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한반도평화 연구 (책소개) 522

한미동맹의 탄생비화

책소개 2020년은 6·25전쟁 70주년이자 한미동맹 67주년이다. 이를 즈음해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체결 과정을 집중 조명한 결과를 읽기 쉽게 저술한 책 『한미동맹의 탄생비화』가 출간됐다. 현재까지 한미상호방위조약과 한미동맹을 다룬 탁월한 저술들이 많지만 대부분 이 조약이 체결된 배경, 이 조약과 미국이 다른 나라와 맺은 안보조약, 즉 북대서양기구조약 등과의 차이점 및 그 의미, 그리고 이 조약이 기초가 된 한미동맹의 특징과 그 동안 한미동맹의 운영 상황을 동맹 이론에 입각해서 분석하는 데 치중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막상 실제 교섭 과정에 관해서는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아주 개괄적으로 서술하거나 심지어는 협상 결론만을 설명한 저술들이 많다. 저자 남시욱 동아일보사 부설 화정평화재단 이사장은 이 조약..

6.25전쟁과 미국 : 트루먼.에치슨 .맥아더의역활

책소개 북한의 기습 남침을 받아 존망의 기로에 몰린 대한민국이 미국의 도움으로 망국의 위기에서 벗어나 생존하게 되는 과정을 심층 분석한 본격적인 연구서가 광복 70주년, 6.25전쟁 발발 65주년을 맞아 출간되었다. 원로 언론인 남시욱(전 문화일보 사장.현 세종대 석좌교수) 씨가 쓴 이 책은 아울러 유엔군이 왜 북진통일에 실패했는지도 당시 미국의 세 주역인 트루먼 대통령, 애치슨 국무장관 및 맥아더 유엔군사령관 사이의 협력과 갈등 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새로운 분석방법을 통해 규명하려고 시도했다. 이 책은 먼저 미국의 트루먼 행정부가 전략적 가치가 없다 해서 군사력으로 방어 할 대상국가에서 제외한 한국에 어떤 이유로 지상군 까지 파병하기로 결정했는지 그 경과와 배경을 분석했다. 그리고 당초 38선 이북으로..

파시즘 : 열정과 광기의 정치혁명

책소개 이 책은 역사서임과 동시에 파시즘의 사회과학적 분석서라 할 수 있다. 연대기적으로 파시즘의 역사를 서술하면서 각 시대별 사회ㆍ경제적 조건과 정치적 행위자 간의 상호작용을 명료하게 파헤치고 비판하고 종합하고 있다. 파시즘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로버트 팩스턴의 40년에 걸친 연구의 총결산이며, 20세기 최대의 논란거리인 '파시즘'을 생생한 현재적 문제로 조명하는 대중적 학술서임과 동시에 60여 년간 지속된 모든 파시즘 논쟁을 잠재울 저작이다. 목차 머리글/ 파시즘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결정판(조효제) 저자의 말 1장 운동하는 파시즘 2장 파시즘의 탄생 3장 뿌리 내리기 4장 권력장악 5장 권력행사 6장 급진화인가, 정상화인가? 7장 다른 시대, 다른 장소의 파시즘 8장 파시즘이란 무엇인가? 주석 파시..

한반도 평화, 새로운 시작을 위한 조건

책소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3부작. 『비핵화의 최후』(2018년), 『한반도의 길, 왜 비핵지대인가』(2020년) 그리고 『한반도 평화, 새로운 시작을 위한 조건』(2021년) 비핵화는 왜 더딘 것일까. 종전선언은 왜 안 되는 것일까. 우리 민족끼리 합의하고 결정하면 되는 일 아닌가. 이런 질문에 조목조목 답하는 책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한반도 문제는 우리 문제가 아니다. 해방 후 남한에 주둔한 미 군정 때부터 미국 문제로 일관해왔다. 정전협정과 한미동맹이 쌍둥이인 것처럼 종전선언조차도 미국의 사인을 받아야 할 사안이 됐다. 한반도를 기지화해야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할 수 있다고 믿는 미국 주류는 한반도 평화를 바라지 않는다. 오히려 북한이 가끔 사고를 쳐주고 남북이 갈등국면에 있어야 기지를 공고히 하고 한..

평화와 반평화

책소개 이 책의 저자들은 평화에 대한 성찰을 하도록 우리를 이끌고 있다. 내 속에서 잠재해 있는 막연한 불안이 평화에 대한 위협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그리고 우리의 불안이 세계의 곳곳에, 역사의 곳곳에 존재했었다는 것도 알려준다. 그래서 평화에 대한 갈망이 인류보편적 본성처럼 된 배경을 가르쳐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재화처럼 평화가 희소하게된 것 역시 우리 속에 있는 욕망과 공격성과 같은 본성의 일부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결국 평화도 반평화도 모두가 다 “내탓이요, 내 큰 탓이로다”를 되뇌게 한다. 그래도 평화를 만들기 위해 한평생을 바친 마하트마 간디, 넬슨 만델라, 마틴 루터 킹의 삶을 통해, 평화를 기다리지만 말고 우리도 그 행렬 뒤에 어디서 따라가라고 종용한다. 그들이 가진 특성을..

용서와 화해에 대한 성찰

책소개 2018년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드높다. 특히 진정한 평화로 나아가려면 정체경제 등 제도적인 분야를 넘어 사람과 사람사이의 평화가 절실하다. 『용서와 화해에 대한 성찰』은 한반도 평화와 공존을 향해 ‘용서와 화해’의 시각으로 접근한다. 용서와 화해에 대한 사회적인 개념을 짚어보는 동시에 다양한 시각에서 용서와 화해의 적용을 살핀다. 이 책은 현재 남북교류의 재개와 한반도의 역동적인 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역사를 위한 용서와 화해의 성찰을 이해함에 있어 다양한 관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발간사 권두언 서문 1부 용서와 화해에 대한 성찰 1장 용서와 화해, 그 불가능에서 가능성으로 가는 길 1. 용서란 무엇인..

어쩌다 북한학

책소개 가깝고도 먼 나라 북한 북한을 연구한다는 것은 어떤 일인가? ‘가깝고도 먼 나라’는 흔히 일본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사실 이는 북한에 더 적합하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유일한 나라가 북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서 북한에 대해 공부하는 일은 여전히 예사롭지 않게 여겨진다. 더욱이 분단 이후 70년 지난 지금 통일이 점점 멀게만 느껴지는 상황에서 ‘북한학이 과연 쓸모가 있는가’ 반문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북한학이 과연 통일만을 위한 연구라고 할 수 있을까? 대학원에서 북한학을 전공한 두 명의 저자, 오주연과 이나영은 북한학을 가르치거나 배운 선후배를 찾아가 “북한학은 무엇입니까?” “북한학은 학문이 될 수 있나요?”라고 직설적으로 묻는다. 일선에서 북한학을 이끌어 온 사람들과 북한학을 현장에 ..

백두산을 팔아먹은 김일성

책소개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300년에 걸친 국경분쟁의 역사를 살펴보고, 민족의 재산마저 사물화하여 민족에 대한 배신행위를 태연하게 자행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죄를 고발하고 있다. 김일성은 민족의 성스러운 영토마저도 아무런 거리낌없이 팔아넘겼다는 측면에서도 엄격히 지탄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자신이 조총련에 몸담아 김일성 부자를 위해 활동했던 일들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작은 기사/ 300년에 걸친 국경선 분쟁/ 민족을 배신한 행위 제1장 민족의 성스러운 산 제2장 백두산 비석과 국경선 문제 제3장 김일성·김정일의 범죄 제4장 국경 마을을 방문하다 저자 소개 역자 : 정유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김기찬 193..

북한의 역사2

소개 한때 소련 및 사회주의권의 원조와 전국민의 자기희생적 노력경쟁을 토대로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거듭하던 북한사회는 어느 시점엔가 침체와 비효율로 가득한 역사공간에 도달하고 말았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유일체제, 극단적 개인숭배 담론들, 주관주의적 자주 성 테제, 정치 우선 사고 등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북한 역사 전개의 기둥이었던, 그러나 위기의 북한사회를 초래한 주범이기도 한 주체사상과 유일체제의 형성을 살펴보면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역사의 또 다른 가능성을 모색해본다. 목차 발간사 '20세기 한국사'를 펴내며 책머리에 위기의 북한사회, 역사와 현실을 돌아본다 01 주체 노선의 고창과 유일체제의 대두 김일성 권력의 공고화와 사회주의 제도의 확립 중소분쟁과 주체 노선의 고창 유격대 국가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