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불교의 이해 (책소개) 204

한국불교 통사

책소개 불교의 전래부터 1990년대 개혁종단까지 1,700여 년에 이르는 장구한 한국불교의 역사를 촘촘히 꿰어 보여주는 책이다.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대중서를 지향하면서도 개인적 의견이나 추론을 배제하고 철저히 정사正史에 의지한 학술서이기도 해서, 가히 한국불교사의 입문서이자 개론서의 역할을 기대한다. 목차 발간사·5 서문·7 Ⅰ. 불교전래와 발전의 시대 19 1. 고대 불교전래와 수용 양상·19 1) 고구려의 불교전래와 수용·19 2) 백제의 적극적인 수용·22 3) 신라의 불교전래와 순교·24 4) 가야의 불교전래와 발전·27 2. 고대 불교발전과 전교활동·29 1) 고구려불교의 구법승·29 2) 고구려불교의 전교활동·31 3) 백제불교의 구법승·34 4) 백제불교의 전교활동·35 5) 신라불교의 발..

고려사회와 밀교

책소개 “아지랑이 같은 고려시대 밀교사, 그 형태를 찾아” 밀교는 신라시대 이래로 신앙되어 왔던 전통 깊은 불교 사상의 한 조류로, 다른 어떤 사상보다도 현실과 밀접하게 소통하기 때문에 당시의 사회상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이다. 곳곳에 산재해 있는 고려시대 밀교 관련 자료들을 통해 볼 때, 고려 사회에서 밀교는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고려시대 밀교사 관련 자료는 적지 않지만, 이들 자료는 스스로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단순한 실행 사실을 전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다라니가 나열되어 있는 등 단편적인 자료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형국이다. 이 책은 이러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배치, 배열하여 그들의 목소리를 내도록 조율하고 의미를 찾는다. 아지랑이 같은 고려시대 밀교사가 형태를 찾을 ..

불꽃티는 미술사 (삼국시대)

소개 『佛꽃 튀는 미술사』은 한국불교미술사에 있어 주요 논쟁들을 소개한 책이다. 이 논쟁들을 시대순으로 따라 읽다 보면 어느새 한국불교미술사의 전반을 훑어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더불어 이 책은 학자들이 어떤 목적으로, 어떤 문제를 풀기 위해 연구에 매진했던 것인지 이해할 수 있어 그간의 연구를 정리하고 나아가 앞으로의 미술사학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지침이 되고 있다. 이처럼 주요 논쟁을 검토하는 것은 비단 미술사학자뿐 아니라 모든 인문학자들에게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많은 참고가 된다. 목차 들어가며 2 연가7년명 금동여래입상의 편년 논쟁 7 건흥5년명 금동불광배의 국적과 백제 연호 문제 17 태안마애불의 도상 문제 : 아미타·약사일까, 석가·다보일까 27 서산마애불의 도상 문제 : 봉보주보..

미술사학자와 읽는 삼국유사

책소개 삼국유사의 기적을 미술사적으로 읽기 신이神異하고 신이한 천오백 년 전 삼국시대 이야기! 삼국유사에 나오는 기적은 모두 허구일까? 첨단 과학 시대를 사는 현대인은 그러한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 오래전 이야기가 진실인지, 허구인지 지금에 와서 엄밀히 따질 일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당시 사람들이 그러한 기적을 믿고 두 손 모아 기도하며 찬탄했다는 사실이다.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다양한 기록, 유물 등을 바탕 삼아 그때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추측해보았다. 그리고 당대인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진지하게 재구성해보았다. 먼 옛날 우리처럼 지금의 우리도, 이따금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는 세상에 살고 있으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기를 바라며 살고 있다. 목차 서문 『삼국유사』의 기적을 ..

돈황봉 육조단경

책소개 육조혜능(慧能, 638~713)의 법문을 모아 엮은 『육조단경』은 부처님 말씀이 아니면서도 유일하게 ‘경’이라 이름 붙은 책이다. 이 책이 얼마만큼의 위상을 지니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지점이다. 물론 이 책은 선종의 종지를 담고 있으므로 당연히 선가에서 중요시되어 수행의 지남이 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선가와 동아시아의 울타리를 넘어 인류 사상의 고전으로 읽힐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런 만큼 예로부터 수많은 종류의 책이 간행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문자의 가감은 물론 편찬자의 생각이 투영되면서 원래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되었다. 이 책은 그중 ‘돈황본’의 이본들을 교감하여 정본화定本化한 것으로, 『육조단경』의 원음을 살리는 세계 최초의 작업이다. 목차 감수 서언 5 해제..

화엄사상의 연구

책소개 이시이 코세이(石井公成) 교수의 『화엄사상의 연구』는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그의 학문적인 업적을 대표하는 책이다. 『화엄사상의 연구』는 동아시아 화엄교학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조망하고, 의상과 원효 등 신라의 승려가 그 과정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심도 깊게 연구한 결과물이다. 이로써 신라불교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동아시아 불교사의 지형을 새로 그리는 등 화엄사상 연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매우 뜻깊은 책이다. 이시이 코세이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엄학자로 거듭났다. 목차 서문 … vii 한국어판 서문 … xiv 역자 서문 … xviii 서론 … 1 1. 문제의 소재 … 1 2. 본서의 개요 … 18 제1부 화엄사상사 연구 제1장 지론종의 『화엄경』 해석 … 29 - 「..

동아시아 불교사

책소개 동아시아 불교사를 상호연관지어 통합적으로 서술한 최초의 개설서! 그동안 동아시아 불교 혹은 동아시아 불교사라는 이름을 한 서술이 여러 종류 있었지만 모두 중국, 한국, 일본의 불교(사)를 따로따로 서술하는 데 그쳤고, 이들을 하나로 체계화하여 통합적으로 서술한 것은 볼 수 없었다. 이번에 출간되는 이시에 코세이 교수의 『동아시아 불교사』는 실질적으로 동아시아 지역의 불교사를 각 나라별이 아닌 상호연관지어 통합적으로 서술한 최초의 개설서라 할 수 있으며,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모습을 이 정도로 자세하게 검토한 불교사 책은 이제까지 없었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이 책에서는 동일한 한자문화권에 속하면서도 그동안 동아시아 불교(사) 서술에서 간과되었던 베트남의 불교에 대해서도 중요하..

원효 : 문헌과 사상의 신지평

책소개 원효 스님(617~696)은 7세기 삼국통일 전쟁 한가운데서 활약했으며 일심의 깨달음을 통해 중국에 유학 가지 않고 어디에도 걸리지 않는 무애행의 대중 교화와 수준 높은 저술 활동에 일생 매진하였다. 원효는 현재까지 한국이 낳은 가장 독창적이고 보편적인 사상가였을 뿐 아니라 동아시아 사상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고 생각된다. 2017년은 원효 탄신 1400주년이 되는 해였다.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HK연구단에서는 원효 탄신을 기념하기 위한 학술 행사를 몇 년 전부터 준비했으며, 그 준비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원효의 문헌을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 둔황사본 『기신론소』 단간 외에도 가나가와현립 가나자와문고에 원효 최고본 『기신론별기』 사본이 존재하는 것을 발굴했고, 나고야 혼쇼지에..

테마 한국불교 9

책소개 ‘한국불교 확장성의 전개: 글로컬리티의 확산’이라는 주제하에 횡단문화의 관점에서 한국불교의 확장 가능성을 8개 테마로 나누어 탐색하였다. [인물과 문헌] 영역에서는 사상가로 균여와 지눌, 텍스트로는 『석마하연론』과 주석서를 살펴보았고, [종교와 문화]에서는 ‘종교와 미래’ 유형에서 교단과 불교명상을 다루고 ‘문화와 의례’에서는 불교미술과 상장례를 소개하였다. 이들 테마를 중심으로 한국 불교 글로컬리티의 세계의 여정을 떠나 보자. 유식·화엄·선, 충의·신의·세간, 하늘·조상·무격, 제정일치·왕즉불·불국토, 원력·위령·계율, 사전·사노·사장, 자장·의상·태고나옹, 변체한문·향찰·구결현토, 팔관회연등회·수륙재·향도결사, 기신론소·법계도기·유가론기, 삼미륵경소·금강삼매경론·삼국유사, 사본·금석문·과문, ..

불교 문헌 속의 지옥과 아귀, 그리고 구제의식

책소개 불교문헌 속의 지옥과 아귀를 살펴보다 인도 초기불교문헌에서부터 동아시아 대승불교문헌에 이르기까지 지옥도와 아귀도의 업인業因과 고통 상에 대한 교설을 분석하고, 나아가 두 악도惡道로부터의 구제를 위한 수행법과 의식儀式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였다. 불교문헌 안에서 동아시아 불교도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지옥도와 아귀도로 떨어지는 업인과 고통의 내용을 살펴보았으며, 아귀상태로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조상과 자신의 사후를 위해 설행하는 의식과 수행법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들을 문헌 속에서 찾았다. 목차 책을 내면서 1 서론 11 2 불교의 8대 근본지옥에 관하여 15 1) 첫 번째 근본지옥: 살생을 좋아하는 자, 등활(等活)지옥으로! 23 2) 흑승(黑繩)지옥: 도둑질의 업을 지은 자, 검은 오랏줄의 고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