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조선시대사 이해 (책소개) 233

1만 1천권의 조선

책소개 “책은 몸으로 온다. 나는 그 아름다움에 매료된다!” 전설로 남은 이방인의 책들을 유랑하며 소설가 김인숙이 마주한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 소설가 김인숙이 한국에 관한 서양 고서 마흔여섯 권에 대해 쓴 산문이다. ‘Korea’, ‘Corea’, ‘조선’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나라와 관련된 한 글자만 들어 있어도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 명지-LG한국학자료관. 저자는 우연한 기회에 1만 1천여 권의 한국학 자료들이 소장된 이 도서관에 초대되어 수많은 서양 고서들을 만났고 약 3년간 이곳의 다양한 고서들을 연구하며 이 책을 준비했다. 키르허의 『중국도설』, 하멜의 『하멜 표류기』, 샬의 『중국포교사』, 키스의 『오래된 조선』, 카를레티의 『항해록』, 프로이스의 『일본사』, 쿠랑의 『한국서지』 등 영어, 독..

병자호란

책소개 저자는 지난 10월 3일부터 EBS 역사특강에서 'G2시대에 병자호란을 돌아보다'라는 제목으로 병자호란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의 부인 유하령은 돌아갈 ‘조국’이 없던 조선 포로들 ‘화냥년’을 통해 병자호란 당시 전쟁 포로로 끌려간 이들의 지난했던 삶을 섬세하게 그린 《화냥년―역사소설 병자호란》을 썼다. 《역사평설 병자호란》과의 동시 출간이다. “병자호란은 ‘과거’가 아니다. 어쩌면 지금도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현재’일 수 있으며, 결코 ‘오래된 미래’가 되지 않도록 우리가 반추해야 할 ‘G2시대의 비망록’이다.” 이 강좌와 소설이 병자호란에 대한 이해를 좀 더 풍성하게 함으로써 독자들이 병자호란의 현재적 의미, 병자호란을 ‘G2시대의 비망록’이라 힘주어 말하는 저자의 함의를 살..

이순신, 하나가 되어 죽을 힘을 다해 싸웠습니다 (김종대)

책소개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의 40년 이순신 공부, 성웅 이순신의 진면목을 찾아가는 마지막 여정 시대를 불문하고 본받고 배워야 할 리더들의 바이블! 이 책의 저자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사법연수원 7기)은 공군 군법무관 시절 고 이은상 선생의 《충무공의 생애와 사상》을 접한 이후로 운명처럼 이순신 정신에 빠져들었다. 그 뒤로 40여 년 동안 머릿속에 이순신이라는 사람이 떠나지 않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장으로 재직하던 2002년 《이순신 평전》을 낸 것을 시작으로 10년 뒤 헌법재판관으로서의 마지막 해인 2012년 《이순신, 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를 펴냈고, 이번에 다시 10년째인 2022년 《이순신, 하나가 되어 죽을힘을 다해 싸웠습니다》를 출간하며 공직생활 30여 년 동안 사표가 ..

못난 조선 : 16~18세기 조선. 일본 비교

책소개 요즘 16~18세기 조선시대를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외세에 의해 강제적으로 근대화되기 전에 이미 조선 내부적으로 근대를 지향하는 개혁의 싹이 돋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광해군, 영?정조 시대를 다룬 수많은 드라마, 영화, 책들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다. 예컨대, 2012년 개봉해 관객수 1,300만명을 돌파한〈광해, 왕이 된 남자〉는 하선(이병헌, 광해로 위장한 광대)이 고통받는 백성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백성들의 입장에서 유림과 대립하며 명과 청 사이의 중립외교를 지지하고 대동법을 시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여기서 몇 가지 의문이 생긴다. ‘왕실’과 ‘백성’, ‘제도’와 ‘현실’의 간극은 없었을까? 이렇게 융성했..

조선은 왜 무너졌는가

책소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조선판! 조선이 숨겨온 몰락의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 『조선은 왜 무너졌는가』는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조선의 정치·경제·문화를 날카롭게 분석해, 조선이 결코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 없는 나라였다는 점을 짚어낸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접한 ‘신제도학파’의 시각을 바탕으로 조선의 몰락을 살펴보는 국내 최초의 저서로, 제도적 측면에 집중해 조선이 몰락하게 된 진짜 원인을 살펴본다. 조선에는 수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그중 대부분은 현대를 사는 우리 곁에도 여전히 존재한다. 저자는 조선의 사례를 보며 우리도 대대적인 재점검과 정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국가와 국민 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좀 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이다. 그러..

교감.해설 징비록 : 한국의 고전에서 동아시아의 고전으로

책소개 전근대 한·중·일 동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읽힌 우리의 고전 ‘규장각 새로 읽는 우리 고전’ 총서 제5권. 『징비록』은 임진왜란과 관계있는 여러 나라에서 집필된 문헌 가운데 전쟁의 전체상을 가장 포괄적이면서 치밀한 구조와 생생한 문장으로 전하며 전근대 동아시아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교감·해설 징비록』은 류성룡이라는 조선의 고위 관료가 임진왜란이라는 국제전쟁의 전체 틀을 제시하고 이를 자신의 관점에서 솔직하게 기록했다는 데에 가장 중대한 의의를 둔다. 역해자 김시덕은 초본과 간본 등 『징비록』의 여러 판본은 물론 임진왜란과 관련해 류성룡이 여러 문헌에 남긴 증언, 17세기 후기 일본에서 간행되어 일본과 중국에서 널린 읽힌 일본판 징비록인 『조선징비록』 등까지 검토·교감(校勘)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임진왜란 1592 : 동아시아 질서를 뒤바꾼 삼국전쟁의 시작

책소개 임진왜란을 모르고 동아시아 삼국의 역사를 논할 수 없다! 철저한 고증과 생생한 서사로 재구성한 최초의 삼국 대전 “내가 쓰고 싶었던 책을 도둑맞은 기분이다. 자신 있게 추천하는 임진왜란 교양서!” - 황현필(『이순신의 바다』 저자) - 제44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화제의 프로그램 KBS 〈임진왜란 1592〉를 책으로 만나다 -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김시덕, ‘한국사 큰별쌤’ 최태성, 『이순신의 바다』 황현필 추천 - 명장면 70여 컷 수록, 한 편의 드라마처럼 즐기는 임진왜란의 역사 “수신료의 가치를 증명한 웰메이드 사극”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국내 최초 팩추얼 드라마 KBS 〈임진왜란 1592〉가 도서로 출간된다. 철저한 역사적 고증과 탄탄한 스토리텔링, 스펙터..

고종 : 조선의 마지막 왕

책소개 근대국가로의 한 걸음을 내딛는 한편 끝까지 사람의 길을 고민했던 조선 최후의 군주 고종 1863년 열두 살의 나이에 왕위에 올라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그늘에 눌려 지낸 끝에 겨우 홀로서기를 하자마자 격변의 시대에 휩쓸려버린 비운의 왕 고종. 그는 적들이 천지를 메운 상황에서 일신의 보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꼭 겁이 많아서라기보다, 먼저 자신이 버티고 있어야 나라가 무너지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끝끝내 망해버린 오백 년 종묘사직과 이태왕(李太王)이라는 우스꽝스러운 명칭을 받아 든 고종은 이미 모든 게 늦었다는 자책 속에서 번민하던 끝에, 죽음을 각오하고 최후의 반격을 준비한다. [저자의 말]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평범한 사람도 편안히 살기 힘든 격변의 시대에 한 나라의 군주로서 ..

600년 문명의 통로, 연행로를 걷다

책소개 이 책은 연행로(燕行路)에 대한 보고서이다. 연행로란 무엇인가? 연행에 이용했던 길이다. 연행은 뭘까? 연경행(燕京行)의 줄임말로, 연경에 간다는 뜻이다. 연경은 어디인가? 춘추전국시대 연(燕)나라의 수도, 즉 오늘날의 북경 지역이다. 연경엔 누가 언제 왜 갔을까? 근대 이전 외교는 사행으로 실천되었고, 원명청 시기 그들의 수도가 지금의 북경이었기에 정기적으로 사신이 파견되었다. 하여 연경에 사신으로 파견된 사람을 연행사(燕行使), 그들이 남긴 기록을 연행록(燕行錄)이라 한다. 연행로는 오랜 세월 사행로이자 교역로였으며 문명로였다. 군사로였고 망명로이기도 했다. 이 책에는 이 오랜 길을 찾아 나서고, 그 길을 걷고, 거기 서서 옛 사연을 떠올린 사연들이 담겨 있다. 연행의 역사는, 원나라의 북경 ..

조선붕당실록

소개 반전과 역설을 거듭하는 조선 권력의 계보학! 조작된 반역에서 미완의 탕평까지 지적 욕구를 자극하는 역사의 이면 동인 1,000여 명이 고변당한 정여립 사건은 서인들이 조작한 것인가? 남인 정권을 하룻밤 사이에 갈아치운 숙종의 환국정치는 어떻게 가능했는가? 영조의 탕평책이 노론의 득세를 가져올 수밖에 없었던 태생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230년 붕당사의 굽이마다 숨겨진 역사의 비밀! 동서 분당에서 시파, 벽파까지 조선 붕당정치의 흐름과 핵심줄기가 한눈에 펼쳐진다. 목차 서문_ 건강미 넘치는 화려한 시절에 대한 비망록 1. 붕당의 뿌리 사림파와 사화 사림파와 붕당/ 정치 전면에 등장한 사림파/ 사림파의 대부 김종직/ 사림과 훈척 세력의 대립/ 김일손의 사초를 트집 잡아 일으킨 무오사화/ 연산군의 보복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