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계사 이해 (책소개) 299

세계가 처음 연결 되었을 때 1000년 (발레리 한센)

책소개 21세기 인류는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 글로벌라이제이션, 호모제노센의 기원으로 콜롬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꼽는다. 이 책은 이러한 통념을 반박하며,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와 아메리카가 기원후 1,000년 무렵부터 느슨하게 연결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기원후 1000년, 최초의 세계화가 시작되다 우리는 유럽인들이 희망봉을 돌고 아메리카로 향한 15세기 후반에 비로소 세계가 연결되었다고 믿는다. 또한 세계화를 20세기에 시작된 현상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지난 30년간 중국사와 세계사, 문명 교류사를 연구해 온 저명한 역사가 발레리 한센(예일 대학 교수)은 요나라와 송나라가 맺은 전연의 맹, 카라한 왕조의 호탄 정복, 바이킹의 아메리카 상륙 등 같은 시기에 일어났지만 ..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책소개 수피교도가 ‘욕망을 억제하기 위해 마시던 검은 음료’ 커피가 역설적으로 상업자본가와 정치권력자의 욕망을 자극하며 유럽과 세계를 제패하다 키 150센티미터의 커피나무 한 그루가 프랑스와 유럽사를 바꾸었다. ‘루이 14세의 커피나무’로, 1714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장이 루이 14세에게 바친 선물이었다. ‘루이 14세의 커피나무’에서 가능성을 발견한 이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섬 근무 경험이 있는 해군대위 출신 가브리엘 드 클리외였다. 어렵게 커피나무 한 그루를 구한 그는 온갖 고난을 겪으며 그 나무를 마르티니크로 가져가 심게 했고, 놀라운 생산량을 기록하며 몇십 년 후 전 세계 커피산업과 커피무역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나폴레옹은 커피를 군대에 맨 처음 보급한 인물이다. 그는 왜 자신의 군대에 커피를..

유럽의 문 우크라이나 : 독립과 생존을 위한 투쟁의 역사

책소개 2022년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내 관심이 무척 높아졌다. 나라 면적이나 인구, 유구한 역사, 지정학적 위상 등을 고려할 때 우크라이나는 우리가 미처 몰랐지만 분명 유럽의 대국이다. 그간 관련 책들이 나오긴 했으나, 『유럽의 문 우크라이나』는 깊이와 넓이 면에서 우크라이나의 역사를 제대로 담아내고 있어 단연 돋보이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아마존 서점 독자 리뷰가 1,200개 이상 달릴 정도로 전문가나 일반 독자들에 이르기까지 우크라이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읽을 만한 역사서다. 특히 하버드 대학 역사학과 석좌교수인 저자는 우크라이나 출신답게 조국의 현대사를 몸소 겪고 그런 정서를 체득하고 있기에 누구보다 깊이 있는 역사 이해와 정확한 시각을 이 책에..

처음 읽는 로마사 : 7개 테마로 읽는 로마사 1200년

책소개 우리 시대의 답은 천년제국 로마에 있다 건국에서 서로마 제국 멸망까지를 이 한권으로! 목욕탕 요금에서 검투사와 바람난 귀부인까지 고대 로마에 관한 거의 모든 지식을 들려준다 로마의 역사에는 인류의 모든 경험이 들어 있다. - 마루야마 마사오 고대 로마의 역사를 한눈에 꿸 수 있게 해주는 입문서 이 책은 고대 로마의 역사를 한눈에 꿸 수 있게 해주는 알찬 입문서다. 먼저 로마사의 중요한 키워드를 소개한 다음, 로물루스의 로마 건국에서 내란의 세기, 오현제의 치세, 세베루스 왕조의 종언, 서로마 제국의 멸망에 이르는 장대한 역사를 기승전결로 크게 나누고 7개 테마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왜 로마인은 공화정을 선택했을까? 왜 로마군은 강했을까? 왜 로마는 대제국이 되었을까? 왜 로마는 속주민에까지 시민권..

아시아가 세계를 재패하는 시대는 다시 오는가?

책소개 500여 년 전부터 유럽으로 넘어간 세계사의 패권과 중심축은 다시 아시아로 넘어올 것인가? 아시아는 5,000여 년 인류 역사의 상당 기간 경제적으로 유럽보다 우위에 있었다. ‘세계 6대 문명’(저자는 이른바 ‘4대 문명론’에 반대하며 양자강 문명, 메소아메리카 문명을 더한 ‘6대 문명론’으로 파악한다) 중 경제적으로 가장 번영을 누린 문명은 중국의 황하 문명이었다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진시황은 춘추전국을 통일하는 과정에 ‘반량전(半兩錢)’이라는 화폐로 거대한 중국의 경제통합을 이루어냈다. 이는 유로화를 매개로 대륙의 경제 통일을 달성한 유럽 연합 모델보다 무려 2,000년 이상 앞선 위대한 도전이자 눈부신 성취였다. 경제적 패권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넘어가게 된 것은 대항해 시대에 이르러서..

세계사를 결정짓는 7가지 힘

책소개 제대로 된 역사지식보다 강력한 생존무기는 없다 “세계사 문맥력과 통찰력을 가진 자가 변화무쌍한 향후 세계를 이끌게 될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서 자라고 번성하다가 쇠퇴의 과정을 거쳐 죽고 소멸해간다. 이는 자연의 이치이며 우주가 작동하는 원리다. 인간의 역사도 마찬가지다. 마치 생명체처럼 탄생과 발전, 번영과 쇠퇴를 거쳐 몰락하고 사멸한다. 이것이 우리가 쉼 없이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다. “역사는 지식 창고에 오래 쌓아두어 곰팡내 풍기는 고리타분한 학문이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 인간의 생생한 삶의 현장에 펄떡펄떡 살아 숨 쉬며 때론 여행자를 위한 지도나 나침반이 되어주고 때론 늙은 독서가를 위한 돋보기가 되어주는 실용적인 학문이다. 아니, 역사는 단지 실용적인 학문 정도가 아니라 삶의 ..

말의 세계사

책소개 역사 속에서 인간과 말이 어떻게 관계를 맺어왔을까? 말은 인간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왔다. 수렵의 대상이었다가 수레를 끌고 사람을 태우는 등 인간 세계에 깊이 들어왔다. 인간과 말의 만남은 역사상 최대급의 충격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이 말을 타지 못했다면 역사의 시곗바늘은 훨씬 더디게 흘렀을 것이다. 전쟁, 교역, 세계 제국…등의 역사 속에서, 말이 세계사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조명해본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인류의 벗 인간에게 길들여진 동물의 조건 말은 인간에게 길들여지도록 진화했다? 야생마가 쇠퇴한 이유 얼룩말을 기른 남자 가축화의 시작 제2장 말과 문명 세계 ―전차의 탄생 최초로 말을 탄 인간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수레를 끄는 말 ‘산 당나귀’와 ‘사막 당나귀’ 전차의 탄생 전..

황제의 세계사

책소개 “학창 시절에 이 책을 알았다면…” 너무 재미있어서 ‘잠 못 드는’ 필수 교양 시리즈!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황제의 세계사』가 생각의길 출판사 ‘잠 못 드는’ 시리즈의 열두 번째 도서로 출간되었다. ‘잠 못 드는’ 시리즈는 학창 시절 시험공부로 대충 넘겨짚고 갔던 지식들이 실은 우리 삶의 바탕이 되는 필수 교양임을 깨달은 독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달달 외워도 그때뿐이었던, 메마르고 건조한 지식들이 내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지식으로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 시리즈 첫 번째 도서였던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세계사』가 역사를 시대별·나라별로 구분하고 그 흐름의 필연적인 이유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면, 이번 책은 역사를 보는 시각을 ‘황제’로 좁혀 그들의 생..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책소개 수천 년 세계사의 주요 흐름을 도시 이야기를 통해 한눈에 펼쳐내다! 기원전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세계사를 총 30개 도시의 역사를 통해 단순하고 명쾌하게 풀어냈다. ‘도시는 역사가 만든 작품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세계사는 도시 문명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다. 그렇기에 세계 주요 도시들이 어떤 역사를 거쳐 지금 모습에 이르렀는지 살펴보는 것은 세계사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다. 세계 문명을 좌우한 로마, 아테네, 파리는 물론 장안, 앙코르, 교토까지 세계사를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도시들을 폭넓게 다루었고, 각 도시의 전문가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지식을 엄선하고 감수했다. 세계사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 다시 공부하는 사람 혹은 기초부터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 ..

오스만제국 600년사

책소개 이 책은 오스만 제국사 600년사를 편년체 통사 형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쟁과 정복을 통한 군사 강국, 다민족·다종교 사회, 종교적 관용, 지적·문화적·예술적 성취, 독특한 정신적 가치관과 신념, 탁월한 건축문화와 예술, 유럽과의 교류와 상호 영향 등 오스만 제국의 특징을 독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필자는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말하자면 외교정치학을 공부한 학습 관성으로 복잡한 국제관계 양상의 오스만 제국을 세계사의 부분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려고 했다. 현대인의 시각에서 오스만 제국을 이해하는 관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비잔티움 제국 변방의 작은 토후국이 세계 강국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확장 전략에 관한 것이고, 둘째는 르네상스와 대항해시대 이후 유럽의 급속한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