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문학의 이해 (책소개)/3.한국문학 159

홀림 (1999: 성석제)

책소개 특유의 해학과 풍자, 능청스런 과장과 익살로 상당한 독자층을 확보하며 주목받고 있는 작가 성석제는 이 소설집에서도 예전의 그 날렵한 입담과 재능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인생의 축소판이라 할 춤판 노름판 술판 등에서 벌어지는 온갖 인간사의 희극과 비극, 다양한 인간의 속성들을 거침없는 문체와 결코 가볍지 않은 유머로 경쾌하게 풀어놓았다. 목차 1. 꽃 피우는시간 2. 해방 3. 소설 쓰는 인간 4. 홀림 5. 협죽도 그늘 아래 6. 붐빔과 텅 빔 7. 방 8. 이무기 9. 해설. 소피스트의 세계 - 놀이와 해방의 산문. 김만수 10. 작가의 말 저자 소개 저 : 성석제 (成碩濟) 196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에 [문학사상]에 시 「유리닦는 사람」을, ..

황혼 (한설야 장편소설)

목차 머리말 제01장. 가정교사 제02장. 혼담 제03장. 그 네 사람 제04장. 취직 제05장. 예감 제06장. 새 사장 제07장. 음모 제08장. 옮기는 마음 제09장. 피서 제10장. 직장 제11장. 묘안 제12장. 부상 제13장. 암투 제14장. 오해 제15장. 간섭 제16장. 기로 저자 소개 저 : 한설야 (한병도) 본명은 한병도(韓秉道). 1900년 함경남도에서 태어났으며 경성고등보통학교를 거쳐 함흥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다. 22세에 동경 유학길에 올라 니혼 대학에서 사회과학을 공부했고 이때부터 소설을 습작했다. 귀국한 뒤 1925년 26세에 이광수의 추천으로 『조선문단』에 「그날 밤」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 뒤 1927년에 카프 재조직에 참여하여 본격적인 카프 이론가로..

염소를 모는 여자 (1996: 전경린)

책소개 어째서 삶에는 살아 있다는 느낌이 이토록 희박한가 우리 안의 생명 감각을 일깨우는 전경린 첫 소설집 태양이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와 강렬한 빛으로 살아 있음을 유독 실감케 되는 여름, 문학동네가 전경린의 『염소를 모는 여자』(1996)를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염소를 모는 여자』는 전경린이 작품활동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출간한 첫 소설집으로 등단작 「사막의 달」을 비롯하여 총 여덟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이 소설집에는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인 중편소설 「염소를 모는 여자」가 실려 있어, ‘전경린’이라는 신인 소설가의 이름을 독자들에게 단숨에 각인시켜낸 순간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마침 출간된 신작 소설집 『천사는 여기 머문다』와 함께, 독자들은 햇수로 등단 20주년을 맞이하는 작가의 ..

새의선물 (1995년:은희경)

책소개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015 은희경 장편소설 새의 선물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인 『새의 선물』(1995)은, 은희경 소설세계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열두 살 이후 더이상 성장할 필요가 없었다”고 단호하게 선언하는 소녀 진희를 통해 삶의 진실을 가차없이 폭로한다. 어린 화자의 성장과 함께 당대 인물군상들의 삶의 모습까지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새의 선물』은, “환멸의 학습을 통해 인간 성숙을 그린 뛰어난 성장소설이자 지난 연대 우리 사회의 세태를 실감나게 그린 재미있는 세태소설”이란 호평을 받았다. 인생 자체에 대한 냉소로부터 비롯된 시니컬한 진희의 시선은 다채로운 등장인물들이 서로 부대끼며 빚어내는 갖가지 희극적인 삽화들에 사실성을 부여하면서, 우리로 하여금 삶의 진실이란 무..

비명을 찾아서 (1987년 복거일 장편소설)

소개 우리가 지금도 일본인의 지배하에 차별받는 '반도인'으로 예속되어,우리말과 역사가 송두리째 말살되고 민족적 뿌리가 없어진 상태 속에서 참담하게 살고 있다면....스위프트적인 기지와 오웰적인 분위기 속에 피어나는 풍자적 날카로움과 비판적 성찰. 저자 소개 저 : 복거일 (BOK,KOH-ILL,卜鉅一) 1987년 장편소설 '비명(碑銘)을 찾아서'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한 작가 복거일은 책이 좋아 읽다보니 어느새 소설가가 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젊은 날, 넉넉한 보수를 주던 은행을 그만둔 이유도 오롯이 책 읽는 시간을 더 늘리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충청남도 아산 출신의 작가이다. 소설가이자 비평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대체 역사 소설’이라는 장르를 만들기도 한 작가이다. 작가는 문학 창작 활동뿐만이 ..

원미동 사람들 (양귀자)

책소개 작가 양귀자가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이라는 삶의 공간을 무대로 80년대 소시민들의 삶을 압축해서 보여준 연작소설집이다. 『원미동 사람들』에 실린 11편의 소설은 1986년 3월부터 1987년 8월까지 문예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발표되었는데 소설이 발표될 때마다 문단이 크게 주목하여 이미 문제작으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1987년 문학과지성사에서 『원미동 사람들』 초판이 발행되었고, 현재까지 총111쇄를 기록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서점가의 스테디셀러로 시간의 벽을 뛰어넘고 있다. 이번에 도서출판 쓰다에서 새롭게 모습을 바꾸어 출간한 4판은 한층 가독성 있는 편집으로 독자와 만난다. 목차 멀고 아름다운 동네 불씨 마지막 땅 원미동 시인 한 마리의 나그네 쥐 비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 방울새 찻..

서울 1964년 겨울 (김승욱)

책소개 당신은 무진을 떠나고 있습니다 김승옥 중단편선 『서울 1964년 겨울』 ‘감수성의 혁명’ ‘한글 세대 작가의 선두 주자’ ‘한국 현대문학 1백 년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단편 작가’ 등 세대가 변해도 계속되는 찬사의 주인공 김승옥의 중단편소설집 『서울 1964년 겨울』이 문지작가선의 두번째 순서로 출간되었다. 수록 작품은 그의 등단작인 「생명연습」(1962)과 대표작 「무진기행」(1964), 「서울 1964년 겨울」(1965) 등을 포함하여 총 여덟 편이다. 목차 생명연습 | 역사力士 |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 무진기행 | 서울 1964년 겨울 | 염소는 힘이 세다 | 환상수첩 | 다산성 해제 | 강요당한 선택·김형중 저자 소개 저 : 김승옥 (KIM, SEUNG-OK,金承鈺) 1941년 일본..

수난이대 (하근찬)

책소개 민족의 수난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낸 작가 하근찬, 그 극복 의지를 염원하다! 「수난이대」는 아버지와 아들 두 세대에 걸친 우리 민족의 수난을 간결하면서도 인상 깊게 그려 낸 단편이다. 「흰 종이수염」은 6·25 전쟁 때 노무자로 끌려가 한쪽 팔을 잃고 집에 돌아온 아버지를 바라보는 아들의 시점에서 민족의 수난을 그린 단편이다.「나룻배 이야기」는 나룻배가 유일한 교통수단인 한적하고 평화로운 섬마을 사람들이 6·25 전쟁으로 입게 된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그린 단편이다. 「왕릉과 주둔군」은 매일같이 왕릉을 돌보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의 박 첨지가 동네에 주둔하게 된 미군 부대로 인해 겪게 되는 시련을 담은 단편이다. 목차 간행사 수난이대 흰 종이수염 나룻배 이야기 왕릉과 주둔군 저자 소개 저 : 하근..

아베의 가족 (전상국 중.단편소설)

책소개 전상국 중단편소설 전집 3권 『아베의 가족』에는 6ㆍ25 전쟁의 참상과 상처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다섯 편의 작품(「그 먼 길 어디쯤」 「아베의 가족」 「겨울의 출구」 「실반지」 「형벌의 집」)이 실려 있다. 특히 1970년대 작가의 명성을 크게 알린 중편소설 「아베의 가족」은 6ㆍ25의 상처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장애를 입고 태어난 ‘아베’라는 인물을 통해 전쟁의 상흔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를 직접적으로 깨닫게 해준다. 낼 수 있는 말이라고는 아베뿐이며,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성욕의 표출뿐인 아베의 존재는 우리의 양심을 심문하며, 전쟁 상처의 극복이야말로 절대적 과제임을 환기한다. 전쟁의 경험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결코 불가능하다. 트라우마가 세대를 통해 이어지고, 남겨진 이들에게 고스란..

소지 (이창동)

책소개 분단의 비극으로 시달린 사람들, 폭력의 현대사에 주눅들린 사람들의 절망을 뛰어넘어 강인한 화해의 의지로 희망을 되찾으려는 갈구의 80년대 문학적 성과이다. 저자 소개 저 : 이창동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재직하다가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전리戰利〉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상처받은 삶과 인간애에 대한 믿음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현실성 있게 그려냈으며, 소설집으로 『소지』(1987), 『녹천에는 똥이 많다』(1992)가 있다. 1990년대 초반 박광수 감독의 권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