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한민국 현대사 (책소개) 503

학생들이 만든 현대사

책소개 한국 민주화의 고비에서 4·19의 외침으로 일어선 민주주의의 촉진자 “젊은 학도 봉화를 들었으니 사랑하는 겨레여 4·19의 웨침을 길이 새기라” 한국 민주화의 전형을 만들어낸 4·19혁명이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했다. 학생이 앞장서고 시민이 합류해 민의에 반하는 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진전시킨 ‘민주화의 전형’은 이를 재현하고자 애쓴 학생과 시민에게 마르지 않는 샘이 되어 현재까지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학생운동의 시대’로 불리는 1960년부터 1990년 중반까지 전국 각지의 학생들은 민주화운동을 치열하게 전개했다. 4·19혁명, 한일협정 반대운동, 유신반대운동, 부마항쟁, 서울의 봄,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등 역사의 고비마다 학생들은 떨쳐 일어났고, 그들이 뿌린 땀과 피를 밟..

한국 현대사 60년

책소개 건국 60년에 걸친 한국현대사의 큰 흐름을 쉽고 간결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저자 서중석 교수(성균관대학교 사학과)는 일반인과 학생들을 위해 짧지만, 현대사를 관통하는 자유와 저항의 정신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책을 펴냈다. ‘한국현대사 60년’은 물리적인 시간 이상으로 매우 긴 세월이지만, 저자는 이 작은 책이 우리역사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에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라며 ‘촌철살인’의 정신으로 현대사의 핵심을 압축했다. 목차 1장 해방·분단·전쟁·이승만 독재 1. 해방 / 2. 혁명적 변화 / 3. 미·소공동위원회 / 4. 분단 정부 수립 / 5. 반공국가를 향해 6. 전쟁 / 7. 전쟁의 피해와 영향 / 8. 영구집권의 야욕 / 9. 민심의 이반 2장 4월혁명과 민주주의 1. 이승만·자유당의 3·1..

이병도.신석호는 해방 후 어떻게 한국사학계를 장악했는가

책소개 『이병도·신석호는 해방 후 어떻게 한국사학계를 장악했는가』는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의 이병도·신석호의 일제 강점기 행적과 해방 이후 행적을 비판한 책이다. 조선사편수회에서 일본인 식민사학자들의 앞잡이가 되어 한국사를 난도질했던 친일반민족행위자 이병도·신석호가 해방 후 친일파로 숙청당하기는커녕 거꾸로 한국의 역사학계를 완전히 장악해서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을 하나뿐인 정설로 유지시키는 과정을 비판적으로 서술한 책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 25p 제1장. 조선사편수회의 설치와 운영 1. 조선총독부의 수사(修史)사업 - 35p 조선반도사 편찬계획 / 조선사편찬위원회 설치 / 조선사편수회 설치 2. 조선사편수회의 조직과 운영 - 51p 조선사편수회 조직 / 조선사편수회 참가자의 면모 제2장. 「조선사」 편..

최근 한국 현대사 : 해방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역사유물론으로 보기)

책소개 착취와 차별에 맞서 싸운 역사 해방부터 코로나19까지 한 권에 한국 현대사의 큰 분기점인 1987년 이후 벌써 30년이 넘게 흘렀다. 그 30여 년을 두고 치열한 “역사 전쟁”이 벌어진다. 우파는 자신들의 대한민국을 차지하기 위해 역사 왜곡을 서슴지 않는다. 중도파는 우파의 재집권을 견제하려고 괜한 공포심을 부추기며 나름으로 역사를 왜곡한다.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10년간 집권하며 진보 염원을 배신한 것을 죄다 보수 우파의 훼방 탓으로 돌리고 좌파와 노동운동에 자제를 강요하면서 말이다. 특히 젊은 세대가 당시 역사에 익숙하지 않은 것을 교묘히 이용한다. 『최근 한국 현대사』가 들려주는 최근 역사와 투쟁의 경험은 중도파의 역사 왜곡에 대한 좋은 해독제가 될 것이다. 우리는 권력자들이 세상을 움직인다..

마르크스주의로 본 한국 현대사

책소개 “누구의 눈으로 역사를 바라볼 것인가?” 조지 오웰은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고 했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고자 과거를 지배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의 지난 우파 정권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통해 과거를 입맛에 맞게 바꾸려 했다. 역사를 공부하는 데서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는 것과 더불어 그것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 것인지다. 이 책은 마르크스주의적 시각에서 한국 현대사를 바라봄으로써, 지배자들의 시각에서 서술한 역사를 속 시원하게 반박할 뿐 아니라 한국 현대사를 진보적 시각으로 해석하고자 했던 기존 시도들의 약점도 살펴본다. 목차 들어가며 한국 현대사 연표 1장 해방 ─ 새로운 사회는 가능했는가? 해방은 ..

박정희와 김대중

책소개 한국 현대사의 상처 입은 두 거인, 박정희와 김대중. 지금까지 두 사람을 한 권의 책에서 같은 시선으로 다룬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왜냐하면 서로 너무 다른 산맥을 걸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을 동일한 관점에서 바라보려면 최소한 한-중-일 현대 문명사까지 외연을 넓혀야 비로소 길이 보인다. 저자는 세계 문명사와 한-중-일 문명사로부터 두 사람의 위치를 분석하고 해석했다. 박정희가 제1, 2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김대중이 제3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현재의 제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만들었다. 또한 김대중이 완성한 세계사적으로 유례없는 민주주의와 인권 혁명의 실체를 밝혔다. 목차 프롤로그_6 제1장 제2의 문명_17 1. 인류 마침내 화성의 하늘을 날다 18 인제뉴어티의 첫 시험비행│중국의 무인 화성..

조봉암 평전 : 잃어버린 진보의 꿈

책소개 한국 진보의 태동, 오늘날 더 절실해진 죽산의 이상 죽산 조봉암(1899~1959)은 한국 근현대사의 이단아다. 그는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투쟁해 장기간 옥고를 치른 독립투사였다. 조선공산당 창당을 주도했으나 광복 후 전향해 초대 농림부 장관으로서 농지개혁을 성공시켜 한반도 전체가 공산화되는 것을 막은 공로자였다. 그러나 이승만 독재에 맞선 일로 사형선고를 받고 법살당했다. 『조봉암평전』은 기자나 교수 출신이 아니라 평생 리얼리즘 소설을 써온 작가 이원규가 쓴 책이다. 딱딱하게 마련인 일반 평전형식과 달리, 소설과 르포가 섞여 있으면서도 철저한 고증과 주석을 뒷받침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덕분에 편안하게 읽히면서도 사실관계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연구자들의 성과까지 종합해냈다. 어느 한쪽의 ..

사건과 인물로 본 임시정부 100년 (1919~2019)

책소개 최초의 임시정부 대한국민의회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과 활동, 귀국까지 임시정부와 독립 영웅들의 살아 있는 역사를 만난다 100년 전 1919년, 대한민국이 시작되었다. 온 겨레 자주독립의 염원을 담은 임시정부가 수립된 것이다. 국호는 대한민국. 빼앗긴 나라 ‘대한’을 되찾고, 백성이 주인인 나라 ‘민국’의 소망을 담은 국호다. 이후 광복까지 27년 동안 임시정부의 역사는 우리 민족의 수난사이자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의 피땀 어린 헌신과 목숨 건 투쟁의 역사였다. 이 책은 최초의 임시정부 대한국민의회와 통합 임시정부, 광복 후 환국하기까지의 과정과 여정을 현지에서 직접 살펴보며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역사 다큐멘터리다. 목차 1 최초로 탄생한 임시정부 ‘대한국민의회’ | 러시아 연해주..

박정희 평전

책소개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논쟁적인 인물 박정희. 아직까지도 그에 대해선 독재자 혹은 영웅으로 그 평가가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가 죽은 지 30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평전은 나온 적이 없었다. 물론 박정희에 대한 전기는 어린이용부터 소설까지 셀 수 없이 많이 나와 있긴 하나, 대부분의 전기는 그를 일방적으로 찬양하거나 극화, 혹은 극단적으로 부정하고 있어서 그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데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러한 현실에서 촉망받던 한 젊은 정치학자가 '마지막으로' 남긴 『박정희 평전』은 최초의 본격적인 평전이다. 박정희 연구를 필생의 업으로 삼았던 그는 그의 개인사를 탄생부터 죽음까지 시계열적時系列的으로 검토하여 정치 전기학적 방법으로 박정희에 접근한다. 박정희 ..

박정희 유신독재체제 청산 : 한국 현대사의 망령

책소개 반드시 청산해야 할 한국 현대사, 박정희유신독재체제 한국 현대사는 뒤틀려 있다. 회자되듯이 잘못된 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제대로 기술된 역사와 이에 대한 냉엄한 평가 그리고 그에 따른 공과의 심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우리 현대사가 질곡의 늪에 빠진 이유는 흔히 말하듯 일제강점기 이후 친일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에 그 연원을 둔다. 그런데 그것 말고도 많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박정희유신독재체제라 할 수 있다. 특히 박정희유신체제는 다른 독재정권보다 유독 교묘한 대중조작까지 곁들이면서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아버려 아직도 이 땅에는 ‘박정희 향수’가 서려 있다. 그야말로 한국 현대사의 망령과도 같다. 박정희유신체제에서 심신의 고통을 직접 겪은 사람들과 주어지는 대로 생각하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