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불교의 이해 (책소개) 204

죽음을철학하는시간 (2022) - 죽음명상

책소개 선불교를 공부하는 이들은 선사들이 남긴 열반송(涅槃頌)을 접하게 된다. 열반송은 ‘죽음을 노래하는 한 편의 시’라고 할 수 있다. 삶을 마감하면서 살아있는 이들에게 남긴 마지막 언어인 셈이다. 그 속에는 한 인물의 전체 삶이 압축되어 있어서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 가늠해볼 수 있다. 우리가 열반송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인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모색해 볼 수 있다. 모두가 수긍하는 완벽한 정답은 없겠지만,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를 통해 나만의 답은 찾을 수 있다. 자신만의 답을 찾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삶이 질적으로 같을 수는 없다. 그 답을 찾은 사람은 사는 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대로 사는 주체적인 삶을 펼칠 수 있다. 우리가..

깨침과 깨달음 (2002) - 박성배 교수의 불교 철학 강의

책소개 동아시아 불교의 역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선 불교에서 내세운 돈오 사상, 즉 단박에 몰록 깨친다는 사상이다. 돈오 사상이 전개되면서 그 유명한 '돈오'와 '점수'의 논쟁이 벌어지게 되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접근하려고 할 대 우리가 제기해야 하는 물음은 '과연 어떻게 몰록 깨침이 가능한가?' 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내가 도달한 해답은 이른바 조신을 통해서, 즉 '나는 부처이다'라는 믿음의 확인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나는 동아시아 대승불교의 믿음, 닦음, 깨침이 서로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 점에 초점을 두고, 역사학적이거나 문헌학적이라기 보다는 철학적인 성격의 띄고 동아시아 대승불교 전반의 사상을 분석하고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영문판 서문 ..

인생이 묻고 붓다가 답하다 불교로 세상을 철학하다 (2017)

책소개 매일 밤 잠들기 전 한 편씩 마음을 위로해주는 불교철학을 만나다 『인생이 묻고 붓다가 답하다』는 저자 특유의 비유법으로 세상을 견디고 이기고 나아가는 법을 제시 한다. 이필원 교수는 경전 속 비유를 통해 삶의 다양한 얼굴을 조명하며, 누구나 고민하는 인생의 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경전 속 붓다의 비유를 통해 우리 사회의 불편한 민낯을 꾸짖고 개인의 이기주의를 꼬집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의 방향을 정확히 집어준다. 지금 이 시대는 너무 소란스럽다. 과도한 경쟁, 불안한 경제, 부끄러운 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 화로 가득 찬 시대, 짜증이 넘치는 세상에서 그럼에도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비유는 어린 아이에게 죽음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일상에서 찾은 천년불교 (2016) - 불교 철학 이야기

목차 천년불교. 멀리보기. 가볍게 훑어보기 인도불교 1. 근본불교 2. 부파불교 3. 대승불교 중국불교 1. 비단길이 열리고 2. 역경승의 도래 3. 격의불교 4. 교종 5. 선종 6. 천년들 돌아서 제1장_ 근본불교 사성제: 나의 고통, 타인의 고통 무아론: 나는 무엇인가? 연기설(I): 운명, 필연, 그리고 신 연기설(II): 왜 우연이면 안 되지 연기성공: 연기의 본성 팔정도: 어떻게 해야 해탈할 수 있지? 십이지연기설: 우리는 어떻게 세계를 인식하나? 중도사상: 쾌락과 고통을 여의다 제2장_ 대승불교 대승: 우리들의 수레는 무엇? 색즉시공공즉시색, 이 세계가 곧 진리 새로운 인강형. 보살 반야경(I): 반야, 그 말할 수 없는 세계 반야경(II): 반야와 비트겐슈타인 반야경(III): 아제아제 바..

철학으로서의 불교 (2023)

책소개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불교철학을 가르치기 위한 교재로 쓰여진 이 책은 중요한 불교경전과 논서를 바탕으로 불교의 철학 전통과 불교사상의 기본 교리를 흥미롭고 분석적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철학으로서의 불교를, 그야말로 철학적 방식, 즉 비판적, 분석적, 논증적으로 파헤쳐 보인다. 이런 과정을 통해 불교철학의 핵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철학하는 방법도 가르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다. 철학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꽤나 흥미롭고 독특한 지적 탐험이 될 것이다. 목차 발간사·5 이 책에 대해·7 번역문 출처, 발음 안내·13 서론?철학으로서의 불교? 21 1. 철학이란 무엇인가?·21 2. 불교란 무엇인가?·29 3. 철학으로서의 불교 검토하기·42 1장 초기불교: 기본 가르..

불교를 철학하다 21세기 불교를 위한 하나의 초상 (2022)

책소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철학자 이진경, 불교를 말하다! 현대의 과학, 철학, 예술은 물론 우리 사회나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삶에 의해 침윤되고 혼합된 불교의 모습을 찾아서 21세기 불교를 위한 하나의 초상 불교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요약하는 방법은 많다. 그중에서 무엇보다 명확하고 뚜렷한 방법은 ‘연기’라는 말로 요약하는 것이다. 즉 연기가 불교의 요체고, 석가모니가 자신의 깨달음을 펼치기 위해 선택한 첫 번째 개념이다. 연기(緣起)란 무엇인가? 연(緣)하여 일어남(起)이다. 연한다는 것은, 어떤 조건에 기대어 있음이다. 따라서 연기란 어떤 조건에 연하여 일어남이고, 어떤 조건에 기대어 존재함이다. 반대로 그 조건이 없으면 존재하지 않음, 혹은 사라짐이다. 『중아함경』에 있는 유명한 문구가 그것을 요..

중국 불교 철학사 (2004)

책소개 독자적인 한국 불교 내지 한국 문화가 나아갈 길을 찾으려면 한국불교의 원천이 되는 중국불교를 이해해야 할뿐더러 온 세계가 서구의 문명권에 휘말려드는 시점에 중국인들의 불교 동화 사례는 분명 주요한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귀감(龜鑑)을 삼을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중국 불교를 철학적으로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중국 불교의 역사적 변화와 그 교리의 전개를 간단히 개괄적으로 살펴보게끔 만든 것이다. 특히 중국의 불교 전적 가운데 철학적 논저들만을 종파별로 뽑아 번역하고 편집하였다. 중국 불교가 역사 속에서 변화하는 과정을 통시적(通時的)으로 따르면서, 동시에 주요 종파의 교리체계를 섭렵하고 그 기본 개념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목차 제1장 불교와 중국 문화가 부딪힐 때 제2장 신도가(新道家..

불교 철학과 현대 윤리의 만남 (2008)

책소개 이 책은 불교의 가르침을 불교 논리 자체에 대한 설명을 통해, 또 서양철학과의 비교철학적 고찰을 통해 선명하게 드러내고, 이어서 그런 불교의 논리가 어떻게 현대사회에 유용한 윤리적 가르침이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는 부록으로 근년에 전개된 바 있는 무아와 윤회와 해탈에 관한 논쟁의 글들이 덧붙여져 있다. 저자는 이 책의 많은 부분에서 불교 개념과 서양철학의 개념들을 짝지어 표현하고 있다. 칸트의 선험적 자아나 피히테의 절대자아, 헤겔의 정신 개념 등에 비견되는 진아, 현상학의 세계관과 유식무경의 경지 등이 그 예라 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전적으로 유식불교에 의지하여 불교철학을 해명하는 동시에 서양철학의 방법으로 불교 철학을 바라보고 있다. 목차 제1장 불교의 근본사유..

불교 철학 역사 분석 (2019)

책소개 초기 불교는 모든 불교의 근본이다 초기 불교는 붓다가 처음 가르침을 직계 제자들에게 행하고, 그들이 스승으로부터 받은 가르침을 제자들에게 전하던 때의 불교를 말하며 근본불교라고도 한다. 모든 불교의 근본이 되므로 이에 대한 이해는 이후에 전개된 불교 사상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이다. 근래 들어 세계적으로 초기 불교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대승 경전을 중심으로 대승 불교를 전개해온 한국에서도 초기 불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팔리어 근본 경전이 출간되기도 했다. 초기 불교에 대한 독창적 견해를 제시하며 불교 철학을 핵심적으로 망라하는 이 책은 이러한 한국의 독자들에게 초기 불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에 따라 대승 불교의 교의들을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저..

과학이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때 불교가 할 수 있는 것 에코다르마ecodharma, 생태위기의 시대 새로운 불교 행동철학 (2020)

책소개 팬데믹과 기후변화로 대변되는 전 지구적 생태위기! 불교는 과연 어떤 답을 줄 수 있는가 팬데믹과 기후변화 그리고 인종차별, 젠더, 신식민주의 등 생태 사회적인 문제들이 인류의 존망을 위협하고 있다. 오늘날 개인이 경험하는 고통은 이런 사회 집단적인 측면에 더 큰 원인이 있다. ‘개인의 고苦’를 없애는 데 주력해온 불교는 집단의 고통에 대해 어떤 답을 주고 있는가. 한편 인간의 안전과 편리를 해결하며 눈부시게 발전해온 과학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코앞에 닥친 생태적 위기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어쩌면 과학에 대한 보이지 않는 맹신이 당면한 위기의 심각성을 가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종교와 과학이 때로는 갈등하고 화합하며 오늘의 인류 문명을 있게 했다면, 위기의 시대에 종교가 할 일은 무엇인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