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조선시대사 이해 (책소개) 233

다시 신을 부르지 마옵소서

책소개 이 책에는 스물 일곱 명의 선비들이 던진 사직상소 스물여덟 편이 실려 있다. 그 선비들은 각각 다른 시대와 국내외 정치 환경 속에서 다른 임금을 모시며 살았다. 당면했던 문제점과 폐단도 달랐고 고민도 제각기 달랐다. 그러나 이 상소들을 들여다보면 중요한 공통점이 발견된다. 그것은 수없이 닥치는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사심을 버려야 하고 도덕적이고 공정한 마음가짐으로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임금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대의를 위해 목숨을 걸고 분투해야 하며 항거해야 한다. 이러한 요청이 지켜지지 않을 때에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목숨을 아깝게 생각하지 않고 문제제기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대비를 과부라 하고 임금을 고아라 서슴지 않고 ..

조선의 명가 안동 김씨

책소개 15명의 정승, 35명의 판서, 6명의 대제학, 3명의 왕비를 배출한 화려한 명문가이자 왕의 총애를 등에 업고 절대 권력을 휘두른 안동김씨. 왕실의 막후에서 천하를 주물렀던 조선 정치의 실세를 누린 이 가문의 저력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보여주고 있다. 조선 최고 명문가의 흥망성쇠로 재구성한 조선왕조 오백년사의 비밀이 밝혀낸다. 목차 여는 글 |그들의 시대가 열리다 하나의 성씨 두 개의 가문 떠오르는 명문가 당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다 위풍당당한 세도가 조선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닫는 글 |조선 명문가란? 저자 소개 저자 : 김병기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독립운동총사편찬위원회 위원장, 한가람역사문화연..

노론 300년 권력의 비밀

책소개 300년 전 노론사관과 100년 전 식민사관이 아직도 살아 있는 권력으로 날뛰는 광기의 뿌리를 추적하다! 주자학을 유일사상으로 받들어 양명학을 이단으로 만들고, 수많은 천주교도를 도살했으며, 위로는 임금을 독살하고 아래로는 신분제를 강요해 백성을 노예로 만든 노론. 그들의 권력은 지금까지도 한국 주류 역사학계를 좌지우지한다. 300년 전 노론사관이 100년 전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식민사관으로 이어지고, 지금까지도 학문 권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노론 후예 학자들이 해방 이후 학문 권력을 틀어쥔 채 역사 왜곡을 일삼는 현실과 한국 주류 역사학계의 모순적 연구 풍토를 조목조목 짚고 있다. 특히 사도세자의 죽음과 정조 독살설에 대한 논쟁이 왜 노론사관의 뿌리 깊은 독선과 매도, 날조와 조..

조선시대 당쟁사

책소개 『조선시대 당쟁사 』는 사림정치와 당쟁, 탕평과 세도정치의 생생한 기록을 담아 조선시대의 당쟁을 있는 그대로 소개하고, 그렇게 전개되어갈 수밖에 없었던 까닭을 규명하고 있는 책이다. 당쟁이란 붕당이 갈려 서로 다투는 것으로 세게 어느 나라에서나 있어왔지만, 광복 이후 정치사를 통해 우리는 당쟁의 그릇된 속성을 인식해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조선시대의 당쟁이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무작정 싸움을 위한 싸움만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당쟁은 우리 민족의 당파심에서 말미암은 것도 아니고 무작정 다투기만 한 것도 아닌, 나름대로의 의리와 명분을 갖고 있었다. 우리는 말기적인 당쟁을 가지고 조선시대 당쟁의 성격을 논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당쟁이 망국의 근원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말기적인 당쟁이 망국..

조선 선비 당쟁사

책소개 조선의 궁궐은 왜 선비들의 피로 물들었는가? 조선의 정당정치 ‘붕당’은 왜 극한으로 치달았는가? 붕당이 낳은 핏빛 비극에서 배우는 조선 정치사의 교훈! 21년 전인 1997년,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왔다. 조선의 붕당(당쟁)을 키워드로 조선사를 다시 읽는 책의 내용은 강렬했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들 머릿속에 강제 주입된 ‘조선은 당쟁으로 망했다’라는 고정관념을 산산이 부숴버리는 책이었다. 1차 사료를 근거로, 조선의 붕당(당쟁)은 ‘정당정치’였다는 관점으로 대담하게 해석한, 도발적인 책이었다. 명쾌한 근거, 명료한 관점, 한 편의 대하드라마처럼 거침없는 전개는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켰고, 그렇게 베스트셀러 작가 ‘이덕일 신화’가 탄생했다. 『조선 선비 당쟁사』는 ‘이덕일 신화’의 신호탄을 쏘아올..

정조 사후 63년 (세도정치기 1800~63) 국내외 정치연구

책소개 우리 역사에서 ‘정조 사후 63년’을 읽는다는 것은 복잡하고 우울한 심사를 품게 한다. 견제장치 없는 권력구조와 정치보복의 악순환, 각종 정치사회적 부조리와 민란의 도미노 현상, 거듭되는 기근과 질병, 대외관계에서의 실패 등…… 세도정치기에 등장한 이런 현상들은 특히 그 직전의 정조시대와 너무 대조적이어서 일반 독자와 연구자들이 그 복잡한 양상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이 책을 통해 그 시대를 읽는 작업이 좀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같은 시기를 다룬 기존의 연구들이“부정적이기만 하고 내용이 거의 없는 것” 내지 “세도정치 자체에 대한 분석이 아니라 그 성격 규정에 머물러” 있었던 데 비해, 이 시기 조선의 정세 특히 거의 연구가 되어 있지 않던 당대 대외관계를 다루는 등 다양한 측면을 ..

백정과 기생 : 조선 천민의 두얼굴

목차 머리글 1. 조선 천민의 존재 양식: 역사 속에서 사라진 사람들 1. 천민의 정치사회학: 왜 연구하지 않았는가? 2. 보조계층인가, 쓸모없는 신분인가? 3. 복종과 저항의 편차 2. 백정과 기생: 존재의 이유 1. 조선 천민의 성 역할 분화: 백정과 기생의 사회적 기능 2. 노비와 천민의 차이 3. 천민의 분화와 직업구조 3.『조선왕조실록』과 천민의 인문학: 역사 속에서 살아나는 '그들' 1. 민초의 미시사와 천민 연구 2. 조선의 백정: 표류와 이반 3. 조선의 기생: 안주와 조종 4. 역사의 실제와 상상의 한계 1. 문학과 사회과학의 단절: 역사의 중재 2. 백정문학과 해방의 좌절: 민주화의'前史' 3. 문학주체로서의 기생과 문학대상으로서의 기녀 5. 천민정치학의 재구성: 변방성의 탈피와 역사의..

유교는 종교인가

책소개 유교가 종교인지 아닌지의 문제는 전통문화의 성질에 대한 이해와 관계되고, 전통문화의 연구 가운데 전체 국면에 관계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유교는 종교인가-유교종교론①과 유교비종교론②(원제: 儒敎問題―爭論集)』이 폭넓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1권은 ‘유교종교론’으로 제목을 붙이고 유교를 종교로 보는 입장의 논문 총 24편을 수록했다. 또한 원서에서 흩어져 수록된 논문들을 저자별로 모았다. 곧 제1부로 ‘임계유의 유교종교론’에 11편을 원서의 순서대로 수록하였고, 제2부로 ‘이신의 유교종교론’에 8편을 수록하였다. 여기에는 이신선생이 새로 보내준 논문을 첫머리에 실고, 원서에 부록(1)로 수록된 논문을 끝에 붙였다. 제3부로 ‘하광호ㆍ뇌영해ㆍ사겸의 유교종교론’에 5편을 실었다. ..

유교 탄생의 비밀

책소개 유교의 기원과 본질에 관한 탐구 "유교는 어떻게, 누구로부터 생겨났는가?" 이 책은 유교라는 종교 자체에 방점을 두기보다는, 유교가 언제부터, 무슨 계기로, 어떤 이들의 움직임으로 시작되었는지를 밝히는 ‘유교의 기원’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저자 김경일은 연구에 참고할 만한 수많은 문헌들, 특히 중국 고금의 문헌 및 한국과 일본, 심지어 서양 연구자들의 논문까지 뒤져보았지만 관련서의 존재는 놀라우리만치 희박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가장 큰 이유는 ‘유교는 공자가 창시했다’는, 검증된 일 없는 역사 상식 때문이었을 것이다. 또 저자가 말하길, 동양 문헌 대부분이 이른바 [논어][맹자]와 같은 경학의 텍스트들인지라, 다시 말해 감시되고 걸러진 것들이라 이를 읽은 사람들이 다른 생각으로 나아가기..

우리에게 유교란 무었인가

책소개 이 책은 저자 배병삼 선생이 2009년부터 2년여 동안 「녹색평론」에 연재해온 ‘생태의 눈으로 유교 읽기’ 작업을 바탕으로 삼고 있는데, 그간 유교에 대하여 우리가 품어온 오해를 걷어내고, 공자·맹자를 편견 없이 다시 읽어냄으로써, 유교의 현대적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한 목적으로 씌어졌다. 나날이 피폐해져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자신과 주변의 영혼이 난폭해져가는 것을 두려움에 떨면서 속수무책 바라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무엇인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우리에게, 저자는 ‘오래된 미래’의 길을 ‘유교’ 속에서 찾아볼 것을 제안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나도 지금 세상이 두렵다” 1부 유교, 오해 풀기 프롤로그 생태의 눈으로 《논어》 읽기 1장 위민은 없다 2장 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