했다. 『왕을 참하라』에서 집권층의 무능을 가차없이 비판한 저자는 『백지원의 완간 고려왕조실록』에서도 거침없는 비판의 칼날을 휘두른다. 사실 조선사에 비해 고려사는 활용할 수 있는 사료의 양이 빈약한 게 사실이다. 이때문에 조선사에 비해 고려사는 논쟁의 소지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사료의 빈곤함을 상당 부분 상상과 해석으로 채웠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존의 역사 서술이 너무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편향된 해석을 지지했다고 비판한다. 대표적인 예가 몽골제국과 고려의 충돌이다. 원간섭기라고 모호한 말로 표현하지만 몽골제국의 식민지로..

백지원의 완간 고려왕조실록 (상권 : 왕권시대)

책소개 『왕을 참하라』의 백지원, 그가 고려사를 건드리다 『왕을 참하라』를 통해 민중사적 관점에서 조선사를 재조명한 역사학자 백지원. 그가 이번에는 고려사를 새롭게 조명했다. 『왕을 참하라』에서 집권층의 무능을 가차없이 비판한 저자는 『백지원의 완간 고려왕조실록』에서도 거침없는 비판의 칼날을 휘두른다. 사실 조선사에 비해 고려사는 활용할 수 있는 사료의 양이 빈약한 게 사실이다. 이때문에 조선사에 비해 고려사는 논쟁의 소지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사료의 빈곤함을 상당 부분 상상과 해석으로 채웠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존의 역사 서술이 너무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편향된 해석을 지지했다고 비판한다. 대표적인 예가 몽골제국과 고려의 충돌이다. 원간섭기라고 모호한 말로 표현하지만 몽골제국의 식민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