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한반도평화 연구 (책소개) 522

알기 쉬운 남북관계 읽기

책소개 평화가 밥이다. 평화가 커지면 한반도 경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로 커진다. 2018 판문점 선언 이후 북·미 회담에서 비핵화의 로드맵이 마련되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이제 한반도는 평화와 번영의 기틀 속에 세계의 중심국가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2000년 김대중 정부시기 『6·15 남북공동선언』부터 20년 가까이 남북관계에 천착해 왔다. 또한 필자는 졸고 『북한의 관료문화』 출간과 거의 매년 학술논문 등도 게재해 왔다. 2018년 4월 27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은 필자에게 새로운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의 기대감을 높였으며, 다시 북한 연구를 하도록 하는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에 그동안의 졸고와 자료들을 종합하고 학계 전문가 ..

통일 논의의 쟁점과 통일운동의 전개

책소개 광복 70주년에 내다보는 새로운 통일 비전! -통일 전문가, 운동가 30여 명이 국민 앞에 내놓는 신 통일론 15년 8월 현재까지 남북 간 대립은 가시지 않고 6·15공동기념행사 계획마저 무산됐다. 당국 간 상호 비방도 줄어들지 않고 상대방의 위협을 이유로 군비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몇몇 민간단체의 교류와 불안한 개성공단의 존속이 상호 대립과 긴장을 완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냉전의 유산이 남아있는 반도에도 식량, 환경, 보건, 테러 위협 등의 형태로 국경과 이념을 초월해 인간안보를 위협하는 현상들이 공공연히 출현하고 있다. 또 경제침체와 국내정치적 갈등, 그리고 북한의 비협조로 통일대박론은 본격적으로 이륙하지 못하고 있다. 통일 회의론이 저변에 번져가는 형국에 기존 통일 논의를 성찰하고 새로..

남북 경계선의 사회학

책소개 『남북 경계선의 사회학』은 한반도 통일담론의 대표적 연구자 박명규가 통일상황 대해서 논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 등의 정치적 편가름을 뛰어넘어 객관적인 시선에서 한반도의 남북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특히 물리적 경계뿐만 아니라, 남북 간 이념적 대립과 정서상 차이 등으로 발생하는 심리적 경계에 주목하며, 이러한 다름이 빚어내는 ‘비대칭성’이 과연 미래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면밀하고도 폭넓게 분석하여 독특한 결론을 제시한다. 저자는 오랫동안 시민의식조사 등 기초자료를 축적해 왔으며, 가치중립적이며 독립적으로 통일 문제를 다루었다. 우선 통일에 관한 다양한 이론과 그 이론의 현실적 배경을 검토하고, 민족의식이 통일과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이론과 현실이..

분단의 역사인식과 사유를 넘어

책소개 ‘독일문제’와 ‘한반도 문제’란 무엇인가? ‘독일문제’란 유럽 내에서 역사적으로 독일로 인해 생겨나고 독일을 중심으로 생겨난 여러 문제를 두루 지칭하는 일반명사가 아니라, 19세기 중반까지도 통일과 독립국가를 이뤄내지 못하고 분열된 채 일으켰던 다양한 유럽 내 힘의 불균형 문제에서 연유한 고유명사이다. 그런 까닭에 이를 전유해 동아시아에서 한반도의 분단이 가져온 문제를 ‘한반도 문제’로 지칭하는 것은 공정한 표현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독일문제에서 핵심적 책임은 독일에 있지만, 한반도 문제에서의 책임은 한반도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굳이 우리가 ‘한반도 문제’라고 부를 수 있다면, 그것은 세력 간의 갈등과 대립 구조가 내부의 해결만으로는 불가능하고 여러 국가들 간의 합의를 통해서만 해소..

분단 종식의 통일외교 : 지도자들은 독일통일을 위해 어떻게 움직였는가

책소개 왜 한반도는 냉전 종식과 함께 분단을 종식하지 못했는가? 최근 우리나라는 외교정책으로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많이 논의하고 있다. 이는 지역갈등과 국제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정책으로, 큰 틀에서 바라보는 정책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시하는 방법이 과거 냉전기에 설명되었던 기초적인 항목으로 많이 구성되어 있어 단순하고 평범하다. 분단을 종식시키는 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간단하지 않다. 분단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세부 전략과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집중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우리가 전개할 통일외교정책은 냉전 시기보다 훨씬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으며, 수준 높은 연구와 정책이..

접경의 기억 : 초국가적 기억의 장소를 찿아서

책소개 이 책은 접경이 갖는 공간성에 주목하였다. 접경이라는 특정한 공간을 매개로 구축된 집단 기억뿐만 아니라 집단 기억으로 수렴되지 않는 다양한 개별 기억에 주목하여 접경공간의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국경과 국경 사이에 낀 존재들, 국경을 가로지를 수밖에 없었던 존재들, 이러한 접경적인 존재들의 이야기를 초국가적인 시점으로 바라보며 접경공간의 의미를 되묻고 있다. 목차 머리말_초국가적 ‘기억의 장소를 찾아서’ 3 1부_ 만들어지는 접경의 기억 차용구 서양 중세의 국경과 여성을 둘러싼 기억전쟁 11 마이센의 백작부인 우타와 레글린디스 에드 풀포드 1938년 조·중·러 국경의 하산호/장고봉전투 32 이춘복 당대(唐代) 접경공간 삼수항성(三受降城) 56 2부_ 접경을 넘는 사람들의 기억 정주아 충..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2

책소개 한국 전쟁에 관련한 모든 자료를 수집하여 6·25에 대한 사실규명을 시도하고 있다. 6·25라는 역사적 사건의 사실 규명을 넘어 사회과학적 입장을 구축하려는 모습을 보여줘, 한국 현대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책이다. 목차 1. 해방과 초기 질서 : '광기의 순간' 2. 초기 분단질서의 등장 3. 분단의 내화 4. 북한혁명 : 반정복과 반혁명 5. 혁명적 동원체제의 구축 6. 선거와 이행의 완료 7. 분단국가 형성과 48년질서의 등장 8. 분단국가의 등장과 초기 균열 9. 48년질서의 변환 : 6월 공세와 토지개혁 10. '미국의 범위'와 한미관계 11. 48년질서와 대쌍관계동학 12. 혁명적 동원체제의 구조 13. 혁명적 동원체제의 변환 : 군사주의의 등장과 확산 14..

한국 전쟁의 발발과 기원 1

책소개 한국 전쟁에 관련한 모든 자료를 수집하여 6·25에 대한 사실규명을 시도하고 있다. 6·25라는 역사적 사건의 사실 규명을 넘어 사회과학적 입장을 구축하려는 모습을 보여줘, 한국 현대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책이다. 목차 1. 한국전쟁 연구의 의미와 방법 2. 분단의 국토완정론의 등장 3. 최종결정 : 스탈린 - 모택동 - 김일성의 합의 4. 스탈린 : 지원과 은폐의 이중주 5. 모택동 : 내키지 않는 적극적 동의 6. 비밀의 늪 : 북한내부의 결정Ⅰ 7. 비밀의 늪 : 북한내부의 결정Ⅱ 8. 전쟁으로의 이행 9. 공격명령 : 6월 25일 직전의 38선 북선 10. 마지막 조치 : 북침의 주장 저자 소개 저 : 박명림 연세대학교 지역학 협동과정 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

아~ 어찌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책소개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조국의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잊혀 가고 있는 6·25전쟁 박두진 작사, 김동진 작곡 6·25의 노래다. 과거에는 6월 25일 즈음이면 이 노래를 쉽게 들을 수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들을 수 없다. 금지곡이 되었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젊은이들에게 물어봤더니, 이 노래를 모른다는 답변이 많았다. 반일 감정은 더 심해져서, 젊은 세대가 그 시대를 살았던 이들보다 더 일본을 증오한다. 반면에 6·25전쟁에 대해서는 내용도 잘 모르고, 전쟁을 일으킨 세력에 대한 반..

한국전쟁

책소개 분단과 통일을 경험한 독일 학자가 폭넓은 시공간의 능숙한 교직으로 조망한 한국전쟁의 A to Z 세계사의 맥락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본 한국전쟁의 어제와 오늘 한국전쟁(1950~1953년)은 냉전시대 최초의 열전이었다. 한쪽에는 미군을 위시한 유엔군의 지원을 받는 남한군, 다른 한쪽에는 소련군과 중국군의 지원을 받는 북한군이 포진해 거의 전 국토를 교대로 점령했으며 엄청난 규모의 폭탄과 네이팜탄을 투입해 모든 것을 불태우고 450만 명 이상의 희생자를 냈다. 베른트 슈퇴버는 이 전쟁이 어떻게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3년이나 지속된 비극이 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무자비하고 가혹하게 진행되었는지를 국제사의 시각에서 조망한다. 그는 핵전쟁에 대한 전 세계적인 불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