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7편의 논문을 1부와 2부로 나누어 싣고 있다. ‘1부 탈전후 사상의 연환과 계보’에서는 안보투쟁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한 탈전후 사상의 계보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 전후사상사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사상적 지분을 갖고 있는 요시모토 다카아키, 에토 준, 가토 노리히로, 오쓰카 에이지가 논의의 대상이다. 여기에 굳이 ‘연환’이라는 말을 사용한 이유는 1부의 모든 논의에서 에토 준의 전후비판론이 의식되고 있으면서 각각의 논의를 마치 고리처럼 연결시키고 있는 점을 나타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편 1부가 문예비평, 문화비평의 성격이 강하다면 ‘제2부 전후민주주의를 둘러싼 탈주의 상상력’에는 본격적인 사상사 연구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3편을 담았다. 각각은 ‘신좌익’, ‘신도론’, ‘신체정치’를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