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중국.동아시아 이해 (책소개) 301

짱깨주의의 탄생

책소개 보리 인문학 3권 『짱깨주의의 탄생-누구나 함부로 말하는 중국, 아무도 말하지 않는 중국』이 출간됐다. 반중정서와 혐오정서가 고조되면서 ‘짱깨’라는 용어가 한국 사회에서 중국을 인식하는 주류 프레임이 됐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한국 사회에 반중정서가 생겨나기 시작했을까. 『짱깨주의의 탄생』은 ‘짱깨’라는 용어가 등장한 시기와 개념, 역사성을 설명하면서 현재 한국 사회에서 ‘짱깨주의’가 어떻게 형성되고 유통되는지 분석한다. 혐오로 확산된 중국 담론의 편견과 오해를 바로 잡고, 한국 사회에 비판적 중국 담론이 왜 필요한지 설명한다. 나아가 분단국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국에게 중국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물으며, 지식의 지정학을 중국이 아닌 한국으로 옮겨 놓는다. 저자는 한국이 다자주의 시대의 주역이 될 수..

동아시아 갈등의 역사와 미래전망

책소개 이 책은 오늘날 동아시아와 한반도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역사 속에서 그 근원을 찾아 교훈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조금이나마 전망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역사적으로 한반도는 주변에서 2개의 강대국이 각축하거나 그 강대국 간의 세력이 교체될 때 항상 전쟁의 위협에 직면했다. 미국과 소련이 각축할 때 한국전쟁이 발발했고, 청과 일본의 패권이 교체될 때 조선의 망국이 시작되었으며, 명과 후금의 패권이 교체될 때 병자호란이 일어났었다. 뿐만 아니라 명과 일본의 각축을 배경으로 임진왜란이 발생했으며, 원과 명의 교체기에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탄생했다. 요컨대 한반도에서의 긴장고조와 전쟁가능성은 동아시아의 국제질서 그리고 20세기 후반 이후에는 세계전략의 변화와 연관..

동북아 근대공간의 형성과 그 영향

책소개 이 책은 6개국 24명의 연구자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동북아 '근대'의 특징을 논하고 있다. 첫째 동북아 ‘근대’를 역사와 사상, 문화적 시점에서 접근한다는 점이며, 둘째는 한, 중, 일에 편중되어 있는 기존의 동북아 연구의 대상을 몽골과 러시아(소련) 시베리아 지역으로까지 넓혔다는 점이다. 그리고 셋째로는 동북아내 각국가를 배타적인 경계선이 아닌 모두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파악하여 다양한 콘택트 존(접양지역)에서의 접촉과 변화에 주목한다는 점이다. 목차 서론_ ‘동북아’를 말하는 의의 3 제1부 배태기부터 근대전야까지의 동북아시아 이이야마 토모야스|몽골과 ‘중국’의 접양(接?) 지대로서 12~14세기 화북 47 오카 히로키 |대청국(大淸國)에 의한 역사기술의 몽골사적 문맥 66 S. 촐론 |네르친스..

근세 일본과 동아시아

책소개 근세일본과 동아시아의 관계에서 바라보는 새로운 역사적 시각 본 번역서의 원서는 아라노 야스노리(荒野太典) 선생님의 『近世日本と東アジア』(東京大學出版會, 1988)를 원제 그대로 번역한 것이다. 원서는 출판된 직후 1988년에 도쿄해상각무기념재단(東京海上各務記念財團)의 우수저서상을 수상하였을 뿐만 아니라, 1989년에는 아시아·태평양상 특별상을 수여받아 그 연구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역작이다. 저자는 일본근세사 전공으로 일본의 전근대 대외관계사 연구 분야에서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정도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축적해온 연구자로서 1975년 도쿄대학 문학부 국사학과를 졸업한 후, 1977년부터는 도쿄대학(東京大學) 사료편찬소 조수, 1986년부터는 릿쿄대학(立敎大學)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2..

제국과 의로운 민족 : 한중관계 600년사

책소개 한반도와 중국의 관계사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제국과 의로운 민족』(원제 Empire and Righteous Nation)은 냉전사의 대가로, 전작 『냉전의 지구사』, 『잠 못 이루는 제국』을 통해 제국의 작동 방식을 풀어낸 오드 아르네 베스타 교수(미국 예일대)의 신작이다. 한반도에 학문적 관심을 기울이며 600년 한중 관계의 핵심과 의미를 밝힌 이 책에서 중국이라는 제국을 제국으로 존재할 수 있게 한 것은 한국이었다는 요지를 펼쳐낸다. 베스타가 던지는 첫 질문은 수백 년이 넘은 시간 동안 중국에 존재했던 여러 제국들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었던 한국이 어떻게 단 한 번도 중국 제국의 일부가 되지 않았는가이다. 티베트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많은 나라를 비롯해 오늘날 중..

태평양전쟁의 한국인들

책소개 1941년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격 이후 태평양을 중심으로 전개된 전쟁 기간, 일본은 식민 지배하고 있던 국가의 국민을 강제 노역에 동원했다. KBS 다큐멘터리 [태평양 전쟁의 한국인들] 방송으로 소개된 ‘태평양 전쟁 강제 동원’의 실태 그리고 당시 이름도 낯선 태평양 섬으로 끌려간 한국인들. 우리조차 잊고 있던 그들의 역사를 책으로 만난다. 목차 머리말 전황 지도 [중부 태평양 전구, 남서 태평양 전구] 전쟁의 시작 진주만 뉴기니 미드웨이 호주 아일랜드 호핑 아일랜드 호핑 타라와 마킨 콰잘레인 사이판 티니안 이오지마 게라마, 도카시키 오키나와 본섬 전쟁의 끝 히로시마, 나가사키 후일담 태평양 전쟁 유해 송환기 김희은 영상 목록 참고 문헌 도움 주신 기관, 도움 주신 분들 저자 소개 저 : 다큐..

중국의 내셔널리즘 : 민족과 애국의 현대사

책소개 중국은 왜 지금, 내셔널리즘을 고양하는가 영토, 영해를 둘러싼 중국의 애국적 행동, 그 의식의 근저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1990년 이래 급속한 발전을 이뤄온 중국. 2010년에는 GDP 세계 제2위의 대국이 되었다. 그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존재감과 발언력도 커졌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적 성장과는 별개로 중국은 영토와 주권, 역사인식, 민족문제 등을 놓고 주변국과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분쟁, 남중국해를 둘러싼 동남아시아 국가들 및 미국과의 대립, 동북공정 프로젝트로 인한 남북한과의 갈등 등. 이러한 사건들의 배경에는 최근 들어 급격하게 고양되고 있는 중국의 내셔널리즘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사회는 왜 이토록 영토문제와 주권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가? 티베..

중국 근대사 : 왕조에서 사회주으로 , 중국의 체제 격변기 150년

책소개 현대 중국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양립하고, 경제와 정치가 분리된 독특한 국가 체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정치 구조와 통치 방식은 근대에 만들어졌다. 마지막 왕조 국가였던 청나라 정치 체제의 장점을 받아들이고, 공화 체제를 지향했던 중화민국 시기에 고안되고 시도되었던 국가 체제의 장점을 취하여,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체제를 만들어낸 것이다. 따라서 현대 중국을 이해하려면 중국 근대사를 들여다보아야 한다. 『중국 근대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중국 근대사에 일어난 주요 사건과 정치 구조의 변화에 주목하여, 방대한 역사의 핵심을 담아냈다. 청영아편전쟁, 신유정변, 양무운동, 신해혁명 등 청나라 시기의 주요 사건들과 위안스카이의 등장, 베이징 정부를 둘러싼 권력 투쟁, 중일전쟁과 소련의 외교 ..

중국 현대사 : 혁명국가에서 경제 대국으로

책소개 지난 두 세대 동안 중국이 걸어온 분투, 승리, 좌절, 재기의 현대사 중화인민공화국이 지난 두 세대 동안 걸어온 역사는 중국공산당의 분투, 승리, 좌절 그리고 재기가 이어진 과정이다. 중국공산당은 정부를 수립하여 경제기반을 구축했고,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의 실패로 인해 벌어진 대참사를 수습했으며, 개혁개방을 주도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을 G2국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중국인들은 이제 더 이상 죽의 장막 뒤에서 세계로부터 자신을 스스로 격리하던 사람들이 아니다. 국가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다른 나라에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이고, 국제무대에서도 경제력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여긴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난 두 세대 동안 중화인민공화국이 걸어온 중국 현대사의 자취를 바탕으로 그 성취..

반역의 책 : 옹정제와 사상통제

책소개 1728년 어느 날, '정찡'이라는 지방의 하급 지식인이 촨산총독 웨중치에게 모반을 권하는 편지를 보낸다. 웨중치는 남송의 영웅 웨페이 장군의 후손이었고, 한인들은 그가 언젠가 '한족'의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 믿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 사건을 황제에게 보고 하고 이렇게 하여 '정찡 사건'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다. 당시는 청나라의 전성기를 이끈 황제 옹정제의 시대였다. 그는 당연하게도, 사건 연루자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한다. 그러나 황제는 주모자에게만은 처벌 대신 사면이라는 아주 뜻밖의 조치를 내린다. 도대체 무슨 사정이 있었던 것일까. 책은 여기서 이라는, 훗날 건륭제가 금서로 지정한 책의 집필 경위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황제는 이적(夷狄)은 중국을 다스릴 수 없다는 '화이론'을 잠재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