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한국역사의 이해 (책소개) 369

고려시대사

책소개 현재와 과거가 소통하는 역사서를 꿈꾸며, 역사를 읽는 또 다른 창窓을 열다! 과학적·실천적 역사학의 수립을 통해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자주화에 기여하기 위해 창립해 현재 700여 명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하게 한국 역사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한 한국역사연구회와 역사의 대중화에 새 지평을 연 푸른역사가 함께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를 펴낸다.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는 역사학계의 중진 학자들이 참가해 총 10권(고대·고려·조선·근대·현대 각 2권)으로 완간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조선시대사 1─국가와 세계』와 『조선시대사 2─인간과 사회』의 출간으로 첫걸음을 뗀 후 이번에 선보이는 『고려시대사』(전2권)로 8권까지 출간했다(『한국현대사』(전2권)는 2018년 상반기에 출간 예..

한권으로 읽는 고려 왕조 실록

책소개 분열과 혼란에 빠진 민족을 슬기롭게 통합하고 역동적이고 자주적인 역사를 이뤄낸 고려의 참모습을 발견한다! 그동안 고려는 온전한 한 왕조의 역사로 이해되기 보다는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의 징검다리로 인식되어온 면이 없지 않다. 이 책은 중국 대륙에서 수많은 나라들이 흥망성쇠를 반복하는 동안 5백년을 지탱해온 강인한 나라 고려의 역사를 "고려의 시각으로" 담아내고 그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당시의 정세와 문물 및 왕들의 치세를 중심으로 각 정파의 사상적 배경과 대립, 그리고 국제 정세를 생생하게 다루고 있어 태조 왕건이나 무인시대, 팔만대장경 등 고려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만 제공하던 기존의 역사서와는 달리 한눈에 고려 500년 역사를 읽어볼 수 있다. 임진왜란 때 잿더미가 된 '고려실록'을 복원하..

고려에서 조선으로

책소개 새 시대, 새 이념, 새로운 정치 세력, 새로운 제도 운영? 조선왕조 개창을 어떻게 볼 것인가? 그 역사적 의미에 대하여 500년 역사를 열어젖힌 태조 이성계의 조선 건국. 우리는 조선왕조 개창이 갖는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이미 잘 알고 있다. 한국사학계가 이루어낸 연구 성과 덕분이다. 지방에 근거지를 두고 세력을 형성한 신진사대부는 고려 말 부패한 권문세족을 제압하고 새로운 집권 세력으로 등장했으며, 나아가 급진파 사대부는 온건파 사대부 등 다른 정치 세력과 차별화되는 성리학 사상 체계를 가지고 개혁을 추진했다. 조선 건국은 국가 통치와 제도 운영 면에서도 혁명적 변화를 창출했다. 고려의 주현-속현 제도가 소멸하고 중앙집권의 군현제가 갖춰진 것이다. 국가 수입을 증대시켜 조선 건국의 물적 기반을..

기묘사화

책소개 무오사화, 갑자사화, 기묘사화, 을사사화의 조선 4대 사화는 현실 정치뿐 아니라 인간 사회의 극명한 현실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인간이 공의公義를 위한 길을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현실을 사는 우리들은 잘 알 것이다.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다른 경험을 하며 자란 사람들이 믿는 각각의 진실들은 대의를 향한 합의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현실에서 갖는 것이 많게 될수록 또 현실에서 원하는 것이 분명해질수록 인간들은 사심을 버린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 인간 사회 속에서 폭발한 조선의 4대 사화는 각자의 권력을 확장하고 분명히 하기 위한 싸움의 결과라 보여진다. 그렇지만 또한 권력 싸움에만 그쳤던 것이 아니라 당시의 사회, 경제적인 변동과 깊은 관련을 가지는 정치..

무오사화

책소개 조선 시대 당쟁이 갖는 의미와 연산군의 행적 변천사 무오사화 인명사전 속 그들의 활약과 상세한 일화 수록 성종때 김종직(金宗直)을 중심으로 정계에 새롭게 진출한 사림파는 3사의 언론직 및 사관직을 독점하면서 훈구파의 비행을 폭로·규탄하고, 연산군의 향락을 비판하면서 왕권의 전제화를 반대하였다. 한편 훈구파는 사림파의 이러한 행동에 불만을 갖고, 사림이 붕당을 만들어 정치를 어지럽힌다고 비난하여 연산군 이후 그 대립이 표면화된다. 그 직접적인 발단은 사관 김일손이 스승 김종직이 지은 「조의제문」을 사초(史草)에 싫은 것을 빌미로 이극돈, 유자광등이 연산군을 충동질한다. 이는 수많은 선비들의 목숨을 앗아간 「무오사화」의 시작이다. 조선 시대 최초의 사화를 다룬 『무오사화』에서는 이와 같은 당쟁 속 조..

을사사화

책소개 무오사화, 갑자사화, 기묘사화, 을사사화의 조선 4대 사화는 현실 정치뿐 아니라 인간 사회의 극명한 현실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인간이 공의公義를 위한 길을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현실을 사는 우리들은 잘 알 것이다.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다른 경험을 하며 자란 사람들이 믿는 각각의 진실들은 대의를 향한 합의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현실에서 갖는 것이 많게 될수록 또 현실에서 원하는 것이 분명해질수록 인간들은 사심을 버린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 인간 사회 속에서 폭발한 조선의 4대 사화는 각자의 권력을 확장하고 분명히 하기 위한 싸움의 결과라 보여진다. 그렇지만 또한 권력 싸움에만 그쳤던 것이 아니라 당시의 사회, 경제적인 변동과 깊은 관련을 가지는 정치..

갑자사화

책소개 핏빛 조선 4대 사화 두 번째 『갑자사화』. 이은식 박사를 중심으로 한 한국인물사 연구원은 한국사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행적과 사건을 통해 진실한 역사를 반추하고, 잊히고 왜곡된 과거를 밝혀 남기고자 한다. 이 책은 폐비 윤씨의 죽음에 대한 아들 연산군의 복수와 당쟁 간 암투. 중종반정과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 계속되는 정치집단의 모순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소설 형식으로 기록했다. 목차 연산군 대에 살아남은 임유겸 연산군의 외할아버지 윤기견 진성 대군의 추대를 모의한 유빈 연산군 폐위를 모의하던 중 병으로 사망한 강구손 부관참시당한 영의정 성준의 외손자 청백리 한형윤 날이 선 칼날 앞에서 권신들의 부당함을 열거한 조광보 연산군의 폭정을 극간하다 유배당한 이예견 정난공신 2등에 오른 이유청 ..

원치 않은 오랑캐와의 만남과 전쟁 (조.청 관계와 병자호란)

목차 간행사 4 책을 내면서 6 제1장 떠오르는 여진족 1. 여진족이 1만이 되면 천하가 감당할 수 없다 18 2. 명과 조선의 여진 정책 24 3. 누르하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다 33 4. 조선, 누르하치를 괄목상대하다 37 제2장 후금의 도전과 광해군 정권의 대응 1. 후금의 건국과 광해군의 대후금 대책 48 2. 심하전투 발생 전후의 대명·대후금 관계와 외교 64 3. 심하전투 패전을 둘러싼 문제들 72 4. 심하전투 이후 광해군 정권의 대외 정책 81 제3장 조선의 정권 교체와 정묘호란의 발생 1. 인조반정과 조·명 관계의 재편 90 2. 친명배금을 표방하되 ‘배금’의 실천은 유보하다 99 3. ‘악성종기’ 모문룡의 폐해 108 4. 정묘호란의 발생과 형제 관계의 성립 116 제4장 형제 관계..

서울은 깊다

책소개 이 책은 서울사와 도시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역사와 인류학, 공간 비평과 문화 비평을 가로질러 도시 ‘서울’에 대해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한 보고서로 서울에 관해 깊이 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한 곳에 모아서 들려주고 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 구석구석을 탐색하며 그 표피에 가려진 다양하고 심오한 의미와 사연들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서울’이라는 말의 본 의미를 살피는 데서 시작해, 서울에 대한 종합적인 해설과 비평을 시도한다. ‘똥개’, ‘땅그지’, ‘무뢰배’, ‘깍쟁이’등의 말의 유래를 추적해 오래전 서울의 생태와 풍속을 생생하게 되살려내는가 하면, 청계천, 종로 거리, 덕수궁 분수대 같은 상징물들의 변화에 담긴 의미를 과감하게 추리해내기도 하고, 또 물장수, 복덕방 같은 사라져버린 문화를 회고..

우리 역사는 깊다

책소개 탁월한 한국사 파수꾼 전우용이 캐낸 당연한 것들의 뜻밖의 역사 지은이 전우용은 케케묵은 사료더미나 뒤지는 책상물림 역사학자가 아니다. 일상과 주변에서 역사의 의미를 찾고, 현실 문제에 관한 발언을 서슴지 않는, 오늘을 사는 역사가이다. 그는 ‘역사학자 전우용의 한국 근대 읽기’ 첫 번째 책이었던 『우리 역사는 깊다』 등을 통해 ‘교과서’가 놓치고 있는 ‘오늘’의 뿌리를 찾아 성찰의 자료로 삼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이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내 안의 역사―현대 한국인의 몸과 마음을 만든 근대』에서도, 지금은 희미해진 연탄, 도장, 침모에서 무심코 넘겼던 현모양처론, 접대문화의 기원까지 파고들어 우리의 일상과 의식에 깃든 뜻밖의 역사를 들려준다. “보통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은 수백만 년에 걸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