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폭력연구 (책소개) 157

검은 피부, 하얀 가면

책소개 인종주의 심리학의 전범, 탈식민주의 비평의 고전 탈식민주의 논의의 출발점이자 인종주의 심리학의 전범이 된 책. 국내 유일한 불어 원전 번역본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을 쓴 알제리혁명의 지도자 파농이 아니라, 백인 문명에 종속된 유색인의 정체성 자각과 정신적 해방을 모색하는 ‘심리학적’ 파농을 만난다. 1951년 출간되고 70여 년이 흘렀지만, 점점 더 다문화, 다인종이 공존하고 다양한 층위의 차별이 내재화되어가는 오늘날 사회에서 이 책의 문제의식은 더욱 긴요하다. 2014년 한국어판 출간 이후 8년 만에 펴내는 개정판에서는 번역을 섬세하게 다듬었고, 전문가 감수를 거쳐 정신의학 관련 용어와 표현을 일부 바로잡았으며, 옮긴이 해설을 새롭게 다시 썼다. 목차 서문 1. 흑인과..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책소개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정신 의학자인 빅터 프랭클의 자전적인 에세이.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겪은 참혹한 고통을 건조하고 담담한 시선으로 술회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러한 경험을 분석해 정신 치료 기법인 로고테라피를 정립하고, 이 기법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고난을 극복하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접근하며 읽는 이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다. 목차 1984년판에 부친 서문 옮긴이 서문 추천의 글 제1부 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 강제 수용소에 있었던 보통 사람 이야기 카포, 우리 안의 또 다른 지배자 치열한 생존 경쟁의 각축장 이 책을 쓰게 된 동기 믿음을 상실하면 삶을 향한 의지도 상실한다 도살장 아우슈비츠에 수용되다 집..

인간이하 (2022 : 데이비드 리빙스턴 스미스) - 타인을 인간 이하로 보는 비인간화에 대한 거의 모든 역사

책소개 - 10년 만에 국내 최초 번역 출간 -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애니스필드 울프북〉 수상작 - 최초로 비인간화를 정의한 단 한 권의 책 ‘왜 우리는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못하는가’ 유감스럽고도 강력한 인간 본성의 마지막 이야기! “모든 비극은 인간은 선하다는 착각에서 시작되었다” 10년 만에 국내에서 최초로 번역된 『인간 이하』는 ‘과연 인간은 선한 존재인가’라는 인류 역사상 풀리지 않는 화두를 던지며 세계의 많은 독자와 학자들에게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어 왔다.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저자는 우리가 왜 인간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지에 대해 수십 년간 연구하며, 전 세계 학자들이 외면하고자 했던 비인간화에 대한 거의 모든 역사를 집대성했다. 우리가 인간을 개나 닭처럼 짐승으로 표현하거나..

백인의 역사

책소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정치사, 과학사, 경제사, 문화사를 아우르며 역사를 종합하고 있는 논쟁의 여지 없는 걸작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피부색을 넘어 권력과 위신, 아름다움으로 누가 백인인가? 누가 미국인인가? 언뜻 보기에는 자명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자명하지 않은 이 질문에 답하는 넬 어빈 페인터의 연구는 서구 2천 년 역사를 가로질러 현재의 미국으로 당도한다. 『백인의 역사』는 비백인에 초점을 맞춘 역사 문헌 속의 거대한 빈틈을 메우며 백인의 정체성을 둘러싼 많은 이론과 논란을 촘촘하게 분석하고 종합한다. 책에는 고비노와 골턴 같은 잘 알려진 인종주의 이론가들만이 아니라 카이사르에서 에머슨, 칼라일, 시어도어 루스벨트, 헨리 포드 같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앵글로..

국가는 폭력이다 (박종성) - 법은 권력을 위해 어떻게 복무하는가

책소개 국가폭력이 민주주의를 낳는 기형의 세월은 오래 간다. 민주화를 지향하는 정치과정과 민중을 억압하는 정치폭력이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체제의 비극은 명료하다. 한국 현대사의 치명적 한계는 정권교체와 국가폭력의 어김없는 성장에 있다. ‘통치’의 명분과 ‘통제’의 실제는 아무 관계도 없고 정권의 치적과 폭력의 반복은 어떤 핑계로도 설명이 가능하지 않다. ‘공화국’의 구축과 ‘정권’의 종결은 항시 화려한 자기변명을 의식하지만, 어둡고 얼룩진 역사를 사실로 고백하거나 기록하는 경우는 드물다. 아니 없었다. 박정희와 전두환의 폭력지향은 분명하다. 하지만 노태우의 권력위축 이후 재문민화한 역대정권의 사법폭력은 두드러진다. 정치적 민주화의 역사와 정권 차원의 통치공학적 퇴행은 철저히 비례한다. 노태우의 퇴장 이후..

박만순의 기억전쟁 (2021)

책소개 너무 고통스러워 꺼내기 싫었던 이야기!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부끄러운 역사! 20여 년 동안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 온 박만순 씨가 『기억전쟁』, 『골령골의 기억전쟁』에 이어 세 번째로 내놓는 결실이다. 모두 8장으로 구성된 『박만순의 기억전쟁』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건 중에서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 지역의 사례를 주로 다루었다. 『골령골의 기억전쟁』에서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답사와 인터뷰를 통해 집단 학살 사례는 물론 피해자 개인의 삶과 유족들의 고통스런 삶까지 담아 당시의 현장과 대를 이은 연좌제 피해를 입체적으로 담았다. 자료를 찾고 답사를 하고 글을 쓰고 책을 펴내는 것이 저자에게는 전쟁과 다름없다. 저자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건을 ‘..

박만순의 기억전쟁 2 (2022)

책소개 72년 전 국가의 이름으로 자행된 폭력과 인권침해, 묻혀버린 진실을 추적하는 냉철하고 따뜻한 기록! 20여 년 동안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례를 수집하고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저자의 네 번째 결실이다. 모두 9장으로 구성된 『박만순의 기억전쟁2』는 충남 홍성군과 태안군, 아산군, 경산 코발트광산, 인천 월미도, 경기도 김포군과 여주군 등의 민간인 학살 사례를 주로 다루었다. 철저한 답사와 인터뷰를 통해 집단 군경에 의한 학살 사례는 물론 적대세력에 의한 보복학살과 유족들의 연좌제 피해 사례를 입체적으로 담았다. 『박만순의 기억전쟁2』에서 두드러진 사례는 ‘부역 혐의자 학살’이다. 북한군이 점령했던 인공 시절에 감투를 썼거나 인민위원회의 심부름을 했던 이들에게 부역 혐의의 굴레를 씌워 학살한..

골령골의 기억전쟁 (2020 박만순)- 대전형무소 민간인 학살 사건의 실상을 찾아서

책소개 발로 쓰고 가슴으로 다시 쓴, 또 하나의 ‘기억전쟁’ 박만순 씨의 『골령골의 기억전쟁』이 출간됐다. 저자는 20여 년 동안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18년 충북지역 민간인 학살의 진상을 밝히는 책 『기억전쟁』을 출간한 바 있으며, 『골령골의 기억전쟁』은 그 두 번째 결실이다. 『골령골의 기억전쟁』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건 중에서도 ‘민간인 학살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대전형무소 재소자들에 대한 진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당시 대전형무소는 전국 주요 정치·사상범의 집결지였다. 제주 4.3사건 관련자, 여순사건 관련자들 상당수가 이곳에 수감돼 있었고, ‘조선정판사 위조지폐 사건’으로 검거된 거물 정치인 이관술과 송언필도 이곳에 있었다. 한국전쟁..

한과 슬픔은 세월의 두께 만큼 (2007) - 강화 민간인학살의 진실과 과거사법 투쟁사

책소개 역사 속에서 완전히 지워졌던 강화도에서 일어난 광범위한 민간인학살 사건들을 홀홀단신 가해자를 찾아나서는 활동으로부터 시작하여 그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온 서영선 회장. 그가 어렵게 기록한 책 『한과 눈물은 세월의 두께만큼』은 부제 "강화 민간인학살의 진실과 과거사법 투쟁사"가 말해주듯이 강화 민간인학살에 대한 체험적 경험과 그 반인륜적인 참상을 고발하고, 아울러 이로부터 실체적 진실규명을 통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해 줄 것을 전편의 글을 통해서 우리 사회에 촉구하고 있다. 목차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 서영선 진솔하고 감동어린 현대사 증언 - 이이화(역사학자) 현대사 바로잡기의 지침서 - 이기형(시인) 제1장 행복했던 유년과 쓰라린 기억 1. 사모의 정 2. 그리운 아버지와 행복했던 ..

끝나지 않은 전쟁 보도연맹사건 (부산.경남지역)

책소개 국민보도연맹 학살에 관한 자료집. 학살현장을 돌며 유족이나 목격자들로부터 들은 증언, 1960년 국회 양민학살사건 진상조사특별위원회가 남긴 '증언청취 속기록', 5 · 16 군사쿠데타세력이 유족회를 탄압한 뒤 그 성과물로 제작한『혁명재판사』, 1949~1950년 보도연맹 결성 및 1960년 4 · 19 직후 유족회 활동에 관한 신문보도 등을 지역별로 구분하여 정리하였다. 목차 제1장 국민보도연맹 결성과 조직 1. 개념 2. 중앙본부 및 전국의 조직 3. 경남도 본부 결성 4. 경남도연맹의 하부조직 제2장 조직확대 1. 포섭공작 2. 자수, 전향자 속출 3. 가입강제 등 변칙가입과 부작용 4. 검거 5. 연맹 탈퇴 제3장 학살 1. 개요 2. 6.25 발발 직후 보도연맹원들의 대응 3. 예비검속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