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본학 연구 (책소개) 470

전후의 탈각과 민주주의의 탈주 (2020)

책소개 이 책은 7편의 논문을 1부와 2부로 나누어 싣고 있다. ‘1부 탈전후 사상의 연환과 계보’에서는 안보투쟁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한 탈전후 사상의 계보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 전후사상사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사상적 지분을 갖고 있는 요시모토 다카아키, 에토 준, 가토 노리히로, 오쓰카 에이지가 논의의 대상이다. 여기에 굳이 ‘연환’이라는 말을 사용한 이유는 1부의 모든 논의에서 에토 준의 전후비판론이 의식되고 있으면서 각각의 논의를 마치 고리처럼 연결시키고 있는 점을 나타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편 1부가 문예비평, 문화비평의 성격이 강하다면 ‘제2부 전후민주주의를 둘러싼 탈주의 상상력’에는 본격적인 사상사 연구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3편을 담았다. 각각은 ‘신좌익’, ‘신도론’, ‘신체정치’를 논의..

전후일본으 정치와 경제와 사회 (2010)

목차 저자의 머리말 역자의 한마디 제1장 폐허에서 부활한 일본 제2장 일본의 정당과 선거구도 제3장 자위대의 출현배경과 변천 제4장 자민당과 사회당의 55년 체제 제5장 일미안보조약과 일본의 동요 제6장 일본의 경제 - 총자본 대 총노동의 전쟁 제7장 한일조약 체결 제8장 문부성과 교직원노조 제9장 고도경제성장과 부채정국 제10장 일본의 공해문제 제11장 오키나와 복귀 그 후 제12장 학생운동과 일본의 동요 제13장 일본열도개조론 대두 제14장 일본경제의 버블탄생과 붕괴 제15장 일본의 연립정권의 시대 저자 소개 저 : 홍두표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제2언어 습득을 전공하였고, 渡日 후 쓰쿠바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언어학 및 일본 근현대사를 전공하였다. 세한대학교, 광주대학교, 전남대학교에서 제2언어 습..

세계의 전쟁 책임과 전후 보상 (2009)

책소개 동북아역사재단 번역총서의 16번째 책으로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전후 처리에 대한 논문을 선별하여 편집한 책이다. 이 책에 실린 논문은 일본의 전쟁 책임 자료센터에서 발간하고 있는 기관지 『전쟁 책임 연구』를 번역하였다. 일본의 전쟁 책임 자료센터는 일본의 침략전쟁과 전쟁 범죄의 실상을 규명하고 전후 처리에 관한 연구와 사회운동을 벌여온 기관으로 역사학과 국제관계 관련 학문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독일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전개되고 있는 전쟁책임을 둘러싼 움직임과 문제점을 정리한 논문들을 소개하고 있다. 자칙 한국과 일본의 틀에서만 생각하기 쉬운 전후 처리 문제에 대해, 지구적 범위를 대상으로 폭넓은 시야에서 이 문제를 조망할 수 ..

한국인의 마음 일본인의 고코로 (2010) - 일본문화에세이

목차 프롤로그 1부 도쿄산책 들어가는 길목 풍경 도쿄 첫 방문 때 받은 인상 젊음의 거리 시부야 전통문화가 숨쉬는 아사쿠사 아까죠징 이자카야 도쿄의 까마귀 떼 우에노 공원에서 본 벚꽃 축제 서점가에서 다니구찌 씨의 『인생독본』 이와나미 문고본 한국만큼 중요한 나라는 없다 펌하하는 엉터리 책들 책 읽는 나라 일본을 보면서 2부 서로 다른 문화의 이해 이문화異文化의 이해 무궁화와むくげ 사쿠라さくら 한복과 기모노 온돌방과 다다미 양국의 서명과 호칭 어린이날과 고이노보리 나팔꽃과 아사가오朝顔 일본의 편지 문화 일본 문자와 한글 일본의 언어문학 3부 오늘의 일본사회 일본 사회를 보면서 일본의 언론 한자문화권의 한국과 일본 일본의 안전과 질서의식 한국인과 일본인의 다른 점 일본 대중문화 개방과 한류 히로시마廣島의 ..

내 마음 현해탄의 파도를 넘어 (2012) - 전후 세대 젊은이들을 위한 일본 문화 에세이

책소개 전후 세대 젊은이들을 위한 일본 문화 에세이집 『내 마음 현해탄의 파도를 넘어』. 이 책은 패전 이후 불굴의 의지로 일어선 경제대국 일본의 정신과 일본 역사의 기틀 속에 혼재된 한국인의 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일본에게는 뉘우침의 마음으로, 한국에서는 관용의 마음으로 어두웠던 과거사의 굴레에서 벗어나도록 이끌어준다. 목차 프롤로그 4 추천사―젊은이들이 만드는 새 역사를 위한 염원 7 일본과의 만남을 통하여 14 1부 도쿄 산책 들어가는 길목 풍경 18 도쿄 첫 방문 때 받은 인상 22 전통문화가 숨 쉬는 아사쿠사 29 아카초칭 이자카야 35 도쿄의 까마귀 떼 40 우에노 공원에서 본 벚꽃 축제 44 2부 서점가를 걸으며 서점가에서 52 다니구치 씨의 『인생독본』 56 이와나미 문고본 60 일본..

공해의 역사를 말한다 (2016) - 전후일본공해사론

책소개 정재계가 잘살아보자며 경제성장만을 좇는 사이, 빛 좋은 경제발전은 환경공해를 낳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되었다. ‘고도성장’, ‘대기업 우선주의’가 누군가의 희생을 한없이 가볍게 만든 이 땅에서는 일상적인 불법에 대한 저항도 무뎌지고 있다. 대한민국=사고공화국이란 오명을 지울 수 없는 요즘, 우리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특히, 가습기살균제나 미세먼지, 4대강오염 등 환경공해문제는 심각하다. 2016년 OECD가 발표한 ‘2016년 더 나은 삶 지수’에서 한국은 대기환경이 조사대상 38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미세먼지 주범은 절반이 중국 등지에서 날아오는 각종 황사·공해물질이고, 나머지는 우리나라의 석탄화력발전소, 디젤경유차량 등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부는 원인을 파..

일본전후문학과 마이너리티문학의단층 (2018)

책소개 『일본 전후문학과 마이너리티문학의 단층』은 한국일본학회가 2016년 간행한 기획총서 『경쟁과 협력의 한일관계』(논형)에 이은 두 번째 기획총서이다. 첫 번째 총서가 일본 정치·경제·사회 등 일본학 전반을 다루었다면 이번 총서는 일본문학을 중심으로 다룬다. 특히 일본 근현대문학·문화에 초점을 맞춰 최근 한일 연구자들의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한데 묶었다. 이번 총서가 일본문학 중에서도 ‘전후문학’과 ‘마이너리티문학’을 특집으로 다룬 것은 근현대 연구가 왕성해진 최근 일본연구 동향뿐만 아니라 학문과 사회의 유기적 연동성을 중시하는 학술계 전반의 지향성과도 다분히 호응한 결과다. 한편 최근 들어 더욱 부각된 마이너리티 존재의 가시성은 현대 사회를 그 이전과 준별하는 뚜렷한 징후이다. 여성·재일코리언·..

전후 일본의 사상공간 (2010)

소개 『전후 일본의 사상공간』은 니시다 기타로, 다나베 하지메 등의 교토학파와 와쓰지 데쓰로 등에 의해 주창되었던 전전의 ‘근대의 초극’론을 검증하고, 에서 으로의 전환이라는 전후 사상공간의 변용을 자본의 세계 체제와의 관련 속에서 예리하게 읽어내는 흥미진진한 전후사상론에 대한 강의이다. 목차 1부 전후사상의 현재성 1. 왜 ‘전후’를 말하는가? 6 2. 전쟁과 패전 21 3. 전후지식인과 미국 37 4. 1970년대의 전환점 64 2부 ‘근대의 초극’과 포스트모던 1. 취약한 천황 86 2. 자본주의와 그 좌절 99 3. ‘근대의 초극’론 115 4. 천황제 파시즘 134 3부 전후 · 후의 사상 1. 기억의 부재 154 2. 전후 · 후 사상개관 162 3. 소비사회적 시니시즘 171 4. 가스에 대..

일본 내셔널리즘의 사상사 (2018) - 전시-전후체제’를 넘어 동아시아 사상과제 찾기

책소개 동아시아 역사 분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서 동아시아 역사 분쟁의 얽히고설킨 실타래는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까? 그 단서로서 저자가 주목한 것은 바로 ‘내셔널리즘의 사상사’이다. 그것이 인류의 공동선을 밝혀갈 공공의 지식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저자는 도쿠가와 막부 말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일본 내셔널리즘의 방대한 사상사를 서술한다. 그 연구 관점은 일본의 내셔널리즘이 동아시아와 연결되는 역사적 맥락과 그 의미를 드러낸다. 이는 소모적인 과거사 집착에서 벗어나 미래 가치를 이끌어낼 역사인식의 공통분모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또한 저자는 일본의 좌·우 민족주의가 추동해온 사상사의 실체를 ‘좌우합작’의 관점에서 밝힘으로써 독선적이고 편향적인 진영 논리를 극복하고자 한다. 내셔널리즘이 충돌하고 ..

전후 일본의 생활평화주의 (2011)

책소개 이 책은 ‘생활평화주의(everyday-life pacifism)’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여 전후 일본의 평화주의 또는 평화운동의 주요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전후 일본의 평화운동은 혁신 엘리트 정치인의 반전-반핵운동으로 시작되어, 점차 반기지-반원전의 주민운동으로 정착되어 갔다. 이는 ‘평화’가 정치나 이념의 높이에서 생활과 감각의 평지로 하강하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과 함께 평화운동의 주체는 고도의 정치의식으로 각성한 인민-계급의 결사체로부터 생활의 감각을 공유하는 시민-주민들의 모임으로 변화했다. 이들은 정치투쟁으로서의 평화운동에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생활감각에 기인한 예민함으로 ‘비평화’의 징후를 민감하게 포착하여 생활의 현장에서 ‘평화’의 유지와 확대를 위해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