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녹색세계사』로 잘 알려진 저자 클라이브 폰팅이 집필한 본격적인 20세기 세계사 개관으로, 연대기적 나열 및 교과서적인 설명, 유럽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20세기를 통틀어 가장 보편적인 경험은 서유럽과 북미 등지 영어권 사회의 교육받은 중산층의 경험이 아니라 저개발 국가 농민들의 경험임을 주지시킨다. 이 책이 중심에 놓고 있는 주제는 “진보와 야만 사이의 투쟁”이다. 유럽과 북미의 엘리트들은 과학의 발전, 자연의 정복, 생산의 증대, 민주주의의 발전, 근대 민족국가의 발전을 통해 20세기가 “중단 없는 전진의 역사”가 되리라 믿었다. 하지만 환상은 곧 깨졌고 파시즘, 나치즘, 소련에서의 억압적 국가의 출현은 전조에 불과했다. 핵 공격과 수많은 전쟁, 그리고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