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역사기행 (책소개) 185

몽골 기행 : 징기스 칸의 땅을 가다

책소개 몽골은 초원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울창한 수림과 만년설, 사막과 황무지, 호수를 모두 품고 있는 나라이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동쪽으로 러시아와 맞닿은 칭기스 칸의 땅 헹티, 서쪽 끝 유라시아의 동서를 가로지른 알타이산맥, 남쪽으로 농경민족과의 경계지대인 고비사막, 북쪽으로 몽골의 바다라는 흡스글호수와 바이칼호수, 중앙의 하르호링과 테르힝 차강호수. 저자는 여러 지역의 성스러운 산과 산맥, 호수와 사막과 황무지를 오르고 건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칭기스 칸과 마주쳤다. 초원에 홀려 7년 동안 몽골 구석구석을 누빈 기록들을 보며 생생한 몽골의 매력에 빠져보자. 목차 프롤로그 | 왜 그곳에 또 가? 1. 몽골로 가는 길 몽골, 사람으로 기억되는 나라 인연 “트래픽 잼” 베이스캠프 울란..

징기스칸의 사계 : 징기스칸 역사기행

책소개 물질보다 정신을 사랑한 자, 칭기스칸! 핍박 받고 서러운 가난한 자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자, 칭기스칸! 야망의 바람, 칭기스칸! 그의 삶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기약 없는 초원을 걷다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어디를 향해 걷고 있는지조차 불확실해질 때가 있다. 지금 곧바로 앞을 향해 걷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왔던 길을 되돌아가고 있는 것인지.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지쳐버린 여행자의 육신을 이리저리 흔들어댄다. 그렇게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져 버리면 그제야 하늘을 보게 된다. 하늘을 꽉 채운 별들이 손에 닿을 듯하다. 어린 칭기스칸의 수많은 밤들이 그러했으리라. 그는 약탈당한 어미에게서 태어나 아침이면 허기에, 밤이면 늑대의 울음소리에 끊임없이 고통받아야 했다. 하지만, 그렇기에 그는 위대..

물속에 쓴 이름들 : 마키아벨리부터 그람시까지, 사상의 나라 이탈리아를 가다

책소개 마키아벨리부터 그람시까지, 사상의 나라 이탈리아를 가다 1513년 이탈리아 북부의 피렌체와 1929년 이탈리아 남부의 투리는 평행 이론으로 이어진다. 두 시공간에는 『군주론』을 쓴 니콜로 마키아벨리와 〈현대의 군주론〉을 쓴 안토니오 그람시가 앉아 있다. 두 사람은 자유를 빼앗긴 몸과 상처 입은 마음이라는 악조건을 사상의 거처로 삼아 자기만의 생각을 벼려낸다. 생가에서 묘지로 나아가며 끊어지고 이어지는 여정은 삶과 죽음이 맞물려 돌아가는 인간의 역사를 떠오르게 한다. 로마 비가톨릭 공동묘지에 자리한 그람시 무덤에 가다가 만난 존 키츠의 묘비에 남은 문구처럼 ‘물속에 쓴 이름’은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내는 시간 속에서 곧 잊힐 테지만, 역사 속 인물들이 피땀으로 써 내려간 사상은 오늘을 살아가는 ..

즐거운 나라 쿠바로 가는 길 (손호철)

책소개 쿠바로 가는 길 ― 어느 로드 트래블러를 따라 떠나는 쿠바 혁명 60주년 여행 1959년 1월 1일, 쿠바 혁명이 일어났다.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가 이끈 한줌의 반군은 사회주의 쿠바의 탄생을 선포했다. 세기가 바뀌었고, 60년이 흘렀다. 남은 ‘사회주의’ 국가 중에서 중국과 베트남은 자본주의화의 길에 들어섰지만, 북한과 쿠바는 다른 길을 찾고 있다. 앤틱 카와 모히토의 나라 쿠바는 어디로 가는 걸까? 쿠바 여행이 인기라지만, 아직도 쿠바는 낯선 나라다. 쿠바를 좀더 알고 싶다면 길 위에서 세계를 만나는 ‘로드 트래블러’를 따라 ‘쿠바로 가는 길(Camino de Cuba)’을 떠나자. 쿠바 혁명 60주년을 맞아 쿠바를 일주한 키다리 로드 트래블러는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학교 명예 교수다. 6..

키워드 한국현대사 기행1 (제주.호남.영남)

책소개 102개 키워드로 읽는 한국 현대사 ― 길 위의 정치학자 손호철의 한국 현대사 기행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사건이나 인물에 관련된 장소 102곳을 골랐다. 가야 할 현장은 점점 늘어나 모두 150여 곳이 됐다. 찾아가기 쉽거나 벌써 유명한 곳은 솎아내고 짐을 꾸렸다. 우리 땅 곳곳은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열린 박물관(open air museum)’이었다. 승리와 환희보다는 패배와 죽음에 연관된 현장이 많은 탓에 우울증에 시달렸다. 현대사의 격랑 속에 이름 없이 스러진 민초들 덕분에 지금 우리가 이런 정도 삶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키워드 한국 현대사 기행 1》은 한국 현대 정치를 연구하고 가르쳐온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학교 명예교수가 쓴 현대사 기행이다. 라틴아메리카, 중국, 쿠바,..

키워드 한국현대사 기행2 (충청.강원.경기.서울)

책소개 102개 키워드로 읽는 한국 현대사 ― 길 위의 정치학자 손호철의 한국 현대사 기행 윤석열 정부가 새로 만든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은 ‘프락치 특채’ 의혹을 받는다. 군사 독재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하다 마음을 바꿔 ‘녹화 사업’에 협력한 대가로 출세한 이가 ‘자유’와 ‘공정’을 지고의 가치로 내세운 ‘민주주의’ 정권에서 높은 자리에 오르는 정의롭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이런 일이, 민주화된 한국에서, 왜, 지금도 반복될까? 『키워드 한국 현대사 기행 2』는 40여 년 동안 한국 정치를 연구하고 가르친 손호철 서강대학교 명예교수가 발로 쓴 한국 현대사 기행이다. 라틴아메리카, 중국, 쿠바, 이탈리아 등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에세이를 낸 ‘길 위의 정치학자’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틈을 타 한국을..

남한산성을 걷다

목차 1. 첫 발을 내딛다 7 1.1 남한산성이 눈에 밟히다 11 1.2 서설 13 1.3 남한산성 전경 15 1.4 이정표가 없는 남한산 17 1.5 남한산성 축적의 역사 19 1.6 남한산성 축성법 21 1.7 남한산성 탐방로 23 1.8 남한산성 옛길 25 1.9 한양삼십리누리길 27 2. 남한산성에 푹 빠지다 31 2.1 만물을 일으키는 일출 33 2.2 용광로 35 2.3 첫발 37 2.4 수묵화1 39 2.5 수묵화2 41 2.6 용틀임 43 2.7 성곽 - 봄 45 2.8 봄의 전령 49 2.9 성곽 - 여름 51 2.10 여름꽃 53 2.11 성곽 - 가을 55 2.12 가을꽃 57 2.13 겨울꽃, 벗음의 미학 59 2.14 성곽 - 겨울 61 2.15 호연지기 63 2.16 연결 65 ..

함께 떠나는 문학관 여행 : 38곳 이야기

책소개 38곳 문학관에서 44명의 작가를 만나다! 젊어서는 직장일 때문에, 결혼하면서는 아이를 낳아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 때문에 잠시 자신을 뒷전에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주부이며 아줌마다. 이 책은 보통의 아줌마 작가가 꿈꾸어 오던 ‘전국 여행’과 ‘문학관 탐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일 년 동안 문학관을 탐방하며 기록한 문학관 여행기다. 작가는 오래 전부터 꿈꾸어 온 전국을 여행하고 싶은 바람을 쉬이 이룰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선 가까운 문학관들을 중심으로 여행해보리라 계획을 세우고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문학관 주소와 지도를 들여다보며 혼자서 움직일 수 있는 곳부터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가까운 곳부터 스마트폰 지도 앱을 이용하여 뚜벅이로 다니다 보니 대중교통으로는 불편한 곳이..

키워드 한국현대사 기행 1 ( 제주.호남.영남)

책소개 102개 키워드로 읽는 한국 현대사 ― 길 위의 정치학자 손호철의 한국 현대사 기행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사건이나 인물에 관련된 장소 102곳을 골랐다. 가야 할 현장은 점점 늘어나 모두 150여 곳이 됐다. 찾아가기 쉽거나 벌써 유명한 곳은 솎아내고 짐을 꾸렸다. 우리 땅 곳곳은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열린 박물관(open air museum)’이었다. 승리와 환희보다는 패배와 죽음에 연관된 현장이 많은 탓에 우울증에 시달렸다. 현대사의 격랑 속에 이름 없이 스러진 민초들 덕분에 지금 우리가 이런 정도 삶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키워드 한국 현대사 기행 1》은 한국 현대 정치를 연구하고 가르쳐온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학교 명예교수가 쓴 현대사 기행이다. 라틴아메리카, 중국, 쿠바,..

중국 개항 도시를 걷다

책소개 익숙한 중국에서 낯선 도시를 만났다 서로 다른 문명들이 뒤얽히고 어제와 오늘이 켜켜이 겹친 개항도시, 독창적으로 다시 읽고 걷는다 광주ㆍ하문ㆍ천주ㆍ영파ㆍ상해에 걸친 개항도시, 오늘의 중국에서 개항도시에는 현대문명이 가지는 제국-식민지성이 가장 농후하게 담겨있다. 서로 다른 국가와 언어, 인종과 종족 즉 서로 다른 문화 경계들이 교차하는 개항도시는 근대 제국주의의 강압적인 폭력과 현대 문명의 화려한 유혹을 복합적으로 드러낸다. 이 공간에서는 억압을 수반하는 해방과 야만을 동반하는 문명, 서구 모던의 세련된 생활 스타일과 중국인 특유의 전통문화가 각 도시 기반과 어우러져 다양하게 발전했다. 『중국 개항도시를 걷다』는 중국 고대의 전통 대외무역항과 근대의 국제 통상항을 아울러 살피기에 우리는 고대에서 ..