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5 12

완전한 승리, 바다의 지배자 (2011) - 최초의 해상 제국과 민주주의의 탄생

책소개서양 문명과 민주주의는 바다에서 비롯 되었다!저자 존 R. 헤일은 그간 누구도 주목하지 못한 아테네 '해군'을 통해, 내부의 정치·사회적 갈등과 강대국의 위협 속에서도 문명을 꽃피우고, 민주주의를 수립하고, 세계 최강의 해상 제국으로 거듭난 아테네의 역사를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그 속에는 현대 국가들이 직면하는 것과 똑같은 문제, 즉 동과 서, 진보와 보수, 과학적 탐구와 종교적 신념 사이의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간 아테네인들의 기지는 물론, 작은 도시국가를 부유하고 풍요로운 나라로 변모시킨 비결이 숨어 있다.문명의 동력이 되고, 세계 최초의 민주주의에 힘을 부여하고, 평범한 시민을 탐험으로 이끌어 역사의 흐름을 바꿔 놓은 아테네 해군에 주목한다. 그는 학자적 통찰력과 이야기꾼..

발밑의 세계사 (2023) - 페르시아전쟁부터 프랑스혁명까지, 역사를 움직인 위대한 지리의 순간

책소개오늘의 세계를 만든 결정적 사건들의 배후에는언제나 ‘지리’가 있었다!지리를 통해 역사의 행간을 밝히는 책. 지형지물, 기후, 자원, 자연재해 등 지리는 시간의 지층 깊은 곳에 묻힌 역사의 동인을 캐내는 강력한 도구다. 즉 지리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미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이라도 새로운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서양과 동양의 탄생부터 현대 지정학 질서의 발단까지, 지난 2000년의 굵은 마디마다 지리의 힘을 포착해낸 이 책에서 독자는 활자 위주의 평면화된 ‘역사 서술’ 대신 발밑에서 생동하는 입체적인 ‘역사 경험’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목차프롤로그│지리가 허락한 역사1부 탄생, 충돌, 분열하는 공간: 동서 문명의 기틀을 다진 전쟁들1장 서구 문명의 근거지, 지중해 세계의 탄생: 페르시아전쟁오리엔..

고대 페르시아의 역사 (2008) - 아케메니드 페르시아·파르티아 왕조·사산조 페르시아

책소개지금은 비록 서구 문명에 뒤쳐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고대 세계를 살펴보면 세상을 호령한 것은 유럽이 아니라 오히려 페르시아였다. 이집트와 바벨론 등 당시 거대한 문명을 흡수하여 페르시아 문명으로 발전시킨 페르시아의 제국들을 살펴보고 있으며, 그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하였다.목차페르시아를 찾아서아리안족 이동 이전의 페르시아아리안족의 이동과 새로운 왕국의 성립첫 번째 페르시아 제국, 아케메니드 페르시아분권과 공존의 시대, 파르티아 왕조고대 페르시아의 마지막 제국, 사산조 페르시아저자 소개 저 : 유흥태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에서 중동아프리카 지역학을 공부하고 이란 이스파한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란에서 연구하며 이란과 중동을 보던 시각을 넓히고자 영국 런던대학교 ..

튀르크인 이야기 (2017) - 흉노·돌궐·위구르·셀주크·오스만 제국에 이르기까지

책소개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튀르크 민족 통사로서, 유라시아 북방초원에서 발발한 흉노제국(기원전 209년~)으로부터 시작하여 돌궐.위구르.셀주크 그리고 오스만 제국에 이르기까지 대략 2,200년의 제국사를 다루고 있다.흉노.돌궐.위구르 제국사를 통해 그려지는 북방 유목민족과 중국 정주국가 간의 대립, 그리고 셀주크.오스만 제국사를 통해 보는 전사 이슬람 국가와 서구 그리스도교 국가 간의 대립 속에서 튀르크인은 역사의 당당한 한 축임을 증명한다.진시황제가 만리장성을 쌓으면서까지 막아보려 했던 위협적인 존재, 비단길 교역의 중심에 서있던 제국, 어느새 서진하여 지중해의 항구도시를 장악하고 내륙의 '케르반사라이'라는 실크로드를 해상 실크로드로 연결시킨 이들, 1~4차 십자군 원정의 상대국, 이슬람 수호자 역할을..

술레이만 시대의 오스만 제국 (2016)

책소개우리와 1천 년이 넘는 형제국의 인연, 터키터키는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인 보스포루스 해협을 끼고 있는 아시아의 최서단 국가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와 터키는 비록 지리적으로는 멀어도, 역사 속에서 나눈 인연은 결코 가볍지 않다. 터키는 우리나라 삼국시대 때 고구려와 동맹을 맺고 중국에 대적했었으며, 고려시대 이래 회회인(回回人)이라 불리며 우리와 공존했었다.우리 세대에게 있어 터키에 대한 기억은 아마 2002년 월드컵 때의 축구 3, 4위전일 테지만, 1950년 6.25전쟁에 터키는 조건 없이 참전하여 우리를 구하기 위해 피를 흘려준 고마운 국가이다. 터키는 6.25전쟁이 발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7월 18일에 긴급 국무회의를 소집해 파병을 결정했다. 6. 25전쟁에 참전한 터키군은 1만4,936..

오스만 제국 (2019) - 시대의 무슬림-기독교인 관계

책소개“우리는 형제로서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전 세계적으로 지금 무슬림-기독교인 사이에 존재하는 적대감은 적지 않다. 이 해묵은 불편감은 21세기의 이라크 전쟁에서 ISIS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크게 악화된 것이지만, 19세기 이슬람권의 역사 전체를 통해 무슬림과 기독교인 사이에서 이미 쌓여 온 집단 감정 위에 쌓아 올려진 것이라 더욱 휘발성이 강하다.이 책은 무슬림과 비무슬림 신민들 모두에게 정당성을 인정받고 다양한 인구의 공존을 이루어 내는 데 상당히 성공했던 오스만 제국의 통치가, 오랜 시간에 걸친 서구적 근대성의 지배에 의해 참혹하고 폭력적인 단절과 분리로 끝난 역사를 서술한다. 이러한 역사적 성찰은 우리가 막연한 이슬람 공포증에서 벗어나 ‘문명의 충돌’로 이해하고 있는 이 시대의 ..

오스만 제국의 영광과 쇠락 (2022) - 튀르키예 공화국의 자화상

책소개유럽과 아시아가 만나는 그곳 튀르키예700년 역사를 통해 바라보는 튀르키예 바로 알기다양한 문화의 집결지 튀르키예를 이해하기 위해오스만 제국 600년과 튀르키예 공화국 100년의 역사를 파헤치다튀르키예에서 대사로 근무했던 외교관이 제대로 알려주는우리가 몰랐던 튀르키예의 모든 것튀르키예(舊 터키)는 인종적으로 유목민 성향을 가진 투르크계, 종교적으로 중동의 이슬람, 정치·경제적으로 유럽과 경쟁해 온 오스만 제국의 정서가 혼합되어 있는 국가이다. 오스만 제국의 600년 역사와 와해 과정, 튀르키예 공화국의 100년 역사와 사회적 변화, 튀르키예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아타튀르크와 그의 리더십, 2003년 집권한 에르도안의 정책과 더불어 주변 국가와의 관계까지 살펴봐야 튀르키예를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신장의 역사 (2013) - 유라시아의 교차로

책소개중국의 화약고, 신장을 이해하는 첫걸음2009년 197명이 숨지고 1700여 명의 부상자를 낸 우루무치 유혈 사태로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세계의 관심을 받는 지역이 되었다. 중국의 통치를 받고 있는 이 지역에서 중국에 대항해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와 폭력 사태가 꾸준히 발생하자 외신들은 신장에 ‘중국의 화약고’라는 별명을 붙였다. 도대체 왜 신장의 위구르인들은 중국 정부에 저항하고 있을까? 신장 위구르인들의 분노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먼저 소수 민족을 차별해온 중국 정부에 대한 오랜 불만이 첫 번째 원인이라면, 경제 성장의 과실이 한족에게만 돌아가는 현실에 대한 상실감도 크게 작용할 것이다. 그리고 중국 정부의 민족 동화 정책으로 인해 위구르족의 전통 문화가 말살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도 ..

오스만 제국사 (2008) - 적응과 변화의 긴 여정, 1700~1922

책소개일반 대중을 의식하고 쓴 개설서로, 이슬람권의 역사에 대한 개설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그동안 학계를 지배해 오고 있던 오스만 제국사의 국가와 엘리트 중심의 사관에서 '노동의 역사'를 통해 '밑으로부터의 역사'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는 '노동'에 대해 '변혁의 주체'라는 역할을 부여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의 '제반현상'들을 모두 중시하고, 실증적으로 분석하려 한다는 뜻이다. 또한 오스만 제국사를 공부하는 이유와 더불어 오스만 제국의 통치 방법과 오스만 사회와 민간문화, 집단 간의 협동과 갈등, 오스만 제국의 유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진 자료를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이처럼 저자는 한 시대, 제국을 다양한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서술하고자 하였고 오스만 제..

오스만 제국 (2020) - 찬란한 600년의 기록

책소개오랜 역사와 방대한 영토를 자랑하는 오스만 제국. 술탄, 하렘, 모스크, 이슬람은 우리가 오스만을 생각할 때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키워드들이다. 그러나 6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존속하고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3대륙에 걸친 영토를 소유한 오스만 제국은 이슬람 세계에서는 지도적인 역할을 했고 유럽 국가들에게는 선망과 두려움의 대상이었다.이 책은 동방 기독교의 수호자이자, 동로마 제국의 심장부인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정복하고, 그곳에 이슬람 대제국을 세운 오스만 제국의 역사를 그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파헤친다. 오스만 제국을 단편적으로 다루었던 국내에 소개된 기존의 책들과 달리, 이 책은 오스만 제국을 세운 오스만 1세부터 최후의 술탄까지, 오스만 제국의 600년의 기록을 시대별로 빠짐없이 추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