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본제국의 붕괴는 이후 동아시아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1945년 8월 15일은 일본의 제국주의 기획이 실패한 날로 기억된다. 그때까지 일본은 자신을 대일본제국이라고 불렀다. 이 날은 일본이 패망한 날이고, 역으로 조선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식민지 나라에서는 해방의 날이었다. 이 책은 패전국 일본과 해방을 맞은 식민지 국가에 8월15일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추적한 책이다. 저자는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요구한 포츠담선언 발표(7월 26일)에서부터, 원폭투하(8월 6일, 9일)와 소련참전(8월 8일), 천황의 ‘옥음방송’(8월 15일), 도쿄만 미주리호에서의 항복조인식(9월 2일)까지 숨 가쁘게 이어지는 제국 붕괴의 과정을 분석한다. 현재까지 발표된 사료를 치밀하게 분석하여 제국의 패망 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